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수사일지
Ep. 37 ° 일가족 방화 살인 사건 (8)



매시간 뉴스마다 전서준씨와 전시아씨의 신상이 공개되며 공개수배 지령이 떨어지고 신문 1면에도 현상금이 걸린 수배지가 나왔다. 쉴 새 없이 울려대는 제보 전화벨 소리에 진절머리가 날 지경이었지만 이게 다 관심이고 도움이라 생각하니 나중에는 감사했다.

처음에는 장난 전화도 물론 많았다. 국가 기밀금고 도난 사건 당시 원래도 유명했던 경찰팀이 TV에 나오자 그 모습이 화제가 되며 의도치 않은 팬층이 생겨버린 탓에 팬이라며 오는 전화도 많았고,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장난식으로 거는 전화도 있었다.

물론 그 장난 전화들 속에서도 수확은 당연히 있었다.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 "네, BU경찰서 강력 1팀입니다."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 "...장선동이요? 네, 알겠습니다."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정 경사, 장선동 목격자 나왔습니다. 출동 신고."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아이고... 네, 알겠습니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일가족 방화 살인 사건 용의자 전서준, 전시아 목격 장소 장선동. 차로 40분 거리. 신속히 출동 요합니다."

김 경사님의 짧은 통화 이후, 피곤해보이는 얼굴의 정 경사님이 머리를 쓸어올리며 마이크가 연결 되어있는 출동 지령용 인이어를 끼고 출동령을 말하셨다. 정 경사님은 말하시며 출동 보고를 올리고 팀원들은 이미 일어나 출동 준비중이었다.

![김태형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_20220225221751.png)
김태형 [29]
"근데 장선동까지 간 거면..."

![박지민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_20220225221745.png)
박지민 [29]
"출국 준비를 하는 거겠지."

![민윤기 [31]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_20220225221728.png)
민윤기 [31]
"출국 금지령 안 떨어졌어요?"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검토해보고 있다는데... 모르겠어."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하, 진짜 도움이 안돼..."

그 난리통이었지만 아직도 그 둘에게는 출국 금지령이 떨어지지 않았고 우리 팀이 계속해서 요청을 하고 있지만 아직 검토 중이라는 말만 돌아오는 상황이었다. 시민들에게도 공개된 파렴치한 범죄자들을 대체 왜 가만히 두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여주 [28]
"...저, 김 경감님."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응?"

하여주 [28]
"잠깐 호출이 떨어져서 치안감실에 좀 다녀와도 될까요."

![민윤기 [31]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_20220225221728.png)
민윤기 [31]
"치안감실에서 웬 호출?"

![김태형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_20220225221751.png)
김태형 [29]
"하 순경, 무슨 호출이건 안 가는 게 좋을 거 같은데."

하여주 [28]
"아, 그... 막 뭐 꼬투리 잡힌 게 아니고..."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김 경감님."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어, 왜."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제가 하 순경이랑 같이 갔다올테니까 운전 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박지민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_20220225221745.png)
박지민 [29]
"그래, 정 경사님이랑 같이 다녀온다면야 찬성."

하여주 [28]
"아, 저 괜찮..."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정 경사랑 같이 간다면 보내줄게."

하여주 [28]
"...네, 그럼 같이 다녀올게요."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진짜 혼나려고 가는 거 아니지?"

하여주 [28]
"아니에요, 그런 거. 이번 출동 합류 못해서 죄송합니다."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괜찮아. 조심히 다녀오고."

하여주 [28]
"네..."

사실, 저번에 그 일 이후로 정 경사님 보기가 조금 민망해졌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과는 별개로 호출 온 것도 없으면서 치안감실에 가 출국 금지 명령 허가를 요청하러 가는 거였는데 정 경사님이 끼면... 아, 어떡하지.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뭐해, 안 가?"

하여주 [28]
"아, 아, 네...! 가요!"

적당히 치안감실에서 시간이나 때우고 나올까, 아니면 솔직히 말하고 복귀할까 고민하며 정 경사님을 따라 사무실을 나섰다.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요즘 정 경사님 왜 이렇게 예민해요?"

