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단편모음집

유학생이랑 사귀는 법 (라이관린)

안녕! 나는 김여주!! 아주 꽃다운 22살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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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내가 내 sns에 남자친구를 공개했었잖아? 그 후, 디엠으로 어떻게 사귀었냐.. 어떻게 꼬셨냐... 질문이 많이 오더라고?



그래서 내가 일일이 다 대답해줄 수 없으니 이렇게 글을 쓴다!



내가 남친과 만나게 된 계기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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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강의를 들으러 학교에 갔거든? 공강도 없이 1,2,3교시가 붙어 있어서 첫번째 강의를 마치고 두번째를 들으러 가는길에 교수님한테서 공강이라고 연락을 하시더라고? 졸지에 세번째 강의 까지 한 1시간 반정도 시간이 남은거야



그래서 혼자 학식이라도 먹을려고 식당으로 갔거든?



밥 받아와서 자리에 앉았는데, 누가 내 옆에 앉는거야



옆을 보니깐...



겁나 훈남이...시크하게 앉아서 밥먹는데..



얼굴은 훈훈 존잘 그 자체고, 키는 멀대만한게 만화에서 튀어나온게 틀림없었어



자 여기서부터 잘 들어 지금부터가 중요해




나는 밥을 다 먹었는데 옆에서 그 사람은 아직도 먹고 있더라고 그래서 실수인 척 내 가방을 두고 식당에서 나왔어.



뒤를 의식하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다 보니깐 누가 나를 뒤에서 다급하게 부르더라고.




뒤를 돌아보니깐





"여기요!!"





왠 외국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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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두고 가셨네요."





롸?




이때 아차 싶었어. 말도 안 통하는데 내가 유학생 앞에서 저 짓을 했구나.




"오...고마워요..."




초등학생때 배웠던 영어로 고맙다고 하며 어찌저찌 넘어갔지.



근데...



"영어 잘 못해요?"




한국말을 하더라 (망할 놈의 xx)




"에에에? 외국인 아니였어요?"



"외국인은 맞아요"



"그런데 왜..."



"어렸을때 잠시 한국에 살다가 모국으로 돌아가서 고등학교 시절 보내고 유학하러 다시 온거에요"




유얼 코리안 이즈 베리 웰... 한국어를 겁나 유창하게 하더라고?




"아 그러세..아니 아 그렇군요..."




뭔가 속았다는것에 분해서 말을 띠껍게 할려다가, 생각해 보니 말도 통하는데 꼬시기 더 쉬울거 같은거야 그래서 다시 말을 조신하게 했지.





"그..가방..감사하니깐 시간 있으면 밥도 먹었겠다 제가 커피 한 잔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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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데.."



"제가 감사해서 그래요"



"그러면..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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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름이 뭐에요?"



"라이관린이요 그쪽은요?"



"김여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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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름 예쁘네요"



"그쪽도 이름 예뻐요.."



"아 몇살이에요?"



"21살이요"



"제가 누나네요? 저 22살..."



"그래요? 그럼 말 놔요"



"그래 좋아 ㅎ 근데 너 한국말 진짜 잘 한다.."



"대만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한 10년 정도 한국에서 살아서 그래요"



"그렇구나...근데 너 무슨 과야?"



"저 국문학과요"



"어? 외국인인데...국문학과?"



"네 그래서 한국어 공부 많이 한거에요 교환학생 온 것도 그거 때문이고.."



"대박이다 너...멋있어"





저 멋있다는 말은 꼬시기 위한게 아니라 진짜 진심에서 우러나온거였어. 왠만한 한국인도 가기 힘든 국문학과를 외국인이 가는게 좀 어려운게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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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고요? ㅋㅋ"



"아 응 너 멋있어!! 나 첨엔 너 모델과인줄 알았거든..키도 훤칠하고 잘생겨서"



"제가 잘생겼어요?"



"응 너 엄청 잘생긴거야"



"아닌데...지훈이형아가 더 잘생겼는데"



"지훈이형아가 누구야?"



"아 박지훈이라고 같은 과 형 있어요"



"국문학과..박지훈...아 설마 내 친구?"



"누나 지훈이형아랑 친구에요?"



"응 절친"



"오..그렇구나"



"개가 잘생기긴 뭐가 잘생겨 니가 훨씬 잘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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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요??헤.."



"어 진짜 박지훈 개는 별로야"




(박지훈 의문의 1패)




지훈아 이제와서 말하지만 너 팔아먹은건 미안하다 쏴리



아 암튼



그래도 박지훈 그 새끼 덕분에 공통점이 생겨서 더 친해진듯한 기분이 들었어




"누나는 이상형이 뭐에요?"



"난..키큰 남자 좋아해 뭔가 안기면 포근한 느낌이야"



"오..."



그냥 오늘밤 주인ㄱ..이 아니라 내 이상형은 너야 너! 를 속으로 미친듯이 외쳤다 진짜..



"근데 누나..나 수업 있어서...가야하는데.."



"아 맞다 나도 수업 있다.. 까먹었네"



"그러면 같이 갈래요?"



"그래!"



"아 누나 전화번호 줄 수 있어요?"



"당연하지 폰 줘봐 찍어줄게"



다행이도 관린이가 성격도 좋고 밝아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




뭐 그 뒤로는...일사천리였지



수업 끝나고 둘이 만나서 저녁으러 가고 그 날 내가 고백함 ㅋㅋㅋ



내 성격이 적극적인 편이고 질질 끄는거 절대 못해서 그냥 차이더라도 시원하게 고백함



근데 받아주더라 ㅋㅋ



뭐 이렇게 사귀게 됐어



사실 도움보다는 자랑한거 같은데 조금이라도 도움 됐다면 좋겠다



그럼 난 이만 안녕!!





작가: 네 이제 지성이 뒷 이야기만 쓰면 끝이네요...한바뀌가 벌써 다 돈... 지성이 뒷 이야기까지 올린 후 전 신작을 내고 한 일주일에서 2주정도 이 작은 쉬다가 다시 한바뀌 돌러 돌아올게요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