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하는 회사생활
우리들의 home(2)



김지원
괜찮아?

김여주
응?ㅎㅎ괜찮아..


김지원
...하아..

김여주
ㅎㅎ..


김지원
푹 쉬다 가


김지원
나 먼저 들어가 볼게

김여주
응..고마워 언니


김지원
됐네요

김여주
하하...하아..순영아..

김여주
나..너가 너무 보고 싶다

김여주
넌 언제라도 날 위해 서 있어줬는데..

김여주
나도..흡..너가 그럴 애 아니란 걸 아는데..

김여주
그냥..내가..흑..내가 너무 지쳐서..그래서

김여주
흐윽...


김지원
여주야..

김여주
어??아..흡..어 언니..


김지원
하..전화왔어

김여주
으응?아..응 고마워


김지원
그래..필요한 거 있음 말하고..

언니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김여주
응..

화면에 떠 있는 권순영이란 이름에...너가 날 싫어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나에게 실망하진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에

그래도 목소리라도 들어야 살 수 있을 것 같아서..더 이상 아프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서..그래서..

김여주
-.......여..보세요?

전화를 받았다


호시(권순영)
-누...나?

김여주
-......


호시(권순영)
-누나?

김여주
-..응


호시(권순영)
-...누나 우리 얼굴보고 얘기해요..

김여주
-....


호시(권순영)
-...내가 잘못했어요..그러니깐..집으로..돌아와줘요..

김여주
-...


호시(권순영)
-...집에서 얘기해요..

김여주
-.....갈게..


호시(권순영)
-..네 기다릴게요

나는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툭..

???
아..뭐에요?!!

김여주
죄송합니다..제가 좀 급해서

뒤에서 뭐라 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개의치 않고 달렸다

김여주
하아...하아..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딱 한 가지만이 생각났다

"순영이가 나를 불렀다"

텅 빈 마음에서..어쩌면 사랑이었을.. 어쩌면 집착이었을..우리의 사랑이.. 상처 받았던 사랑이 다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김여주
하아...하..

이제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고작 문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이 문만 넘으면..너가 있다..

-벌컥


호시(권순영)
어..?

김여주
어..?


호시(권순영)
누나?

김여주
아..그....나..왔어..?

호시가 여주를 안았다


호시(권순영)
다녀..왔어요?

김여주
...응..흐윽..나 왔어..


호시(권순영)
어서 와요..우리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