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길들이기

EP 07. 사랑에 빠지는 순간 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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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길들이기

w.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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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네가 왜 여깄어?"









익숙한 모습의 정체는 여주였다. 여주는 밖에 무섭게 쏟아지는 비를 보고 울상을 지으며 대답했다.









"이도현이 수학책 가져다 달래서 온건데···. 잠깐 사이에 비가 오네."



"이도현···?"



"아, 우리 엄마 친아들. 원탄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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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순간 무슨 말인가 했네. 뭘 그렇게 복잡하게 이야기해 ㅋㅋㅋㅋㅋ"



"이도현을 순순히 옵바라고 불러 줄 수는 없지."



"근데 어쩌냐. 너 우산 없어서."



"이도현 우산 있으면 그거 쓰고 가려고. 없으면 그냥 뛰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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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너 이거 써."



"내가 네 우산을 왜 써. 나 괜한 오해 받아서 찍히기 싫거든."









태형의 여자친구가 김여주라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있던 여주는 태형이 건네는 우산을 거절하며 고개를 저었다.










"오해? 무슨 오해."



"네 여친한ㅌ, 아니다. 그런 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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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 꺼 아니야. 짜증나는 사람이 줬어."
"그래서 난 쓰기 싫어. 그러니까 너 써도 돼."



"······. 짜증나는 사람? 누구?"



"뭘 그것까지 알려고 하냐. 비밀이야."



"참 나···. 아무튼 고마워. 우산 잘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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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거면서 튕기기는 ㅋㅋㅋㅋㅋㅋ"
"잘 가라. 내일 학원에서나 보자."



"ㅇ, 어. 이건 내일 돌려줄게."










여주는 태형을 보고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웃는 모습이 너무 잘생겼고, 목소리는 꿀을 바른 듯 잔잔하다. 태형이 준 우산을 잡고 빗속을 뛰면서도, 여주 머릿속에는 온통 태형이 생각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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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다음 날, 윤기는 자신의 반으로 올라가던 길에 익숙한 우산을 보았다. 어제 박지민이 들고 나간 자신의 우산이었다. 그런데, 그 우산이 왜 이여주 책상 위에올려져 있는거지. 윤기는 한참을 X반 앞에서 고민하다 여주에게 다가갔다.










"안녕."



"?"



"그때 봤지? 양아치 역할 해주던 애."



"아, 응···!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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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혹시 이 우산 네 꺼야?"










몇 번을 고민하다 던진 질문이었다. 아무리 봐도 윤기 자신의 것처럼 보이는데, 만약 정말 윤기의 우산이 맞다면 박지민이 들고간 우산이 왜 여기있는 것이고, 이여주는 왜 아무렇지도 않게 이 우산을 가지고 학원에 온 것일까. 우산의 주인은 궁금한게 많았다.










"엥···? 그건 왜···?"



"내꺼 같아서."



"???? 내가 네 우산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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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씁, 아무리 봐도 내껀데."











여주는 잘 모르는 애가 다가와 갑자기 이 우산이 자신의 것이라며 주장하는 윤기가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그때, 어제 김태형이 한 말이 여주의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짜증나는 사람이 줬어. 그래서 난 쓰기 싫어.'
















"아. 네가 그 짜증나는 애였구나."



"······?"



"어제 김태형이 준 우산이거든. 짜증나는 애가 줬다고 쓰기 싫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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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지한테 뭘 짜증나게 했다고···."
"아. 우산은 박지민이 줬겠구나. 민윤기 멍청."



"???? 푸합ㅋㅋㅋㅋㅋㅋㅋ"









생긴 거랑 말투는 세상 무뚝뚝해서 갑자기 스스로를 자책하며 자신의 머리를 콩 하고 때리는 윤기가 꽤나 웃긴 모양이었다. 여주는 너무 웃긴 듯 몇 초를 소리내서 웃었고, 그런 여주를 보고 윤기는 웃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채로 갸우뚱 거리며 가만히 서 있었다. 몇 분이 지나도 계속해서 피식거리는 여주에 윤기의 입꼬리도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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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웃는데 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별 거 아닌데 왜 이러지. 너 너무 재밌어."



"나 살면서 재밌다는 소리 처음 들어봐."



"?? 진짜?? 그동안 사람들이 네 진가를 못 알아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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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가 그렇게 웃기길래 내 진가까지 알아봤다는거야 ㅋㅋㅋㅋㅋ"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데 너무 웃겨. 개그코드 내 취향이야."



"너 이 우산 가질래? 내가 줄까?"



"어? 왜, 네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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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껀데, 이제 네꺼해."
"너한테 주고 싶어졌어. 너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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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이여주랑 많이 친해?"



"조금···? 학원에서 자주 마주치니까 말은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걔 진짜 너무 귀엽지 않냐."



"?? 미쳤냐···. 너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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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여주한테 반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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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0화뒤인 17화에서도 둘은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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