![김태형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_20220225221751.png)
김태형 [29]
"말은 똑바로 해라, 하 순경한테만 예민한 거지."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의무실에서 뭔 일 있었나."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야야, 떠들지 말고 빨리 나와!"

그렇게 정 경사와 하 순경이 나가고, 의문만 남은 강력 1팀이 사무실에서 의미 없는 말만 주고받았다는 후설이 있다.


아, 진짜 어색하다. 미치도록 어색하다. 아무래도 치안감실에서 시간 때우고 나오는 방법은 어차피 치안감실 방음도 잘 안 되고 정 경사님이 따라들어오실 가능성도 있으니까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낫겠지? 나 왜 이렇게 정 경사님한테 죄송할 일만 생기지.

하여주 [28]
"저, 정 경사님..."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호출 안 왔지."

하여주 [28]
".....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너한테 말 안 했나, 팀원 호출 목록 확인하는 거 내 업문데."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김 경사 업무인 줄 알았어?"

뜨끔했다. 정보 수집이나 로비에서 오는 전화, 사건 신고 전화, 윗선 지시 메시지들 등등 다 김 경사님이 받으시니까 그것도 당연 김 경사님이 받으실 줄 알고 일부러 김 경사님이 컴퓨터에서 손 떼신 다음에 호출 왔다고 거짓말 한 건데, 딱 들켰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치안감실에는 왜. 땡땡이 치려고?"

하여주 [28]
"아니요...! 누가 치안감실에서 땡땡이를..."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너는 그럴 거 같아서."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무슨 일인데. 뭐, 출국 금지령 건 조르게?"

하여주 [28]
".....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너 그렇게 윗선이랑 교류 자주 하면, 너네 아저씨가 뭐라 안하시니?"

하여주 [28]
"저번에... 한 번 혼났어요."

하여주 [28]
"근데 이건...! 저라서가 아니라, 그냥 요구해볼 수 있는 건이잖아요."

하여주 [28]
"그 둘이 해외로 튀면 못 잡으니까..."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걸 요구하는 게 너라서 그래."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너 소문 다 났어. 치안총감님이랑 얽혀있다고."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너한테 열등감 가진 것들이 뒤에서 안 좋은 소문들 내는 거 내가 뻔히 아는데,"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너가 되려 그거 부추기는 거 두고볼 수가 없어서 따라온 거야."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러니까 이번에는 좀 기다려, 애들한테는 잘 둘러놓을 테니까."

하여주 [28]
"싫습니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뭐?"

하여주 [28]
"부당하잖아요. 사건 터질 때마다 사건에 관련 있는 사람들 출국 금지 요청했는데도 허가 받은 적 몇 번 없잖아요."

하여주 [28]
"다른 사건들은 그렇다 쳐도, 이번 사건은 n차 피해 발생률이 다분한데 가만히 기다리라고요?"

하여주 [28]
"요구해야 하는 거 요구할 뿐인데, 그 사람들이 내는 소문 때문에 위축될 필요 없잖아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런 뒷말 때문에 내가...! 아니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아무튼 안된다고 했다. 얌전히 사무실 들어가."

하여주 [28]
"이번만큼은 선배 지시 못 따를 거 같습니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하여주 순경."

하여주 [28]
"치안감실, 가보겠습니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야."

하여주 [28]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지 제가 책임 질 일이니까 정 경사님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하여주 [28]
"그럼..."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나도 같이 가."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건 되지? 가는 거 안 말릴게."

하여주 [28]
"...네, 감사합니다."

어릴 때부터 셌던 고집으로 밀어붙여서 결국 치안감실에 가는 걸 허락 받았다. 와중에 정 경사님이 중간에 화내면서 하신 말씀이 걸렸다. 그런 뒷소문 때문에 자신이 어떤 변을 당한 모양이었다. 이 경장님과의 일도 그런 거였나... 차마 물어보진 못했다.


하여주 [28]
"치안감님, 하여주 순경입니다."

치안감 [46]
"어어, 그래. 정 경사도 왔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안녕하십니까."

