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 야동매니아 전정국
야동매니아 전정국 ep.11


[한가로운 점심 시간. 나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중이다. 이것만 읽으몃 이제 마지막화네.. 이거 진짜 겁나 재밌다...]

[헐.. 근데 갑자기 남주인공이 교통사고를 당해버렸다.. 뭐 이런 밑힌..]

[남주인공의 뜬끔없는 죽음에 슬퍼하면서도 당혹해하고 있는데 누군가 뚜벅뚜벅 걸어온다.]

[그 자신감이 흘러 넘치다 못해 폭발할 정도인 당당한 걸음걸이가 내 앞에서 멈춰 섰다.]


김예림
"안녕하세요 선배."

[누군데? 책에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살짝 올려다보니 1학년 김예림이 서있었다.]

김여주
"응. 무슨일인데?"

[다시 시선을 책에다 두며 무슨일이냐고 되물었다.]


김예림
"그 여주 선배랑 매일 같이 다니는 전정국 선배 잇잖아요..."


김예림
"그 선배 좀 소개시켜주시면 안돼요?"

김여주
"걔 오늘 안왔어."


김예림
"왜요..??"

김여주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김예림
"그럼 나중에 이 쪽지라도 전해주실 수 있나요?"

김여주
"그냥 니가 직접 줘."


김예림
"에이- 전정국 선배랑 친하신 거 아니였어요?"


김예림
"아니면 둘이 사귀시는 건가?"

[뭔소리야. 그런거 아니니까 제발 가줄래? 지금 책읽는데 매우 방해가 되거든. 갑자기 와서 떠들어대는 후배녀석에 골이 울렸다.]

김여주
"아니야 그런거. 이제 좀 가라."


김예림
"사귀시는 거 아니면 소개 좀 시켜주세요~"

김여주
"전정국은 너 같이 담배피는 애 싫어 해. 그니까 그만 가라고."


김예림
"..."

[너무 정곡을 찔렀나. 한동안 말이 없더니 고개를 푹 숙이는 김예림이였다.]

김여주
"..아니.. 내 말뜻은 그런 뜻이 아니고..."


김예림
"아니예요. 맞는 말인데요.ㅎㅎ"

[얘는 갑자기 정색하다가 웃다가.. 감정기복증있니...?]


김예림
"제가 직접하죠 뭐."


김예림
"안녕히계세요."

김여주
".. 그래"

[뒤돌아 걸어가는 김예림을 바라보며 멍을 때렸다. 아 책 볼맛 다 떨어졌어. 뭘 한다는거야. 고백? 참나.. 전정국이 설마 저런 질 나쁜 여자애 고백을 받아주진 않겠지..?]

[학교에서 전정국이 여자애들한테 고백을 받은 적은 많았고 그걸 모두 거들떠도 안 본게 전정국이니까.]

김여주
"괜찮겠지...? 아 왜 내가 불안해하는거냐.. 전정국이 걔랑 사귀든 나랑 뭔 상관인데."

[애써 무관심한 척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