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할 거니까 각오해. "
" ..윤여주. 너 이혼이 장난이야? "
" 애도 있는데 이혼? "
"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데? "
" 애들은 내가 알아서 잘 키울 거야. "
" 너.. 요즘따라 왜 그래? "
" 그날이야? "
" 그 관심 주형이한테나 줘. "
" ..하, 그래. "
" 이혼한다 쳐, 넌 일도 안 하잖아. "
" 그러면서 애 둘은 어떻게 키워? "
" 그럼 오빠보고 키우라고? "
" 미쳤어? 4살짜리 애한테 관심도 안 주는 오빠가 키우면 주형이가 행복할 거 같아? "
" 오빤 아빠자격 없다니까. "

" ..됐다, 그만 말해. "
" 너 진짜 나랑 이혼할 거 아니잖아. "
" 너가 제일 후회할 거면서 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그래? "
" 후회? 난 지금 오빠랑 결혼한 거 자체를 후회ㅎ, "
뿌애앵ㅇ!!!!!!
" ㅈ..주연이..? "
덜컥_
" 주연아!! "
타악_
" 오빠!! "
" 괜찮아..?!! 볼 좀 봐..! "

" 김주형!!! "
" 너 지금 뭐하는 거야?!! "
" 끄읍... 끅.. "
" 애한테 왜 소리치고 그래?!! "
" 시발, 그럼 동생 볼 꼬집어서 흉터 냈는데 혼도 안 내?! "
" 주형이 뚝. "
" 엄마한테 와. "
" 가긴 어딜 가? "
" 김주형, 일로 안 와?!! "
" 끅...끄읍.. "
방에서 태형이 주형을 대하는 태도로 얘기를 한 둘.
갑자기 거실에서 주연이 울음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주형이가 주연이의 볼을 꼬집고 있었다.
태형은 그 모습에 너무 화가 나 주형을 밀치고 바로 주연을 들어 볼을 살피는 중.
주형은 그렇게 소리치고 자기를 밀치는 태형의 모습이 처음이라 놀라서 우는 중이다.
" 밤이야. 주민들 다 깨. "
" 소리 좀 줄여. "
" 주연이 지금 피 나는 거 안 보여? "
" 동생 볼 꼬집는 게 칭찬받아야할 행동이야?! "
" 김주형, 얼른 아빠한테 안 와?! "
" 때리기라도 하게? "
" 말로 안 들으면 당연히 때려야지. "
" 주형아, 왜 주연이 볼 꼬집었어? "
" 엄마는 다 이해할게, 엄마한테 말해봐. "
" ..끕.. 아뺘는.. 주여니만 조아해.. 끄윽.. "
" 나는 시러해.. 주여니 태어나고부터 나를 안 조아해.. "
" 나는 아뺘 좋아하는데.. 주여니 미워서 그래써.. "
" 아빠는 주여니만 좋아하니까.. "
" 아빠가 주연이만 좋아해서 속상했어? "
" 웅.. "
" 그래도 동생 볼 꼬집은 건 잘못된 거야. "
" 주연이한테 사과하고, 앞으로 그러면 돼, 안돼? "
" 안대.. "
" 들었어? 이게 다 누구때문인데? "
" 말로 해도 다 알아듣는 애한테 때리긴 뭘 때려? "
" 너도 주형이 좀 그만 감싸. "
" 너가 감싸고 도니까 애가 주연이 괴롭히는 거잖아. "
" 하.. 그래, 이혼해. "

" ..뭐? 내가 지금 이혼하자고 하는 말 같아? "
" 난 더이상 오빠같은 사람이랑 못 살아. "
" 내가 주형이 데리고 살게. "
" 오빤 그렇게 귀한 딸 데리고 살아. "
" 그렇게 많은 돈가지고 해주고 싶은 거 다 해주고. "
" 내 딸이기도 하니까 부족한 거 없이 키워. "
" 윤여주!! "
" 아, 이 집은 오빠 거니까 내가 나가야겠네. "
" 너 미쳤어?! "
" 나가기만 해봐, 문 열고 나가는 순간 우리 진짜 남이다. "
"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
" 오빠를 좋아하지 말았어야 됐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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