치안감 [46]
"무슨 일인가."

하여주 [28]
"저... 부탁 드릴 게 좀 있어서 왔습니다."

치안감 [46]
"부탁? 강력 1팀 일로?"

하여주 [28]
"네."

치안감 [46]
"뭐길래."

하여주 [28]
"이번에 저희 팀이 수사중인 사건의 용의자 두 명, 공개수배 떨어진 거 보셨습니까."

치안감 [46]
"봤지. 답지 않게 방송국 힘 빌려서 놀랐는데."

하여주 [28]
"그럴만큼 악독하게 범죄를 계획하고 감행한 용의자들입니다."

하여주 [28]
"저희가 요청 보낸 용의자들의 출국 금지령도 보셨나요."

치안감 [46]
"응, 그래서 회의 안건으로 올라가 검토중이다."

하여주 [28]
"허가 하루빨리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치안감 [46]
"검토중이라니까."

하여주 [28]
"용의자들 마지막으로 목격 뜬 게 장선동입니다."

하여주 [28]
"장선동 공항 근처인 거 아시지 않습니까."

하여주 [28]
"딱봐도 출국 준비 하는 거 같은데 검토 기다릴 시간 없습니다."

치안감 [46]
"하 순경, 출국 금지라는 게 하루아침에 딱 하고 나올 문제도 아니고."

치안감 [46]
"걔네도 확실한 증거 없이는 너가 칭하는 것처럼 용의자일 뿐이잖냐."

치안감 [46]
"고집 부리긴..."

간곡하게 청한 부탁이 한낱 고집으로 취급되자 너무 화가 나서 온몸이 떨렸다. 그걸 숨기려고 애쓰는 내가 너무 안쓰러웠다. 그런 날 가만 보던 정 경사님의 휴대전화에서 문자 메시지 알람이 울렸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아,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박지민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_20220225221745.png)
박지민 [29]
_ (사진 10장을 보냈습니다.)

![박지민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_20220225221745.png)
박지민 [29]
_ 며칠 전 전서준씨와 전시아씨 휴대전화에서 나온 협박 문자 관련해 성예준씨 심문하면서 얻은 증거 자료입니다. 범행 계획 다같이 했고 성예준씨한테 명확하게 암시했습니다.

![박지민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_20220225221745.png)
박지민 [29]
_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보내봅니다. 저희는 장선동 가서 잠복할 계획이니까 사무실에서 제보 전화 마저 받아주세요.

박 경장님이 보낸 메시지였고 그 안에는 치안감님이 찾으시던 증거물들이 수두룩하게 들어있었다. 정 경사님은 기특함과 다행스러움, 그 중간 어딘가의 눈빛으로 휴대전화에 떠있는 문자 메시지를 바라보시다가 웃으며 치안감님께 휴대전화를 내밀었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아무래도... 허가 해주셔야겠는데요."

아까까지는 눈을 부릅 뜨고 나에게 따져말하던 치안감님이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곤 멈칫 하셨다. 어째 타이밍 맞게 박 경장님이 증거물을 보내주신 덕에 치안감님은 결국 어딘가로 전화를 걸으셨다.

치안감 [46]
- "예, 치안감실입니다."

치안감 [46]
- "지금 강력 1팀 하 순경과 정 경사 올려보내도 되겠습니까?"

치안감 [46]
- "이번 일가족 방화 사건 용의자들 출국 금지건 때문에... 예예."

치안감 [46]
- "지금 올려보내겠습니다."

전화가 끊기고 한숨을 깊게 내쉰 치안감님은 우리에게 치안총감실에 올라가보라는 말을 하셨다. 끝내 제일 권력자에게까지 올라가는구나. 하지만 걱정됐다. 아무리 치안총감님이라 해도 날 이뻐하시는 것과는 별개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올라온 치안총감실. 여기서 단판을 지어야했다. 아저씨의 힘은 이미 빌릴대로 빌렸으니 이젠 내가 용기를 내야만 했다. 긴장하는 날 보던 정 경사님이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셨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치안총감님, 안녕하십니까."

