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내가 존재하는 이유
6화


회사를 나온 정국이 도착한곳은 한 오피스텔이다 익숙하게 문을 열고 들어간다


민윤기
연락이라도 하고 오라니까


전정국
매일 오는데 무슨 연락


민윤기
나도 사생활이 있는데 이 새끼야


전정국
술 사왔는데


민윤기
술은 환영이지


전정국
참나

술을 받아든 윤기가 싱글벙글 웃는다 정국이 헛웃음을 지으며 쳐다본다


민윤기
근데 무슨일 있냐


전정국
뭐가


민윤기
술 잘 안먹잖아


전정국
그냥 갑자기 먹고 싶어서

평소 술을 잘 안먹는 정국이지만 기분이 안좋을때나 무슨일이있을때는 항상 술을 먹는다 그걸 잘 알고있는 윤기


민윤기
전정국

1시간정도 지났을까 취기가 오른 두 사람 윤기가 풀린 눈으로 정국을 쳐다본다


전정국
왜


민윤기
가끔씩 난 그런 생각을 해


전정국
무슨 생각


민윤기
내가 평범하게 태어났다면..어땠을까


전정국
......


민윤기
이런 쓰레기같은 부모 말고 평범한 부모를 만났다면...달라졌을까


전정국
윤기야


민윤기
하긴 나 자체가 쓰레기인데 부모가 바뀐다고 그게 없어지겠냐


전정국
배불렀네 민윤기


민윤기
넌 지금이 좋냐


전정국
돈 많은 부모에 대기업 회사 팀장자리 난 좋은데

그렇게 말하는 정국의 눈이 왠지 모르게 슬퍼보이는 윤기


민윤기
돈이 뭐길래 다들 환장하는거야 대체


전정국
민윤기 그거알아?


민윤기
뭐


전정국
니가 아무리 부정해도 넌 그 돈 때문에 먹고살고 있는거잖아


민윤기
......


전정국
너도 나도 그 좇같은 돈이 필요하잖아


민윤기
하...

정국의 말이 열받지만 사실이라서 할말이 없는 윤기 한숨을 내쉰다

태형의 집앞에 도착한 자동차 석진이 태형을 쳐다본다


김석진
태형아


김태형
응


김석진
오늘일은 신경쓰지마


김태형
알았어


김석진
그 자식 원래 헛소리 많이해


김태형
나 괜찮아


김석진
상처받은거 아니지?


김태형
상처는 무슨 나 괜찮으니까 빨리가


김석진
알았어 내일봐 태우러올게

석진의 차가 사라지자 웃는 얼굴이 싸악 사라지는 태형


김태형
전정국...재밌네

정국을 떠올리며 중얼거리는 태형 집으로 들어간다

완전히 뻗어버린 윤기 정국은 아직 정신이 있는것같다


전정국
윤기야


민윤기
......


전정국
가끔씩 난..너를 원망해


민윤기
......


전정국
너를...원망해

알수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정국 그 순간 바로 바닥으로 엎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