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가씨!
하루의 시작 (작품설명 먼저 읽으시고 읽어주세요!)


내 이름은 서여주. 재벌 3세이자 학생인..뭐 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하자.

보시다시피 난 매일매일 바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민윤기
여주 아가씨, 이제 일어나셔야 합니다.

서여주
우움..윤기야...지금 몇시야..?


민윤기
정확히 8시 23분하고도 47.34초입니다. 5분 내에 준비를 못 끝내신다면 학교에 지각하실수ㄷ..

서여주
헐 미친!!!! 나 왜 지금 일어났지? 남준아!! 지민아!!


김남준
예 여주 아가씨. 지금 일어나셨어요?


박지민
넵 여주 아가씨! 차 대기 시킬까요?

서여주
어어 지민아 차 대기시켜줘! 그리고 남준아 나 오늘 스케줄 좀 알려주라.


김남준
학교가 끝날 때쯤 차를 타고 법원에 가셔서 특강을 들으셔야 합니다. 특강이 끝나면 영어학원으로 가서 회화도 하셔야하고요. 오늘은 이게 끝입니다-

서여주
악...법원...나 꼭 가야돼?


김남준
가지 않으신다면 아가씨께 큰 피해를 끼칠수도 있습니다. 변호사는 물론, 대학에 법과쪽을 전공하지 못하실텐데 그래도 괜찮으신지..?

서여주
알았어 갈게 갈테니까 학교 끝나는대로 데리러 와줘!


김남준
네, 알겠습니다.


김태형
아가씨 !! 일어나셨어요?


전정국
일어나셨네요 아가씨.

서여주
..나 지금 많이 늦을 거 같거든? 담임한테 전화 좀 해서 나 많이 늦는다고 전해주라. 오늘은 우리 아빠 목소리 톤으로..!


김태형
..회장님 톤이요..?


전정국
..최대한 해보겠습니다.

서여주
어어~ 그리고..


김석진
아가씨 아침 안 드시고 가세요?

서여주
먹고 싶은데 늦어서 못 먹을 거 같아 어떡하지?


김석진
현관에서 잠깐만 기다리세요 금방 갖다드릴게요!!

서여주
아 웅웅 !! 고마워!


정호석
여주 아가씨- 아침부터 되게 시끄러우시네요. 제가 끼면 더 시끄러워지겠ㅈ..

서여주
어 알면 저~기 책장 보이지? 저기로 가 있어.


정호석
힝...네에.


박지민
엇 여주 아가씨 ! 차 대기 시켜놨으니까 저번처럼 뛰어가다가 넘어지지 마시고 천천히 가세요-

서여주
....치 내가 뭐 어린애냐?! 천천히 가게?


박지민
아..아니에요 아가씨..!! 뛰어가셔도 돼요...!!

서여주
그럼 그렇ㅈ..미친 담임한테 전화왔다.


전정국
아가씨 전화기 저 주세요.

서여주
앗..어어..


전정국
여보세요. 여주 아빠되는 사람입니다.

담임쌤
[예 여주 아버님~안녕하세요 저 여주 담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주가 학교에 안와서요.. 혹시 여주한테 무슨 일 생긴건가요?]


전정국
..애가 좀 많이 아프네요. 미리 말씀드렸어야하는데 죄송합니다. 여주 나아지는대로 학교 내보낼게요 선생님 들어가세요.

담임쌤
[아~네네! 알겠습니다 여주한테 빨리 나으라고 전해주세요! 그럼-]

서여주
..전정국 너 지금-


전정국
아가씨 이제부터 1주일동안 외출금지입니다. 폭염주의보라고 문자가 왔네요.


박지민
앗 아가씨 그럼 저 차 다시 주차하고 올게요..!


김남준
전 아가씨 스케줄 좀 다시 조정하겠습니다.


민윤기
아가씨도 다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십시오. 마침 옷장에 굉장히 편해 보이는 파자마가 있더군요.

서여주
알겠어-

이 사람들, 아니 집사들 때문이다.

서여주
'아 씨 오늘 주현이랑 같이 백화점 가기로 했는데..'

서여주
아악 어떻게 폭염이 1주일이나 되냐고!!!!


김태형
저..아가씨 이제 진정 좀 하시고 식사 하시러 나오시죠.

서여주
하..나간다 나가.

밖에 나가니 굉장히 고급진 향기가 내 코끝을 맴돌았고, 그 옆엔 김석진이 음식에 파슬리를 뿌리며 날 향해 옅은 미소를 띄고 있었다.


김석진
오늘의 메뉴는 특제소스를 곁들인 연어구이입니다. 입맛에 맞으신지..

모두가 둘러앉은 식탁에서 난 깊은 생각 끝에, 어렵게 말 한 마디를 입 밖으로 내보냈다.

서여주
저...얘들아 내가 고민을 좀 해봤는데.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14개의 눈동자가 모두 나를 향해 있었다. 사실 전부터 말할까 말까 고민하던건데, 잘됐지 뭐.

서여주
...아무리 내가 재벌 3세라지만, 너네가 나보다 나이도 많은데 존댓말을 쓰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너네 생각은 어때?

꼭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