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의 관계

1

퍼억-

둔탁한 구타 소리와 함께 말 소리가 들려 온다.

장원영 image

장원영

존나 독하네

장원영 image

장원영

소리 한 번을 안 내

신여주

....

주륵-

우유가 여주의 머리를 타고 흘러 내린다.

장원영 image

장원영

나 흰우유 안 먹는데 ㅎ

장원영 image

장원영

왜 흰우유를 사왔어, 여주야.

장원영 image

장원영

짜증나게 ㅎ

신여주

매점에 흰우유 밖에 안 남아 있어서..

장원영 image

장원영

그럼 니가 빨리 갔다 왔었어야지

김다현 image

김다현

미친 진짜ㅋㅋㅋㅋ

김다현 image

김다현

아 존나 웃겨, 장원영 ㅋㅋㅋㅋ

김다현 image

김다현

근데 냄새 오지네, 진짜

장원영 image

장원영

그니까

김다현 image

김다현

진짜 진따년 존나 웃기네

장원영 image

장원영

ㅇㅈ

장원영 image

장원영

막상 또 쟤한테 냄새 나니까 더 구려

김다현 image

김다현

ㅋㅋㅋㅋㅋㅋ 씨발

장원영 image

장원영

야 옥상이나 가자

김다현 image

김다현

ㅇㅋ

드르륵-

쾅-

신여주

나간 건가,,

신여주

후우..

지겹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내가 뭘 했는 지도 모르겠다

내가 대체 뭘 잘못 했는데

이렇게까지 날 괴롭히는 걸까

신여주

교복 다 젖었네,,

여주가 화장실로 향한다

쏴아-

탁-

신여주

하..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본 여주

너무 초라하다는 것을 느끼고 말았다

신여주

하.. 나 진짜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신여주

이럴 거면 차라리 없는 게 낫지 않을까,,

작게 혼잣말을 한 여주가 화장실을 나간다

드르륵-

아이들의 이목이 집중 된다

반 아이들

아 뭐야/ 찐따년이네../돼지년/근데 쟤도 불쌍하다 왜 찍혀서는../ 뚱뚱해서지 뭐 ㅋㅋㅋ

신여주

...

여주가 자리로 간다

이 시선들이 너무 힘들다

들어도 못 들은 척 하는 거

이젠 지친다

반 아이들

웅성웅성

아까부터 아이들이 여주를 보며 키득 거리며 놀리고 있다

그러다가

쾅-

누군가가 책상을 쎄게 내려친다

??

아 진짜 존나 시끄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