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너만 있으면 돼
15화


전화를 받고 회사에 도착한 태형 자신의 부서로 가는데 팀장실에 불이 켜져있는걸 발견한다


김태형
......

조심스럽게 팀장실로 다가가는데 문이 조금 열려있다 정국의 목소리가 들려 들어가려는데 또 다른 목소리가 들리자 멈칫한다


전정국
무슨 상관인데


민윤기
말해보라고


전정국
하..그래 사랑해 됐어?


민윤기
뭐?


전정국
사랑한다고


민윤기
미쳤냐?


전정국
아니

사랑한다는 소리에 놀란건 윤기 뿐만이 아니었다 문뒤에서 듣고있던 태형 또한 놀랐다 도저히 더 들을 자신이 없어서 그대로 부서를 빠져나간다


민윤기
아니 넌 미쳤어


전정국
미친건 형이겠지


민윤기
야


전정국
그렇게 생각하는 형이 더 문제 있는거 아니야?


민윤기
뭐?


전정국
석진이형은 내 형이야 근데 사랑하냐니 그렇게 생각하는 형이 더 미친거 같은데


민윤기
지금..날 가지고 노는거냐


전정국
왜 석진이형만 감싸고도냐 했지?


민윤기
......


전정국
나랑 같은 마음이니까


민윤기
......


전정국
나처럼 널 증오하니까


민윤기
야


전정국
유일한 내편이니까 김석진을 믿고 따르는거야


민윤기
그렇게 니들 편한대로 사람 병신 만들면 기분좋아?

윤기가 정국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한다


민윤기
죄없는사람 그렇게 몰아가면 좋냐고


전정국
언제까지 그렇게 당당할수 있는지 보자


민윤기
그래 지켜봐

윤기가 팀장실을 나가고 혼자 남은 정국 열받는지 책상을 쾅 친다

집으로 오자 거실에 앉아있는 자신의 아버지가 보인다


김석진
아버지

어머니
그래 왔니


김석진
네 드릴말씀이 있어요

아버지
뭐냐 말해봐라


김석진
집 구해주세요 아버지 말대로 형이랑 정국이랑 같이 살게요

아버지
진심인거냐


김석진
네

아버지
갑자기 생각이 바뀐 이유가 뭐니


김석진
아버지 말대로 대기업의 자식들인데 사이가 나쁘면 되겠어요? 안그래도 요즘 사이가 서먹하거든요 같이 살면서....


민윤기
그게 무슨 소리에요 아버지

아버지
윤기 왔구나


민윤기
같이 살다니요 그게 무슨...

아버지
형제끼리 같이 사는게 그렇게 놀랄일이냐


민윤기
아버지

윤기의 손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하고 그걸 눈치챈 석진이 윤기를 쳐다본다


민윤기
전 싫습니다

아버지
윤기야


민윤기
강요하지마세요

아버지
민윤기


민윤기
원하지 않은 동생들 지금까지 참았으면 됐잖아요

아버지
......


민윤기
장남이라서 형이라서 아버지가 하라는대로 했잖아요 싫어도 억지로 좋은척 다 해드렸잖아요

아버지
......


민윤기
대체 얼마나 더 해야하는데요 대체 아버지는 뭐가 그렇게 항상 부족하세요 왜..

아버지
민윤기 그만해라


민윤기
저를 이렇게 만든건 아버지에요 저한테 뭐라하실 자격 없으세요

아버지
뭐라고했니 방금


민윤기
석진이 어머니 한명으로는 부족하셨어요? 뭐가 그렇게 부족해서 여자를 3명이나 만나신거에요 그래서 지금 만족하세요? 아버지가 바라신게 이런거에요?

쫘악 윤기의 고개가 돌아간다 옆에 있던 석진의 눈이 놀라서 커진다


민윤기
......

아버지
이 집 니가 입고 있는 옷 니가 이사로 있는 회사까지 전부 내것이다 니가 이 모든것을 누릴수있는 이유는 단 하나 내아들이라서다


민윤기
......

아버지
내 아들이 아니었으면 넌 이런것들을 누리지 못했겠지


민윤기
......

아버지
지금이라도 내 아들인걸 원하지 않는다면 나가도 좋다 단 니가 누리고있는 모든것을 포기하고 나가라


민윤기
......

아버지
그럴 자신없으면 두번다시는 내앞에서 함부로 입 열지마라

아버지가 방으로 들어가지고 한참을 거실에 있던 윤기 또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석진은 2층으로 올라간 윤기의 뒷모습만 쳐다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