달의 심장(heart of the moon)
7화: 달빛에 잠식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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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조회수 2
"뭐지?"
그 목소리는 계속 노아의 곁을 맴돌았다.
"숲속으로 와, 그럼 더 강하게 해줄게."
노아는 반신반의 했지만, 더 강해지면 친구들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숲 속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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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가 깔린 숲속, 노아는 혼자서 걸었다. 달빛은 평소보다 유난히 밝고 차갑게 느껴졌다.
“뭐지... 이 달빛은?” 노아는 몸을 떨며 말했다.
갑자기 공기가 무겁게 변하더니, 신비로운 목소리가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노아, 네가 가진 힘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내게 다가오라. 저항할수록 고통만 깊어질 뿐이다.”
노아는 몸을 움츠리며 고개를 저었다.
“나는... 나는 그런 어둠에 굴복하지 않아. 이 힘은 내 거야.”
하지만 안개 속에서 따뜻한 듯 차가운 기운이 스며들었다.
그의 마음은 점점 흔들렸다.
“네가 원하는 모든 걸 줄 수 있다... 너의 고통도, 두려움도... 모두 사라질 거야.”
눈을 감은 노아의 얼굴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왜... 왜 이렇게 편안하지...?”
바로 그때, 숲 밖에서 도이나와 리안이 달빛 아래 달려왔다.
“노아! 정신 차려! 그건 함정이야!” 도이나가 외쳤다.
하지만 노아는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낮고 차가운 목소리로 답했다.
“너희는 몰라... 이 힘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 나는 달빛 그 자체다.”
노아의 내면에서 빛과 어둠이 격렬하게 충돌하는 순간. 친구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싸울 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