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가문을 버리겠습니다
| 18 | 마지막 계획
헤인스 루베트
“..아버지를 버리고 저를 도우십시오. 그 후에 모든 벌을 달게 받으세요.”
헤인스 필리엇
“…”
칼을 빼드는 루베트
헤인스 루베트
“아버지의 손을 놓고 복수가 끝나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신이 했던 짓을 밝힌다고 약속해!”
헤인스 루베트
“그 더러운 손으로 클루오스를 죽였다는 것과.”
“침묵으로 벨루안까지 죽였다는 걸..”
헤인스 루베트
“그렇지 않으면.. 난 내 손으로 당신을 죽여버릴테니까.”
칼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 부들부들 떨렸고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헤인스 루베트
“벨루안은.. 그 애는.. 지켜줄 수 있었잖아..”
헤인스 루베트
“그럴 수 있었잖아!!”
툭-
헤인스 필리엇
“..미안해.. 미안해..”
무릎을 꿇고 숨이 넘어가라 우는 필리엇
헤인스 필리엇
“머리가 좋고 재능있는 널 이기지 못할거라 생각했어.. 그래서.. 그래서 나는..”
헤인스 필리엇
“모두 인정할게.. 모두 인정하고 아버지를 끌어내릴게.”
“우선.. 미셸부터 없애자.”
헤인스 필리엇
“미셸.”
케솔티 미셸
“네.”
헤인스 필리엇
“차를 준비해.”
케솔티 미셸
“혼자 드시려고 그러십니까?”
헤인스 필리엇
끄덕-] “그러니 빨리 내와.”
차를 가져온 미셸
가만히 잔을 들여다보고 잔을 들어 차를 찻잔 안에서 굴린다
헤인스 필리엇
“미셸.”
케솔티 미셸
“네.”
탁-
헤인스 필리엇
“마셔요.”
케솔티 미셸
“네..?”
헤인스 필리엇
“마시라고.”
케솔티 미셸
“제가 어떻게..”
헤인스 필리엇
피식-] “내가 이 차 안에 뭐가 들었을 줄 알고. 나를 또 죽일지 모르잖아.”
헤인스 필리엇
“이 집에서 나를 유일하게 사람 취급해준 어머니를.”
헤인스 필리엇
“그런 어머니를 죽인 나를 아껴준 내 동생을.”
“당신이 다 죽였잖아.”
미셸의 입과 코 앞에 천을 대는 필리엇
헤인스 필리엇
“..후우..”
헤인스 루베트
“아직 미셸을 죽이기엔 일러요.”
헤인스 루베트
“형님은 제발, 절대로. 우리 손을 놓지 마세요.”
헤인스 필리엇
“의심해도 좋아. 그럴만 해.”
헤인스 루베트
“아버지를 무너뜨릴 계획을 다시 세울겁니다. 그때까지 형님은 미셸에게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어주세요.”
헤인스 필리엇
끄덕-] “그럴게.”
헤인스 필리엇
“..루시엔도.. 이 일을 같이 하는거야?”
헤인스 루베트
“네. 엘리엇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가서 알릴 생각이고요.”
엘리엇은 고개를 저으며 말해
헤인스 필리엇
“절대.. 절대 루시엔에게 알리지마.”
헤인스 필리엇
“절대로.”
무슨 생각인지 루시엔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는 필리엇
루베트는 그 눈빛이 너무나 단호해보여 고개를 끄덕인다
헤인스 루베트
“미셸입니다.”
헤인스 루시엔
“뭐라고요..? 루베트 장난하지마세요. 제발..”
헤인스 루베트
“…”
헤인스 루시엔
“미셸이 왜요.. 왜..!!”
헤인스 루시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정말 어머니를 따르듯 하던 사람이였어요.”
헤인스 루시엔
“그런데 어떻게 나를.. 벨루안을..!”
헤인스 루시엔
“장난이죠? 네..?”
헤인스 루베트
“..할 수 있는 말이 없어. 잘 따랐던 거 아는데..”
헤인스 루시엔
“어떻게..어떻게..”
아리센 엘리엇
“루시..”
그렇게 루시는 무너져내렸다
헤인스 루시엔
“독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그 독의 사용자였던거죠..”
헤인스 루시엔
“루베트.. 진짜에요..?”
헤인스 루베트
“..미안해 루시.”
그렇게 숨이 넘어가게 헐떡이며 울던 루시는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아리센 엘리엇
“루시!!”
루시를 방에 데려다놓고 온 엘리엇
아리센 엘리엇
“이 모든 일이 배후가 미셸이라니.”
헤인스 루베트
“어머니를 죽인 건 아버지가 맞아요. 근데.. 루시엔을 노린 것도 벨루안을 노린것도..”
헤인스 루베트
“아버지가 하실 일은 아니에요.”
아리센 엘리엇
“어떻게 알아낸거야.”
헤인스 루베트
“..필리엇이 모든 걸 털어놨어요.”
아리센 엘리엇
“뭐..?”
헤인스 루베트
“필리엇이 마지막 열쇠가 될겁니다.”
헤인스 루베트
“다만.. 루시에게 알리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했습니다.”
아리센 엘리엇
“비밀 유지라..”
헤인스 루베트
“모르겠습니다. 워낙..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
헤인스 필리엇
“..가주취임식..”
헤인스 필리엇
“그때를 노리도록 해 루베트.”
칼을 꺼내 가만히 바라보다 칼 끝을 자신의 손 끝에 대는 필리엇
붉은 피가 흐른다
헤인스 필리엇
“이게 내 방식이야. 마무리 되면..”
헤인스 필리엇
“모든게 끝날거야.”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마지막 계획을 중얼거리는 필리엇
단단한 그의 결심이 눈 앞에 그려지기 시작했다
헤인스 필리엇
“가문이 무너질거야.”
헤인스 필리엇
“그를 잘 일으켜세우도록 해 루베트.”
댓글 45개 이상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