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내가 존재하는 이유
5화


정국은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태형을 쳐다본다


전정국
무능력한 부모에 가진거라곤 반반한 얼굴...그래서


김태형
팀장님


전정국
얼굴 믿고 돈이나 뜯어내는 버러지라고 하죠 태형씨같은 사람을


김태형
지금 무슨 말...


전정국
알아요 가진거없을수록 높은게 탐이나죠


김태형
팀장님 말씀이 너무 지나치시네요


전정국
지나쳐? 그럼 지금 니가 하고있는 짓은?


김태형
네?


전정국
니가 김석진 만나는거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형인데


김태형
형이요..?


전정국
형이라는 사람이 김태형씨같은 쓰레기를 만나면 내가 좀 쪽팔리잖아요

쓰레기라는말에 이성의 끈이 없어진 태형 정국을 째려본다


김태형
야


전정국
기분 나빠?


김태형
팀장이면 다야? 니가 뭔데 함부로 그딴소리 하는데


전정국
이런소리 듣기 싫으면 니 부모를 원망해


김태형
뭐?


전정국
돈없고 가난한 니 부모한테가서 원망하라고


김태형
니가 그렇게 잘났어? 사람 무시할만큼?


전정국
적어도 돈없어서 아들한테 남자꼬셔서 돈이나 벌게 하는 니 부모 보다는 잘났지


김태형
미친새끼냐? 도랐어?


전정국
꼴에 자존심은 있나봐?


김석진
전정국 뭐하는거야

시간이 지나도 태형이 오지않자 올라온 석진 두 사람이 같이있자 달려온다


전정국
우리팀 신입이랑 얘기 중인데?


김석진
니가 하는말 다 들었다 니가 진짜 미쳤구나


전정국
미친건 내가 아니라 너지


김석진
니가 뭔데 내가 만나는 사람까지 간섭이야


전정국
니가 이런놈이나 만나고 다니니까 나한테 지는거야


김석진
뭐?


전정국
지금 이런놈이랑 연애할 시간에 회사일에 더 집중해 니가 이럴수록 재미가 없어지잖아


김석진
첩의 아들보다는 괜찮은거 같은데?


전정국
첩?


김석진
서자 주제에 누구한테 명령이야?


전정국
첩의 아들한테 지는게 누군데? 너 나한테 안되잖아 그래서 나 이기겠다고 지랄하고 있잖아


김석진
그냥 닥치고 꺼져라


전정국
그래 꺼져줄게 쓰레기들끼리 잘해봐

정국이 비웃음을 흘리며 자리를 뜨고 석진이 태형을 데리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차에 타자마자 태형의 표정부터 살피는 석진


김석진
괜찮아?


김태형
......


김석진
저새끼말 신경쓰지마 원래 입이 거칠어


김태형
......


김석진
태형아


김태형
나 괜찮아


김석진
화난거 아니지?


김태형
응 괜찮아

태형이 석진에게 웃어보인다 그에 안심이 되는 석진 숨을 내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