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카페 알바생
#10화


박여주
" 네, 좋아요. "

나는 홀린듯 알바생에게 갔다.


민윤기
" ㅇ, 야야..!! "

박여주
" (무시) 헷, 어떻게 놀아줄건데요? "


김석진
" 그냥 가만히 있어. "

박여주
" ....??? "

나는 괜히 라떼만 들이켰다.


송하영
" 오빠! 왜 자꾸 저쪽 쳐다봐요? "


송하영
" 여주는 오빠한테 관심 없다니까요. "


민윤기
" 나는 너한테 관심 없다니까. "


송하영
" ...아, 그래도요... 저 외롭단 말이에요. "


민윤기
" 그래서? "


민윤기
" 나랑 사귀고 싶어? "


송하영
" ...//// 아니, 갑자기 그게 왜 나와요!! "


송하영
" 당연히 아니죠!! "


민윤기
" 그렇지? "


민윤기
" 그런 생각 가지지도 마. "


송하영
" .....네.. "

박여주
" 아아, 그냥 가만히 있는게 놀아주는거에요? "


김석진
" 나한테 뭘 기대한거냐. "

박여주
" ...치사해. "

박여주
" 그럼 윤기 오빠한테 갈게요. "

박여주
" 제가 괜한 걸 기대했네요. "


김석진
" 야. "

박여주
" ㄴ, 네? "


김석진
" 뭘 바라는데. "


김석진
" 어떻게 놀아주면 돼는데. "

박여주
" ...어... 글쎄요.. "

박여주
" 그건 오빠가 더 잘 알지 않을까요? "


김석진
" .....?"


김석진
" 대화? "

박여주
" 크흥, 그런거 아닌데.. "


김석진
" 그럼 뭐. "


김석진
" 모르겠는데. "

박여주
" 저도 커피 배워보고 싶어요. "


김석진
" .....?"


김석진
" 커피 배워서 뭐하게. "

박여주
" 뭐하긴요!! "

박여주
" 아르바이트 해야죠. "


김석진
" ㅅ, 설마 너.. "

박여주
" 네. "

박여주
" 여기 카페 아르바이트 하고 싶어요. "


김석진
" ....... "


김석진
" 고3이잖아, 공부나 해. "

박여주
" 그러니까 내년에 말이죠! "

박여주
" 내년에 성인이니까요! 그때 한다구요. "


김석진
" ......대체 뭐 때문에? "

박여주
" 오빠 때문에요! "

박여주
" 오빠랑 친해지고 싶으니까요. "

박여주
" 많이 알려주세요~ "


김석진
" ...야, 난 알려주겠다고 한 적 없ㅇ.. "

박여주
" (무시) 여기서 어떻게 하면 되나요? "


김석진
" .....하.. "


김석진
" 안 알려준다. "

박여주
" 엇, 그럼 제가 실수해서 여기 난장판 만들어도.. "


김석진
" 야, 하지마. "


김석진
" 손대지마. "


민윤기
" 김석진, 왜 그러냐. "


김석진
" 뭐. "


민윤기
" 그냥 배우게 해줘, 커피에 관심이 많아보이네. "


민윤기
" 단골까지 할 정도면. "


김석진
" 야, 얘는 커피가 아니라.. "


김석진
" 그냥 우리가 잘생겨ㅅ.. "

박여주
" ..!!! "

박여주
" ㅇ, 아닌데요!! 커피에 관심 있는건데요? "

박여주
" 저는 오빠의 말처럼 마음을 접었는데요. "

박여주
" 절대 안 좋아 할건데요?? 좋아할 일 없을건데요?!! "

박여주
" 친해지기만 한다고 했지 좋아한다고는 말 안합니다! "


김석진
" ....... "

박여주
" ......///// "


민윤기
" 풉, 박여주.. 뭐하냐.. "


민윤기
" 웃겨 죽겠네. "


송하영
"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박여주 진짜.. "

박여주
" ...? 오빠, 왜 울어요.. "


김석진
" 우는게 아니라 웃는거야, 꼬맹아. 끅끅.. "

박여주
" .......허허.. "

박여주
" 머쓱하네요.. "


김석진
" 그래. 알려줄게. "


김석진
" 커피 만드는 법. "

박여주
" 오!! 정말요? "

박여주
" 여기 카페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는건가요? "


김석진
" ...그건 무리인 것 같고. "

박여주
" ....아... (시무룩) "

박여주
" 여기 카페 알바 안돼면, 안 배울래요.. "

박여주
" 배운 의미가 없어지잖아.. "


김석진
" 풉. "

박여주
" 아니 왜 웃는건데요... "

박여주
" 그렇게 웃겨요? "


김석진
" 재밌잖아. "

....!!!!

ㅈ, 재밌.. 재밌다..?


민윤기
" 김석진이, 여주 건들지 마라. "


민윤기
" 여주에게 재밌다고도 하지 마라. "


민윤기
" 아예 말을 하지 마라. "


김석진
" 민윤기, 지금 질투하는거야? "


민윤기
" 어, 질투해. "


민윤기
" 그러니까 떨어져. "


김석진
" ....... "


김석진
" 꼬맹, 저기로 가라. "

박여주
" 네? "


김석진
" 민윤기가 많이 기다리는 것 같다. "


김석진
" 가서 놀아. "

박여주
" 아 진짜!! 민윤기!!! "


민윤기
" 뭐? 민윤기? "


민윤기
" 윤기 오빠라고 안 불러? "

박여주
" (쭈글) 죄송합니다. 윤기 오빠. "

박여주
" 헤헤.. "


송하영
" 석진 오빠!! 여주 잡으세요. "


송하영
" 저 윤기 오빠랑 있고 싶은데 ㅎ "


김석진
" ....꼬맹, "


김석진
" 넌 어떻게 할거야. "

박여주
" 네? 뭘요? "


김석진
" 윤기한테 갈거야, "


김석진
" 아니면 나한테 올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