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하게 묶인 저주

영원하게 묶인 저주 - 6화, 고맙단말은

갑자기 그 보기싫던 날 낳아준 엄마가 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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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여주

"..언제부터 있던거...?"

조심스레 말을 꺼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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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음.. 처음부터 있었는데."

난생처음으로 내가 시야가 너무나도 좁다는걸 알았다. 이런 덩치큰 남자애가 있는데서 그렇게.. 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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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여주

"근데.. 여기는 어디....야?"

반말을 써야하나, 존댓말을 써야하나. 덩치가 크고 키도 큰걸보면.. 1학년은 아닌것 같은데... 2학년인가?....

일단 쟤도 반말쓰니까 나도 반말을 쓰긴 썼는데..., 조금.. 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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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음.. 병원?"

뭐? 병원?.. 듣고있던 내가 곧 바로 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 덜컹 - '

와.. 씨발.. 진짜 병원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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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야..!! 너..."

갑자기 뛰쳐나간 나를 붙잡은 남자.

왜..왜.... 병원인건데. 왜 하필 병원인건데!!!.. 병원은 오면 안됐다.

내 모든 비밀들을 들키지 않으려 애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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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너, 학교폭력도 당하고.. 가정폭력도...있고. 자해는 기본이잖아."

덜컹,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였다. 학교폭력은 왜 당하는지 몰랐고, 가정폭력은 내 일상이였다. 그렇게 생각하니 자해는 기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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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너, 몸에 어느 구석도 괜찮지 않은데가 없잖아."

걱정하는 말투... 얼마만이더라. 이렇게 누가 날 걱정해주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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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여주

"프핫, 듣다보니 웃기네. 그래서, 어쩌란건데."

전혀 내 생각관 다르게 흘러가는 내 말투에, 놀란듯 보이는 남자. 그래, 놀랐겠지.

나는 지금 너한테 감사하고싶은데. 이런 상황 많이 겪어봐서... 널 믿을 수 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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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뭐..?"

아니, 어쩌면 널 못 믿는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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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여주

"하.. 됐다, 내가 나가는게 답이네, 답."

나는 다시 병실에 들어가 내 옷을 재빨리챙기고, 내 손목에 있는 여러가지 약을 넣는 링거가 꽂혀있었다.

그리고는 그 링거들을 손으로 다 뜯어서 바닥에 내팽겨치고는, 그 병실에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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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여주

"..아, 짜증나."

모든것이 짜증났다. 이 거지같은 상황도, 나도. 날 구해준 저 남자도.

솔직히, 고맙다는 인사는 하고싶었는데. 못하겠다. 언젠가 떠날 사람이란걸 인지하고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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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여주

"..연락, 갔을텐데."

내 폰을 봤다면.. 내 연락 갔을텐데.. 안 온거 보이고, 내 폰은 전화목록에 고스란히 적혀있네.

근데, 안왔고. 저 남자가 가정폭력인거 알고있는거 보면...

전화는 했단 뜻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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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여주

"하하, 집들어가기 싫어진다."

괜히 또 집들어갔다가 맞겠는데.

이젠, 어떻게 해야할까. 병원 복도를 걸으며 생각나는게 뭐가 있을까. 그냥.. 죽자는 생각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