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양아치

결혼을 약속한 양아치 (4)

photo예...???

이게 지금 존나 무슨 상황이지.
갑자기요..???


갑자기 일진 언니야들(동갑임)이 내 볼따구를 쪼물락거리면서 귀여워~~이러는데
음 뭐지 뭐냐고!!!당황스러우면서도 부끄러운 이 기분은!!



"저,저기이..
토끼야 "


"나,나 말 하눈겨...?"


"웅..
혹시 우리랑 점심 같이 먹을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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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막 겁나 수줍수줍해져서는 나랑 점심 같이 먹자고 하는데 무슨 데이트 신청하는 줄 알았네

쪼큼 많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내 광대는 이미 승천 준비하고 있음

뭐지, 뭘까. 일진들에게 귀여움 받는 이 느킴..

꽤 좋잖아....?

어쨌든 그래서 같이 점심 먹으려 가려고 딱 자리에서 일어섰는데
그때,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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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점심 먹자!!"

교실 뒷 문에서는 아까 강당에서 본 존잘남이 나한테 손을 크게 흔들면서 점심 같이 먹자하는데

헐 뭐지 뭔데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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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점심을 같이 먹을 사이였던가....????
혹시 아까 내가 그 신종개그를 받아준 것 때문에 친해졌다고 생각하는 건가..???
물론 내 입장에선 존잘남과 친해진다면 넙죽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긴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아 혹시 친구가 없나???
아닌데 내가 아까 쟤 지 친구들한테 둘러싸여 있는 거 봤는데??

머릿속에선 끊임없이 물음표들만 쌓여갔다



"나,나랑..???"


"응"


"왜???"


"혹시..
나랑 같이 먹기 싫은 거야..?"


하면서 시무룩해지는데 순간 축 쳐진 귀랑 꼬리가 보이는 듯한 착각까지 일었다

미X
귀..귀여워...!


"아,아니
싫은 게 아니라..!"


"그럼 같이 먹자"


엥....?


순간 정말로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을 무렵 옆에서 일진 언니야들(정말 동갑임)이 나섰다


"뭐야..
토끼는 우리랑 먹기로 했는데?"


"여주는 나랑 먹을걸ㅋ"


게다가 저 존잘남은 갑자기 도발까지 하고 있다


"뭐?ㅋ
토끼야, 진짜 쟤랑 먹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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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나랑 먹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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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으어..엥...??"


아니.. 왜들 이러세요
갑자기 삼각관계 속에 놓여있는 여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킴..?? 이고 자시고 시방 난처해 뒤지겠다

당황스러워서 우물쭈물하며 대답을 못하고 있었더니 갑자기 김태형이 내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여주가 나랑 먹고싶다고 하네
가자, 여주야"


???


"뭐?
미쳤냐??"


"아니, 안 미쳤는데?"


"허..!
네가 뭔데 우리 토끼를 데려가??"


아 뭐지.. 왤케 유치하게 싸워대는지 내 빡대가리로는 잘 이해가 안 된다


"내가 뭐냐고?ㅋ"

아 설마.
설마설마 그 얘기를...??


"난 여주랑 결혼할 사이거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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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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