치안총감 [51]
"그래, 왔냐."

치안총감실에 들어가자 표정이 굳은 치안총감님이 우릴 반기셨고 그닥 달갑진 않아보이셨다. 당연히 그러겠지, 정해진 순리대로 가던 걸 예상 못하게 일 잘하는 우리가 계속 들쑤시니 그게 거슬리셨을 거다.

하여주 [28]
"치안총감님. 얘기 전해들으셨나요."

치안총감 [51]
"그래... 얘긴 잘 들었다."

치안총감 [51]
"일 잘하고 똑부러지고... 어디 하나 흠잡을데 없는 강력 1팀 너네가 자꾸 내 심기를 건드리네."

치안총감 [51]
"3년 전 팀 결성 때부터, 경력이나 평판 하나하나 보고 경무관한테 데려오라 시킨 그 완벽한 팀이."

치안총감 [51]
"왜 이렇게 자꾸 어긋나는지 모르겠네."

하여주 [28]
"어긋나는 게 아니라 바로잡기 위함입니다."

하여주 [28]
"해외로 튀면 잡기도 힘들고 2차, 3차 피해 생길 수도 있는 사람들이 출국 준비 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치안총감 [51]
"하 순경. 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잘 모르는 거 같은데, 이런 일은 단순하게 결정나는 게 아니야."

치안총감 [51]
"여러 요소도 있어야하고 긴 숙려기간이 필요해."

치안총감 [51]
"그렇게 떼쓴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매번 사건 터질 때마다 요청했는데 허가 해주신 적 몇 번 없잖아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것도 숙려기간 문제입니까."

치안총감 [51]
"정 경사. 너는 연차 쌓이고 볼 거 다 봤는데 왜 그러지?"

치안총감 [51]
"고집 부릴 연차 지난 거 같은데."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래서, 증거가 이렇게 명백하고 범행 잔혹성 높은 거 시체 상태만 봐도 충분히 검증 됐는데 허가 안 해주실 겁니까."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출국 금지 명령 조건 중 충족되지 않는 게 없습니다. 고집 부리는 건 오히려 치안총감님이신 거 같은데요."

치안총감 [51]
"정 경사!!"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저희 팀은 그냥 간절한 것 뿐입니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범인 잡고 싶고... 피해 더 생기는 거 막고 싶고."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저희 팀원들 다 그런 마음으로 뭉쳐서 목숨 바쳐 일하는 사람이고,"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국내 탑 경찰팀 프레임 쓰고 부담감만 쌓이는데도 이 일이 좋아서 하는 사람들이라고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치안총감님 말대로 연차 쌓일 만큼 쌓인 사람들이 고작 그 정도 보호랑 지원 받고 싶어서 안달 난 게 이상하단 생각 안 드십니까."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경찰 조직에서 가장 이쁨 받는다는 팀이 그 정도 지원도 못 받고 일하는 게...! 항상 억울했고 울분 터졌습니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3년 동안 일하면서 그런 마음 안 든 적 없어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런데도 여전히 이 요청 하나를 못 들어주십니까."

치안총감 [51]
"...하, 진짜."

치안총감 [51]
"그럼 나랑 약속 하나 하지."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뭡니까."

치안총감 [51]
"출국 금지령 내려주는 대신에, 범인 내일 중으로 잡기로."

하여주 [28]
"...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무조건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내려주세요."

하여주 [28]
"아니, 정 경사님...!"

치안총감 [51]
"대신 못 잡으면, 그땐 지원 다 끊을 줄 알아라."

치안총감 [51]
"나가봐."


정 경사님은 나의 깁스 안한 쪽 팔을 잡아끌고 치안총감실을 나오셨다. 우리가 공개수배 때리고 제보를 받기 시작한 것도 벌써 3일이 지났다. 이틀만에 해결했던 전 사건들과는 달랐고 이는 곧 이번 사건은 만만치 않다는 걸 의미했다.

