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버니, 기다릴게요
#19 “옥체를 보존하시옵소서”



들어오라는 중전의 말에 여주가 들어오지.


김 여 주
소ㄴ..아니 의빈 김여주, 중전마마께 인사올립니다..


중전마마
음..저번에 봤던 빈과는 다른 빈이네요?


김 여 주
아..예에...


중전마마
그동안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교묘하게 묻는 중전에게 여주는 대답할수가 없지. 자기도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는걸


주상전하
어허_ 중전, 뭐 그리 궁금한게 많습니까..


중전마마
ㅎㅎ... 전하 오셨습니까

고양이와 개가 만난 것 마냥 서로를 향해 으르렁 거리는 둘 사이에 낀 여주는 눈치보기 급급하다.


중전마마
새 물건이 고프셨나봅니다?

중전이 혼잣말인듯 아닌듯 속삭였다.


주상전하
뭐라 하였습니까!

주상은 들은 득 화를 냈고 아무 것도 듣지 못한 여주는 당황스럽지.


중전마마
ㅎㅎ 아닙니다...


중전마마
아 참, 전하께 아뢰온데... 오늘 청나라 황제께서 인사드리러 오신다 하였습니다.


주상전하
그걸 왜 지금 말합니까?!


중전마마
전하가 저와의 대화를 거부하지 않으셨습니까..?

여유로운 중전과 달리 잔뜩 열이 오른 주상.


중전마마
얼른 가보셔야죠... 빈은 제게 맡기시고?


주상전하
빈의 털끝 하나라도 건들였다가는 중전의 목숨이 남아돌지 않을거요

라며 서둘러 방을 나가지.

중전의 완변한 승리


중전마마
빈, 난 주상을 죽일겁니다. 정 안된다면 폐위라도 시킬 계획입니다.


김 여 주
예...?


중전마마
백성들이 아는 주상이 그의 전부가 아닙니다.


김 여 주
백성들이 아는 전하의 모습이라면..


중전마마
여자에 미친 왕, 농민의 세금을 필요 이상으로 걷는 왕, 그리고 폭군.

중전에 입에서 거침없이 나온 백성들의 마음이 여주를 혼란스럽게 한다.

이 상황에서 어찌 그러하다고 말할 수 있나


중전마마
괜찮아요. 보아하니, 빈도 주상의 이기심에 강제로 입궁한 듯 해보이는데..


김 여 주
그것이...


중전마마
아니요! 말하기 힘들면 안 해도 되요..ㅎㅎ


중전마마
빈이 주상의 편이라고 해서 내가 빈을 미워할 마음은 없고요ㅎ


김 여 주
예..


중전마마
오늘 밤 주상의 잠자리를 공격할겁니다. 자객을 보내서요..


김 여 주
허나! 그러시다 들키기라도 하면...


중전마마
목이 날아가겠죠.


중전마마
난 이것마저 감수하고 결정 내린거에요

중전의 눈빛에는 두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자신감? 열정? 이 묻어났다.


중전마마
빈도 조심해요. 주상은 그렇게 쉬운 사람이 아니에요..


중전마마
분명 빈을 들이기위해 협상의 탈을 쓴 협박을 했을거에요


중전마마
믿지 마세요..

그러고는 가볼데가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그런 중전의 치맛자락을 잡으며 여주가 말한다.


김 여 주
부디... 옥체를 보존하시옵소서, 마마..

[19화 끝]

+신작 좀.. 봐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