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의 기회
2. 복수의 시작



여주
야!

뭐가 그리도 급한지.. 화를 내며 여주가 들어온다.


우주
으응..? 무슨 일로 여기에..


여주
너 내가 분명히 황자들 앞에서 착한 척 하지 말랬지!


우주
'아.. 오늘이 그 날이구나.. 내가 처음으로 여주 자작극에 당하는 날..'


여주
어라? 대답 안해?


우주
ㅇ..어어.. 미안, 잠시 다른 생각을 조금 해서...


여주
다른 생각? 너 아주 미쳤구나. 날 앞에 두고 뭐?


우주
왜 이래.. 귀족 아가씨께서 이렇게 소리를 질러서야...


여주
뭐야?


우주
조심하는게 좋을걸? 혹시 알아, 누가 듣고 있을지?


여주
이..이게 정말!!

철컥-

갑자기 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온다


호석
무슨 일이길래 이리도 소란스러운거지?


여주
아.. 그것이-..

맞아. 내가 저 수법에 당했었지..? 그때 분명 우는 척을 했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내가 먼저 선수를 쳐야겠지?


우주
황자님- 흐어엉..


호석
무슨 일이지? 갑자기 울면...


여주
ㅈ..저..! 황자님..!

나에게 몰래 웃음을 보여주며 황자에게 억울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우주
'지금 실패하면 다시 되돌릴 수 없을거야..!'

울먹이며 황자에게 말을 하려던 여주를 제치고 황자의 시선을 내게로 돌렸다.


우주
황자님-..여주가 저보다 나이가 어려 언니라 부르는 것이 예법에 맞다고 했을 뿐인데...


여주
야..!


호석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호칭을 바로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아.. 다행히도 여주가 아닌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우주
그렇지요.. 그런데도 여주는 저에게 윽박만을 지르니..


우주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네요-..


호석
아직 예법이 숙지가 되지 않은 것인가?


여주
아니..! 그것이 아니라!


호석
황자 앞에서 소리를 지르다니 정말 예법을 배운 아이가 맞는 건가?


우주
네.. 여주의 스승님께선 예법에 가장 소질 있으신 분이시라고 들었어요...


호석
그런데도 저런 꼴이라니. 저 아이가 성품이 올바르지 못한 것 같구나.


우주
아닙니다..아직 어린 나이여서 그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호석
주로 여성은 만 5살이 된 이후로 예법을 가르친다 알고 있는데?


우주
여주는 만 4살 부터 배우기는 했지만.. 아직 감정을 제어하기에는 어린 나이라서..

??: 괜히 감싸줄 필요 없단다.

갑자기 문 뒤에서 누가 걸어나오며 말했다.


석진
만 4살 부터 예법을 배운 아이가 만 12세가 되었는데도 제어를 못하는 것이 정상인가?


여주
ㅎ..황자님!


석진
다른 여인들은 성품이 올바르지 못해도 숨기려 노력하고 고치려드는데


석진
여주 에게서는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니.. 이건 일부러 그랬다고 볼 수 있겠군


여주
그런 것이 아닙니다!

아까 소리 지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계속 소리 지르는 여주에 귀가 멍해지는 것만 같았다.


우주
여주야.. 목소리 낮추라니까?


여주
황자님들.. 모함이에요! 저 예법도 잘 알고 우주언니에게 호칭도 잘 붙였습니다!

나에게 기울어진 기세에도 굴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니 없던 정도 떨어지는 것 같았다.


여주
전 우주언니가 황자님들과 황실을 무시하는 말을 내뱉길래 순간적으로 화가 났을 뿐입니다-..


호석
지금 그 말을 변명이라고 하는건지..


석진
여주 너의 그 더러운 성품 하나는 알겠구나.

황자들도 그런 여주의 태도에 질린 듯한 표정이였다.


호석
형님, 저 아이와 함께 있다가는 제 성품 또한 더러워질 것 같습니다. 어서 우주를 데리고 황자들에게 가시죠.


석진
그래, 그게 좋겠구나. 우주야, 어서 가자.


우주
제가.. 그 자리에 가도 괜찮을까요..?


호석
당연하지. 너의 그 부드러운 성품과 지식을 보면 분명 형님과 아우들이 좋아할 것이야.


석진
그 자리가 불편하면 내가 도와줄테니 마음 놓고 가자꾸나.


우주
어.. 그렇다면 저는 너무 좋아요..!


여주
ㅈ..저는요! 저도 식사 자리에 참석해야 합니다!

참.. 눈치도 없는지 자기가 싫다는 사람에게 메달린다.


석진
내 너와 함께 가느니 혼자 가는것이 낫겠어.


호석
앗 그럼 우주는 제가 에스코트 합니다!


석진
아, 그런 뜻은 아닌데..!

호석 황자는 석진 황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를 데리고 방 밖으로 뛰어나갔다.


석진
하.. 저 꼼수쟁이를 어찌하면 좋을까...


여주
저어.. 황자님-

눈치 없는게 맞나보다. 기분이 안 좋은 황자에게 또 말을 걸다니..


여주
그럼 제 에스코트는 누가 하라는건가요?


석진
그런 행동을 하고도 에스코트를 바라다니. 참 염치도 없군. 혼자 들어가도 상관 없는 자리이니 알아서 가게.


여주
하지만-!

여주가 끈질기게 떼를 쓰자 석진 황자는 해탈한 경지에 이르렀다.


석진
그럼 오늘만 에스코트 해줄테니 앞으로 내 눈 앞에 얼쩡거리지 않는걸로 해. 네 얼굴을 오래 보고싶은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으니.


여주
네에-!

큰 식당에 혼자 들어가는 것이 쪽팔린 것이였는지 좋아하는 여주이다.

다음 편 예고..

??: 어머나~ 꼴이 그리 되어서 어쩌니?

..

??: 괜찮으십니까 영애?

..

??: ㅇ..오라버니..?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새벽에 잠도 안 오고 해서 글을 쓰고 있네요..

오랜만에 글을 쓰고 반응도 보니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음 편 들고 오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 자주 뵙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