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
03.그의 비밀


윤기가 나가자 마자 정국은 그대로 눈을 감았다.

정국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정호석
... 정국아 나 나가있을게.

호석은 지금은 정국이 혼자있는것이 나을까 싶어 문을 열었다.


전정국
... 이따가 봐요.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정호석
...

그렇게 호석까지 나갔고 혼자 사무실에 남겨진 정국은

그날을 회상했다.

5년전


전정국
... 어디지

고등학교 1학년, 새로 전학을 오게 된 정국은 왠지 모르게 긴장을 하고 있었다.

정여주
혹시 1학년이야?


전정국
네...

정여주
몇반?


전정국
7반이요...

정여주
아 7반이면 저기로 가면 나와~


전정국
감사합니다...!

그녀와 처음 봤던 그날은 정말이지 따뜻했다.

회상을 끝내고 정국은 사무실문을 열고 나왔다


전정국
... 정여주씨.

정여주
네?


전정국
잠깐... 시간 됩니까?

정여주
앗... 넵


전정국
그럼 잠깐 나가요 둘이서.

정여주
네? 네!


전정국
...

정여주
저... 본부장님.


전정국
네?

정여주
커피 드실래요?


전정국
아... 저 커피 잘 못 마셔요, 초코라떼...

정여주
그래요? 제가 초코라떼 살게요~


전정국
앗... 제가 사려고 했는데.

정여주
아니예요, 제가 사줘야죠 전에 길 알려주신것도 있고...


전정국
아... 안 그러셔도 되는데...

정여주
얼른 들어가요~

정여주
음 뭘 마시지... 본부장님은 초코라떼 이실거고...


박지민
어서오세요, 주문하시겠습니까?

정여주
네, 우선 초코라떼...

정여주
어? 박지민...?


박지민
... 정여주?

정여주
니가 왜 여기...


박지민
... 정국이도 같이 왔네.


전정국
그게...

정여주
? 본부장님이랑 아는 사이?


박지민
? 뭐야 장난 치는거야?


전정국
... 형 잠시만요 나중에 전화 할게요

정여주
? 왜 그래요?


박지민
... 맞다

정여주
뭔일 인데?


박지민
미안 나중에.

정여주
어?

순간 정적이 흘렀다.

마치, 운명의 장난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