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어?“
”우리 다시 돌아갈까?“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가 애인이었던 사이이기 이전에
친구사이이기도 전으로“

”선여주“
”태형아
우리 그만 헤ㅇ“

“여주야
내가 더 노력할게
이제 다시는 시간 갖자는 말 안할게
다시는 이런걸로 투정 부리지 않을게
그니까
.
.
.
그 말 하지마..“
”태형아 나는
더 이상 너한테 이런 상처 못 주겠어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야“
”아니?
선여주
너도 잘 알고있잖아
내가 너 없이는 절대 못 산다는거
근데 그걸 알면서도
우리 사이를 끝내는게 나를 위한 배려야?“
”김태형
나 있잖아
..“
박지민 좋아해
이 말을 차마 너에겐 할 수가 없어
내가 너무 소중하게
여겼던 너희라서
끝까지 잡지마 태형아
나는 너에게 한없이 부족하고 못난 사람인데
너는 왜 이렇게 나를 간절하게 잡는걸까..
너도 알고있겠지
내 마음이 다른 곳을 향해 있다는 것쯤은
그럼에도 나를 놓지 못하는 너가
너무 안쓰러워 태형아
“김태형
넌 ...
대체 왜 날 놓지 못하는건데..“

”여주야
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해?
그 날 너가 나한테
해 준 말이 있어“
”...처음 만난 날..?“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라면... 내가 너를 구해줬던 날인가
우리의 첫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 세상에는 너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훨씬 많아
너가 힘들지 않게 내가 옆에서 지켜줄게
앞으로 잘 지내보자 ”

“너가 나한테 해줬던 말이야”
“...그걸 아직도 기억하네..”
“그 당시에 난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고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사람도 없었어
그만큼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는데
너가 나한테 다가와서 이 말을 해준거야
그 후로 난...
쭉 너만 봐왔어 여주야”
“태형아..
근데 우리 사이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잖아...ㅎㅎ”
김태형
우리 사이를 되돌리기에 늦은게 아니야
우린 그냥 처음부터 맞지 않았던거야
항상 나에게 맞춰왔던 너니까
우린 그런 관계를 유지한것 뿐이야
“나도 정말 많이 노력했어 태형아”
“노력하지마
내가 다 맞출 수 있으니ㄲ”
“네 이런 모습이 싫다고!!
내가 뭔데...나같은게 뭐라고 나한테 맞춰주는데
내가 너를 망치고 있다고 태형아”
“선여주
그럼 하나만 물어보자
너한테 나는 어떤 존재였냐..?”
“그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친구사이“

“나랑 연인으로 보낸 2년이란
세월은
너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나보네 ㅎ”
즐거웠어
비록 내 마음이 다른 곳을 향해 있었을지라도
너가 싫었던 적은 없어 태형아
너를 위해 밀어내려고 했던 것 뿐이야
난
박지민을 좋아하니까
더는 너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았어 근데
왜 너는 그렇게 상처받은 표정을 하고 있을까..
나는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너한테는 그게 아니었던걸까...
그렇게 서럽게 우는 네 얼굴을 보고 있으니
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지만
난 그럴 수가 없어
난 이미 너를 등졌고
너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근데
왜 기분이 이상한걸까
이렇게 끝내면 적어도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네 우는 모습을 보니 더 마음이 복잡해 태형아
미안해..
하지만 태형아
난
나를 다정하게 봐라봐주고 챙겨주는 너보다
나를 신경도 쓰지 않고 못되게 구는 박지민이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