정 경사님도 그걸 모르실리가 없는데 어째서 그 제안을 한치의 고민도 없이 수락하신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치안총감실에서 나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정 경사님을 보니 정 경사님도 불안에 떨고 계셨다.

하여주 [28]
"정 경사님..."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괜찮을 거야."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우리 애들이, 곧 잡을거야."

떨리는 목소리로 한 글자, 한 글자 뱉어내는 정 경사님 눈에는 불안이 역력했고 나는 그런 정 경사님 어깨를 토닥여주며 현장에 간 팀원들을 믿는 수밖에 없었다.


한편, 목격 현장으로 간 강력 1팀. 꽤 멀었던 탓에 이미 해가 저물었지만 끝까지 장선동으로 향한 이유는 용의자들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는 게 맞다면 계속 장선동에 계속 머물 거 같아서였다.

![김태형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_20220225221751.png)
김태형 [29]
"여기서 잠복할까요? 공항이랑 제일 가까운 번화가인데."

![박지민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_20220225221745.png)
박지민 [29]
"여긴 경찰 올 거 예상하고 피하지 않았을까."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초범들이라 그럴 가능성은 적어보여."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우선 여기가 좋을 거 같아요."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오케이-"

김 경감은 번화가 으슥한 곳에 차를 주차했다. 오랜만에 기약 없는 잠복수사라니, 강력 1팀 팀원들은 눈앞이 아찔해졌지만 경찰로서 감수해야 할 일이었다. 차 안에서는 정적만 긴 시간 동안 흐르다가 전 순경이 입을 열어 정적이 깨졌다.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하 순경은... 갑자기 치안감실엔 왜 간 걸까요."

![민윤기 [31]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_20220225221728.png)
민윤기 [31]
"...모르지."

![민윤기 [31]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_20220225221728.png)
민윤기 [31]
"또 당돌한 짓 하려나 몰라."

![김태형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7_20220225221751.png)
김태형 [29]
"에이, 정 경사님이 같이 갔는데 그러겠어요~"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정 경사도 꽤 당돌하잖아. 기억 안 나?"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이 경장 일 때 경무관님한테 울면서 따지던 거."

![박지민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_20220225221745.png)
박지민 [29]
"ㅋㅋㅋ 맞죠. 정 경사님도 한 성격 하시죠."

![민윤기 [31]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_20220225221728.png)
민윤기 [31]
"그치, 그래서 그렇게 말한 거야."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얘들아, 11시 방향."

김 경감이 갑자기 낮아진 목소리로 방향을 알리자 떠들던 강력 1팀이 조용해졌고 모두가 그 방향을 주시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를 낀 사람 두 명의 체급이나 실루엣이 공개수배에 제시된 것 그대로였다.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맞는 거 같은데요."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전원 하차 준비."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장비 챙겼는지 확인하고, 체포는 전 순경 필두로 진행한다."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김 경사, 출국 금지령 왔어?"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아니요. 아직입니다."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들었지? 아직 출국 금지 아니니까 정신 똑바로 차려."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해외로 튀면 답도 없으니까. 알겠어?"

![민윤기 [31]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_20220225221728.png)
민윤기 [31]
"네. 강력 1팀 전원 하차 준비."

하차를 준비하는 강력 1팀은 속으로 다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매번 허탕만 치고 돌아왔던 다른 제보건들과 다르니 꼭 잡아야만 한다고. 이번 걸 놓치면 사건 해결은 물 건너 가는 거라고.


강력 1팀은 차에서 내린 후 망설임 없이 어둠 속에서 용의자들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우릴 본 용의자들도 달리기 시작했지만 더 멈출 수가 없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고 폐가 찢어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계속 달리고 달렸다.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전서준씨, 전시아씨!"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멈추세요!!"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얘들아, 찢어져!"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지금 뛰고 있는 방향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

강력 1팀은 용의자들을 둘러싸기 위해 양방향으로 나누어져 뛰기 시작했다. 예상했듯이 점점 공항으로 가는 용의자들에 강력 1팀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이내 총을 잘 다루는 박 경장이 제압 권총을 꺼내들었고 비교적 달리기가 느린 전시아씨를 향해 조준했다.

