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카페 알바생
#17화


며칠이 흘러버리고...

7월의 월요일이 되었을 때.


김석진
" ...민윤기, 너는 1일 1카페냐? "


김석진
" 나 때문에 이러는거야? "


민윤기
" 뭔 소리야. "


민윤기
" 너 때문이겠냐. "


김석진
" 그럼 누구 때문인데. "


김석진
"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는 애가, "


김석진
" 올해부터 여기만 온다.. 뭘까? "


민윤기
" 알면서 모른 척 하지마. "


민윤기
" 박여주 때문이니까. "


김석진
" 그래, 뭐. "


김석진
" 그냥 한번 말해본거야. "

딸랑-


민윤기
" 박여ㅈ..!! "


???
" 안녕, 윤기야! "


민윤기
" ....(정색) 아, 선배 안녕하세요. "


???
" 왜 그래? 나만 보면 해맑아 하더니. "


민윤기
" ㅎ, 죄송하지만 아닙니다. "


???
" 정말? "


???
" 아! 석진아! 내가 맛있는 거 사왔어. "


???
" 윤기는 내가 싫나봐, 같이 먹지 말자. "


민윤기
" 네. 전 그런거 별로 안 좋아해서 ㅎ "


김석진
" 선배. "


김석진
" 저도 그런건 별로에요. "


김석진
" 그리고 오지 말라고 계속 말했을 텐데요. "


???
" 그래, 오지 말라고 해서 한동안 안 온거야. "


김석진
" ...... "


???
" 그동안 학교에서 봤잖아. "


김석진
" 네, 그렇죠. 죄송합니다. "


김석진
" 잠시 착각했나 보네요. "

딸랑-


민윤기
" 박여주!!! "

박여주
" 어? 윤기 오빠. "

박여주
" 석진 오빠도 안녕하세요! "


???
" ..... "


???
" 여주 학생, 잠깐 나랑 이야기 좀 할까요? "

박여주
" 네? "

박여주
" 저는 할 이야기 없는데요.. "

박여주
" 여기서 해주시면 안돼요? "


???
" ....(정색) "


???
" 좋게 말했는데.. 안돼겠네? "


???
" 언제까지 이 카페에 계속 들락날락 거릴건데. "

박여주
" 글쎄요. "

박여주
" 여기가 참 좋은 카페라서. "

박여주
" 계속 들락~ 날락~ 하게 되네요. "


???
" ..... "


???
" 그만둬. "

박여주
" 뭐를요? "


???
" 이 카페, "


???
" 더 이상 오지마 명령이야. "

쨍그랑-!!!


???
" ....?! "


???
" ㅅ, 석진아!! 괜찮아? "


김석진
" 하.. 웃기네.. "


김석진
" 선배 지금 웃긴 거 알아요? "


???
" .....뭐? "


???
" 야, 너 손이나 치료좀 해!!! "


김석진
" ..... "


김석진
" 일부러 깨트린건데. "


김석진
" 이 분위기 깨고 싶어서. "


???
" 김석진!! 말 들어!! "


???
" 손 치료부터 하라고, 이리 줘봐. 내가 해줄게. "

탁-


김석진
" 됐어요. "


김석진
" 선배, 가주세요. "


김석진
"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는 고3 학생한테, "


김석진
" 카페를 오지 말라고요? "


김석진
" 그건 수능을 망치라는 소리랑 같은 소리 같은데. "


김석진
" 아니에요? "


???
" ...... "


???
" ㄱ, 그래... "


???
" 윤기야, 너 잠깐 나와봐. "


민윤기
" 제가 왜요. "


민윤기
" 저 선배 싫어하는데. "


???
" .....하, 이것들이.. "


???
" 너네 학교 생활, 내가 망치게 해줄거야. "


???
" 엄청 후회하게 만들거야. "


민윤기
" 그러시던가요. "


민윤기
" 어차피 학교 때려치고 싶었는데, 잘 됐네. "


???
" 뭐? "


???
" 그 말, 진심이야 민윤기? "


김석진
" 선배, "


김석진
" 저도 진심이에요. "


김석진
" J대학 남신? ㅋ, 그딴거 필요 없어요. "


김석진
" 왜 존재하는데요. "


김석진
" 얼른 학교 생활 망치게 해줘요. "


???
" ....크윽.. "


???
" 가만 안둬... "

딸랑-

박여주
" ...... "

고요-


민윤기
" 하, 힘드네. "

박여주
" 오빠들, 괜찮아요..? "

박여주
" 진짜 학교에서... 퇴학 당하는거 아니에요? "


김석진
" 너는 저게 진짜 같냐? "


김석진
" 당연히 가짜잖아, 저 선배가 교장도 싫어하는데. "

.....

박여주
" 아, 그렇군요.. "


민윤기
" 김석진, 가짜였어? "


민윤기
" 나는 진심이었는데. "

박여주
" ...!! 안돼요, 윤기 오빠. 학교는 다녀야죠. "


민윤기
" 학교? 싫어. "


민윤기
" 나는 학교 때려치고 너만 바라보고 싶은데, 박여주. "

박여주
" ......///// "


김석진
" ..... "


김석진
" 하... "


김석진
" 지금 외로운 사람 있는데 조심 좀 하면 안돼? "


김석진
" 그리고 여주는 아직 너랑 사귈 마음 없어. "


민윤기
" ...니가 어떻게 알아. "


김석진
" 왜냐고? "


김석진
" 나랑 이어질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