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 잘 챙겨주고. "
" 고기도 사주고, 과일 먹으라고 하고. "
" 푹 자게 냅둬. "
" 아버지, 내가 다 알아서 해요. 얼른 가기나 하세요. "
" 성격하고는,, "
" 주형아, 할아버지 간다? "
" 하부찌 빠빠!! "
여주 둘째 임신 소식에 일주일에 한 번꼴로 집을 찾아오는 김판사.
비로소 가족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싫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태형은 아직 불편하다.
주형이 없었으면 숨 쉬기도 힘들었을 정적이 예상된다.
" 내려쬬!! "
" 안돼. "
" 뺘뺘 내려죠오!!! "
" 가만히 있어라, 떨어진다. "
" 내려쬬.. "
" 안된다고 했지. "
" 왜에..? "
" 뛰어다닐 거잖아, 엄마 자는데 방해돼. "
" 안 띠어다니께..! 약속!! "
" 진짜? "
" 쿵쾅쿵쾅 안 할 거야? "
" 웅..! "
" 대신 거실에서 놀아. "
" 엄마 방에 들어가지 말고. 알겠지? "
" 녜!! "
" 읏챠_ "
" 맘마 해줄게, 기다려. "
덜컥_
" ..움마..?? "
" 주형이 잘 잤어? "
" 엄마보다 빨리 일어났네? "
" 쭈형이 8시에 일어나써! "
" 우와, 우리 주형이 대단하네.ㅎㅎ "

" 여보야아.. 몸은 괜찮아?? "
" 오빠 덕분에 괜찮지_ "
" 나 아침부터 주형이 밥 챙기고오.. 또 아버지 상대하고.. 지금도 주형이 맘마 하고 있고.. "
" 아구, 우리 남편이 고생이 많네. "
" 주형이 밥 내가 챙길게, 잠깐 쉬어. "
" 안돼. 우리 여보 푹 쉬어야지. "
" 대신 뽀뽀. "
" 잉..? "
" 으응.. 얼른 뽀뽀해줘어.. "
쪽_

" 으헤ㅎ헿ㅎㅎ "
" ..바보가타. "
" 엄마가 보기에도 그래.. "
왜인지 점점 나이를 거꾸로 먹는 태형이..
주형이 앞에선 단호하고 츤데레인 아빠이지만,
여주 앞에선 그냥 아내바보 빙구랄까,,
여주 나오자마자 힘들었다고 어리광 부리고 뽀뽀해달라고 떼쓰기.
" 여보가 뽀뽀해주니까 힘난다. "
" 저기 주형이랑 앉아있어! 밥 금방 해줄게! "
" 응응.ㅎ "
" 웅.. 아기 잘자써?? "
" 아기가 잘잤대. "
" 어제 주형이가 책 읽어줘서 그래.ㅎ "
" 그러묜.. 오늘은 아기대지 삼명제!! "
" 늑대가 후우~ 불어떠니 지비 날라가 버려떠요! "
" 무슨 애가 저렇게 책을 좋아하나 몰라. "
" 오빠가 주형이 배속에 있을 때부터 책읽어줘서 그래. "
" 유전이야. "
" 아빠가 이렇게 똑똑하니까 주형이도 말 엄청 잘하잖아. "
" 이러다 아빠 따라서 검사하는 거 아닌가 몰라. "
여주 배에 귀대고 잘잤냐고 묻기도 하고, 책도 읽어주는 이 시대에 참오빠.
3살 치곤 말도 너무 잘하고 말하는 것도 좋아해서 태형은 자기 따라 검사되는 게 아닌지 벌써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태형이 닮아 똑똑한 건 맞는 듯..
" 헐.. 그럼 주형이 인기 엄청 많겠다. "
" 이렇게 잘생겼는데 직업도 좋아봐, 안 좋은 여자 꼬이면 어떡하지..? "
" 나 닮았으면 여자보는 눈도 있겠지. "
" 여보처럼 예쁘고 좋은 여자 알아서 데려갈 거야. "
" 아들, 세상엔 이상한 사람 엄청 많다? "
" 특히 너처럼 잘생겼으면 더 많이 꼬여. "
" 그러니까 엄마같이 좋은 사람 잘 데려와, 알겠지? "
" 시져..!! "
" 응? "
" 나눈 커서 움마랑 겨론하꺼야!! "
" ..짜식,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
" 안됐지만 엄마는 아빠 거야. "
" 쁍..뿌... 움마.. 주형이 꺼.. "
" 애 울잖아, 뭐하는 거야..ㅋㅋ "
" 내 아들이어도 엄마는 양보 못하지. "
" 엄마는 아빠 거. "
" 아빠가 먼저 엄마랑 결혼해버려서 주형인 못 해. "
" ..징쨔..? "
" 응, 그러니까 엄마처럼 예쁘고 착한 사람 데리고 와. "
" 주형이 너만 바라봐 줄 그런 사람. "
" 엄마보다 나은 여잔 없지만 그래도 잘 찾아와. "
" 아빠처럼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해야 해. "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눈팅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