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님, 이건 계약위반인데요ㅎ
6. 성적은 언제나 상위권


여주한
"자, 도장 찍었어요"

김태형은 계약서를 뺏어서 한 번 훑어보곤 서랍에 가서 계약서를 넣었다.


김태형
"그럼 이제 공부해"

여주한
"예?... 공부는 왜요?"


김태형
"수지 공부 잘했어"


김태형
"성적은 항상 상위권"


김태형
"알지?"

...아뇨, 줫도 모르겠어요

난 시험 보고 50등안에 든 적도 없는데

상위권이 말이돼?

김태형은 날 약올리는건지, 힘내라는 건지 뜻 모르게 어깨를 토닥이고 나갔다.

여주한
"아오오, 내가 이 나이 먹고 고등학교 공부를 다시 해야돼?"

공부를 안 할 방법이...

그래,

계약서를 찢어버리는거야

그럼 내 월급은....

4000 은 절대 포기 못해

여주한
"아... 나란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나는 할 수 없이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일단 핸드폰으로 강의를 찾아봐야하나?

여주한
"책이라도 주고 갈것이지..."

내 말을 듣기라도 한 건지 김태형이 베이지색 가방을 갖고 내 앞에 보란 듯이 내려놓았다.


김태형
"수지 가방이야"


김태형
"공부 열심히 하자"

김태형이 웃는데 저렇게 재수없는 웃음은 처음 본다.

여주한
"저 50 위 안에 들어본 적도 없어요"


김태형
"그건 걱정마, 수지 과외선생님 이였던 분 붙혀줄테니까"

여주한
"잘생겼어요?"


김태형
"나보다 못생겼어"

최소 너보단 마음은 잘생겼을거다.


김태형
"곧 있으면 과외 올거야"

여주한
"이렇게 갑자기요?"


김태형
"어, 갑자기"


김태형
"그러니까 니 방에가서 준비해"


김태형
"위층 올라가서 오른쪽 첫번째 방이야"

...

여주한
"이정도면 방이 아니라 집 아님?"

내가 방을 보면서 감탄하고 있을 때 똑똑- 하고 누군가 방 문을 두드렸다

여주한
"과외선생님인가?"

문을 딱 열자마자 진짜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박지민
"안녀엉, 선생님 왔어요ㅎㅎ"

이 귀여운 생명체는 대체 뭐란 말인가

아까 계약서에 도장 찍은 나

내가 칭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