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뺘! "
" 뺘뺘! "

" 이리 와, 주형아. "
" 아 해. "
" 아브읗ㅎ "
" 마이쪄!! "
아빠바라기 3살 김주형.
벌써 3년이 지나고 아빠를 부르기 시작한 주형이.
그냥 김태형 미니미 그 자체.
이목구비가 캬..~
잘생긴 사람 2명 덕분에 여주 눈호강 제대로 한다..
" 여보도 아 해. "
" 마싯따.. "
" 우리 아가는? 맛있대? "
" 아빠가 까줘서 더 맛있대.ㅎ "
" 귤은 잘 먹어서 다행이네.ㅎ "
3년이 지난 만큼 진도를 더 빼서 윤여주 미니미 또 탄생임박..
태형이가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따님이라고 하니 입이 귀에 걸렸다.
" 김주형, 밥 먹게 앉아봐. "
" ...시뎌.. "
" 왜. "
" 콩 시져!!! "
" 콩 실다구 해짜나!! "

" 내려와. "
" 시러... "
" 내려와서 앉아. "
" 아빠 화나는 거 보고싶어? "
" ..먹기 시른데.. "
" 콩 실단 마리야.. "
" 콩 마덥써..! "
" 김주형!! "
" 히끅..! ㅎ..후엥..!!! "
" 오빠..! 싫다는데 왜 그래.. "
" 김주형, 엄마 무릎에서 내려와서 앉아. "
" 내가 먹일게, 주형이한테 뭐라하지 마. "
" 너가 그러니까 애가 편식하려고 하잖아. "
" 콩이 애 몸에 얼마나 좋은건데. "
" 김주형. 콩 먹을 거야, 안 먹을 거야. "
" ..안 머거.. "
" 그럼 앞으로 밥 먹지 마, 아빤 밥에 콩 넣으니까. "
애 앞에서 화낸 적이 있었던가..
아빠가 돼서 그런지 자기 몸은 안 챙겨도 애 몸 하나는 끝내주게 챙겨준다.
그런 맘 몰라주는 주형이는 싫다고 떼쓰고 눈물 나는 중..
" ..아빠 방에 들어가버렸다. "
" 주형이 콩이 그렇게 싫어? "
" ..맛어떠.. "
" 아빠가 주형이 튼튼하라고 먹이는 거야. "
" 근데 주형이가 계속 싫다고 그러면 아빠는 속상해, 안해? "
" ..똑땅해.. "
" 아빠가 주형이 엄청 사랑해서 그래. "
" 아빠가 콩 맛 안 나라고 계란말이도 하고 소세지도 해줬는데 같이 먹어보자, 어때? "
" ..알게써..!! "
" 콩 맛 나? "
" 마이써!! "
" 우리 주형이 대단한데? "
" 밥 다 먹고 아빠한테 자랑하러 가자. "
주형이가 더 좋아하는 건 아빠지만 그래도 역시 이럴 땐 엄마밖에 없다..
아빤 무섭단 말이지..
똑똑_
" 여보야, 나와봐. "
" ..왜? "
" 어디 아파? "
" 아니아니, 짠! "
" 뺘.. 주혀이가 콩 다 머거써! "
" 주형이 씩씩해!! "
피식_

" 우와, 정말 주형이가 다 먹었어? "
" 주형이가 다 머거써! "
" 우리 주형이 대단한데? 주형이 몸 튼튼해 지겠다.ㅎ "
" 아들, 아빠가 소리쳐서 놀랬지? "
" 우리 주형이 건강했으면 해서 아빠가 콩 넣은 거야. "
" 아빠가 미안해. "
" 우리 주형이 잘생긴 얼굴에 눈물 보이게 해서 미안해. "
" 아냐.. 주형이가 잘모태써..! "
" 주형이가 떼쓰고.. 뺘 말 안 듣구.. "
" 주형이가 더 미아내.. "
" 아구, 우리 주형이 누구 아들이래? "
" 말도 예쁘게 하는 거 봐. "
" 우리 아들이 아빠 말 조금만 더 잘 들어주면 화 안 낼 거야. "
" 아빠도 노력할테니까 주형이도 아빠 말 잘 듣기. "
" 아빠니까 더 열심히 할게. "
눈팅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