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가 우리학교 선생님
어떤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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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
끌어 당김


내기, 그 이후••


김용선
문별씨, 일 이따위로 할래요?


문별
..죄송합니다.


김용선
지금 죄송하다고 해도 용서가 되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문별
....


김용선
이게 지금 몇 번째야! 접시하고 컵, 따로 놓으라고 말해잖아.


문별
....죄송합니다.


김용선
...어후, 됐다. 됐어.


김용선
어디서 저런게 들어와가지고는..한번만 더 그러면 끝이야.

용선은 어제 일을 분풀이한 듯 별만 공격한다.

"똑똑-"


김용선
들어오세요.


안혜진
..안뇽..?


김용선
..왜 왔는데?


안혜진
왜 이렇게 까칠하실까~


김용선
님, 알빠 아니구요, 할 말 없으면 나가.


안혜진
워, 워- 진정해.


안혜진
일단은 언니가 뭐 때문에 화났는지를 알아야겠어.


김용선
....

용선은 난감했다. 별과의 위험한 내기에서 져서 그게 너무 분해, 별에게 분풀이한 걸 말하면..으으, 상상도 하기 싫은 용선이다.


안혜진
응? 뭐냐고.


김용선
..아니야, 얼른 나가고 문별이나 불러와.


안혜진
응. 바바

"똑-똑-똑"


김용선
...들어와요.


문별
왜 부르셨어요?

노크하는 것부터 저 말하는 뽄새까지..별이 하나도 마음에 안 드는 용선.


김용선
....사장이 부르는데 꼭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문별
..뭐, 그건 아니고,


김용선
.....얼른 말해.


문별
뭘요?


김용선
...소원..


문별
지금 그것 때문에 저 부르신 거에요?


김용선
뭐, 뭐..그게 뭐가 어때서.


문별
그냥 귀여워서요.


김용선
...어우, 느끼해.


문별
죄송해요. 제가 원래 좀ㅎ


김용선
....그래서 소원이 뭔데.


문별
그건 오늘 직원들 다 퇴근하고 남아서 알려드릴게요.


김용선
..응.


문별
이제 나가봐도 되죠?


김용선
응.


문별
네.

"쾅-"


김용선
..어후, 저 싸가지.

퇴근시간이 되고 용선은 직원들을 다 내보낸 뒤, 가게 문을 잠구고 별을 찾는다.


김용선
..문별?


문별
저 여깄어요.


김용선
...누가 마음대로 술 꺼내먹으래.


문별
그냥 카페에 술이 있는게 신기해서?


김용선
아휴, 아무튼 소원이나 말해.


문별
음, 소원이요?


김용선
어, 어..

왠지 모르지만 괜히 떨리는 용선.


문별
푸핫, 지금 떨어요?


김용선
ㅁ, 뭐래..!

"스윽-"

별은 용선 얼굴에 가까이 다가간다.


김용선
...왜 이렇게 가까이 와..


문별
..그냥 사장님 얼굴 좀 가까이서 보고 싶었어요.


김용선
.....뭐래..

용선은 별의 어깨를 밀어내면 말을 건넨다.


김용선
그래서 네 소원이 뭔데..!


문별
소원, 사실 딱히 없어요.ㅎㅎ


김용선
..?


문별
원래는 힘든 거 시키고 싶었는데, 막상 시킬려고 하니깐 마음이 약해지네.


김용선
...으유, 으유..바보 문별..


문별
제가 왜 바보에요?


김용선
기회가 있으면 그 기회를 써야할거 아니야.


문별
...왜, 제가 사장님 막 부려먹었으면 좋겠어요?


문별
흠, 사장님..그런 취향일줄은,


김용선
뭐래!!


문별
아니면 아닌거지, 왜 이렇게 소리를 지르세요?


김용선
....너 싫어..


문별
왜요?


김용선
그냥 싫어..


문별
음..?

별은 용선에게 점점 가까이 간다.

"쪽-"

별은 용선 볼에 짧지도 길지도 않은 뽀뽀를 해주었다.


문별
이래도요?


문별
이래도 제가 싫어요?


김용선
...응, 싫어..


문별
근데 얼굴은 그렇지 않다는데요?


문별
사장님, 아니 용선아..너 얼굴 되게 빨개..

갑작스러운 별의 귓속말에 용선은 놀라 얼음장 처럼 얼고 만다.


문별
....긴장하지마요.


김용선
.....


문별
어,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문별
제가 데려다 줄게요.


김용선
..됐거든, 나 혼자 갈거야.


문별
흠, 뭐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