![박지민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_20220225221745.png)
박지민 [29]
"발포합니다!"


전기가 들어있는 제압 총알이 박 경장에 의해 발포됐고 전시아씨에 명중했다. 전시아씨는 그대로 고꾸라졌고 김 경사는 그런 전시아씨를 체포하러 뛰었다. 박 경장은 김 경사에게 수갑을 던져주며 전서준씨를 쫓았고 나머지 팀원들도 전서준씨를 노렸다.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당신을 방화 혐의 및 살인죄, 도주죄로 긴급 체포합니다."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 "전시아씨 체포 완료."


기어코 공항까지 온 전서준씨에 강력 1팀은 더욱 조급해졌다. 하필 박 경장의 총알도 전시아씨를 향했던 게 마지막이었어서 그저 뜀박질밖에 할 게 없었다. 경찰 다섯 명과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 한 명이 공항에서 뛰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강력 1팀의 체력도, 전서준씨의 체력도 바닥이 났는데 그 누구도 포기할 수 없이 간절했다. 우리는 이번에 꼭 범인을 잡아야만 했고, 전서준씨는 옥살이를 하지 않으려면 최선을 다 해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전서준씨가 탑승구 쪽으로 뛰기 시작했고 주머니에서 비행기표와 여권으로 보이는 걸 꺼내들었다. 그걸 캐치한 전 순경이 바닥난 힘을 끌어내 전서준씨에게로 높이 뛰었고 전서준씨의 다리를 잡아 넘어뜨리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김 경감 휴대전화가 울리며 치안총감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출국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이었다. 문자 메시지를 본 김 경감은 예상보다 빨리 내려졌다 생각하며 제압 당했지만 여전히 버둥거리고 있는 전서준씨에게로 걸어갔다.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전서준씨."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출국 금지 떨어졌습니다. 포기하세요."

그제서야 전서준씨는 버둥거리는 걸 멈췄고 지쳐 누워있던 팀원들 중 박 경장이 비틀거리며 일어나서 후들거리는 다리로 걸어가 전 순경에게 수갑을 건네고 다시 주저앉았다. 김 경감의 마무리 하라는 말이 들리자 전 순경은 전서준씨에게 수갑을 채우며 말했다.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당신을 방화죄와 살인죄, 그리고 도주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 "전서준씨 체포 완료."

전 순경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강력 1팀 팀원들은 그제서야 다리에 힘이 풀려 공항 바닥에 드러누웠고 긴 사건의 막이 내린 것에 감격해 몇몇은 눈물이 고였다. 땀범벅이 돼있어서 눈물인지 땀인지도 모르게 얼굴에서 주룩주룩 흘렀다.

시간이 지나 힘이 조금 생겼을 때 수갑이 채워진 채 전 순경에게 끌려나가는 전서준씨의 눈에서는 눈물과 분노가 가득 차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눈은 이 가족의 비극을 말해주고 있었다.


다음화는 전서준 시점 나오면서 '일가족 방화 살인 사건 🚒' 종결입니다! 오랜 시간 끝에 체포하는 거라 체포 장면 최대한 긴박감 넘치게 쓰려고 노력을 했는데 어떻게 보였을지 모르겠네요 🥺

그리고 꽤 길게 다뤄진 치안감실, 치안총감실 장면은 강력 1팀이 명성에 비해 지원을 많이 받는 팀은 아니라고 제가 작품 구상 시절 설정을 했었고, 그간 사건들에서도 그 면이 간간이 보여졌죠!

많이 쌓여왔던 강력 1팀의 울분을 정 경사를 통해 터뜨리고 싶었고, 하 순경이 처음에는 인맥을 이용해 출국 금지령 허가를 받으러 갔지만 실제로는 인맥을 많이 내세우지 않은 만큼!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라 중요해서 꼭 담고 싶었어요 😉

이번 화는 정말 열심히, 오래 공들여 쓴 에피소드라 정이 많이 가서 짧게 설명글을 써드리고 싶었습니다 😚 이런 거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이번 화도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디분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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