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경계선이 있나요"
4 p.운명의 순간은

섹시치명타앙
2020.10.04조회수 782



전정국
" 오늘따라 명부가 어찌이리 많은지.."



전정국
" 이번엔.. 이쪽 인것인가?"


난 그곳을 가지도,보지도 말았어야 하였다


정여주
살려주세요..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한겨울밤 나는 한 남자아이를 안고 울먹거리는 너를 보았다


고인 명부의 적힌아이는 아마 너의 남동생처럼 보이더구나



전정국
" 참으로..


하지만

내 너를 기억해내지 못하였다


그저, 모든 망자들같이 스쳐지나가는 만남이라 생각하였다만

그건 아니더구나


그런데도 기이하게 내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눈물한방울이 떨어졌다



전정국
" ..왜"


전정국
" 항상봐오던 죽음인데 왜이리 내자신이 비참해지는 것이냐.."


정여주
도와주세요..

정여주
제발,...


난 붉어진 눈시울을 감추며


조용히 널 안아주었다


왜이리 익숙한 너의 품속인건지

이상하도록 당연하다 느껴지는 품이었고, 그 어느때보다 따뜻한 품이었다.

그리도 그리운 품에서 너를 다시 한 번 만져보니 내 이리 슬퍼지더구나


예고없는 안김이였지만 너는

날더 꽉끌어안아 주더구나


난 아무말없이 너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너의 곁에 더욱오래도록 있고싶었다



전정국
" ..너를 만나니 이리도 슬픔을느끼다니"


전정국
" 나의 기억 속에 부디 하얗고 작은 나비로 남아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