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면 죽일거야
거창왕자뷔
3.5M 63.1K
뷔
€단소가 연인을 만들어 줬어요!€



이여주
...


김태형
...


이여주
하하... 학교가 참 조용하네...


김태형
......

... 이놈 시키는 왜 대답을 안해... 하.


이여주
야!


김태형
어?어


이여주
아까부터 왜 멍해.


김태형
... 사복입고 학교오니까...


이여주
?


김태형
예ㅃ..아니 큼...


이여주
뭐래는거야...

하... 진짜 넋이 나갔니? 단소는 불 수 있을래나 모르겠다.

이뤈 젠장할 샊햫


김태형
큼... 연습실 갈꺼지?


이여주
그럼 어디서하냐..


김태형
가자.


이여주
...


김태형
...

하아... 왜 이렇게 조용하냐 갑자기...


이여주
야야 나 단소 이제 쫌 할 수 있을것 같애.


김태형
해봐

푸우ㅜ우우우우ㅜ우-

... 어색해서 아무말 했는데 폭망했쥬!?

단소 새끼는 도와주질 않는다.


김태형
풋- 큽... 그게 할 수 있는거냐?ㅋㅋㅋㅋㅋㅋ


이여주
...하...


김태형
한숨 쉬지마라. 안그래도 바람 불어야 되는데.


이여주
...하... 아니! 이거 한숨 아니야


김태형
어휴 진짴ㅋㅋㅋ 귀엽게ㅎ


이여주
...?


김태형
...아니...


이여주
야...


김태형
...어?


이여주
우리...


김태형
...?

흐하흐하 너무 떨려...

단소를 꼭 쥐고있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이여주
썸... 타는거야...?


김태형
아니?

... 시X 헛다리냐.

실망감 보다는 당장의 쪽팔림 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림과 동시에 눈앞이 뿌얘지며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김태형
야... 울어?


이여주
... 잘해주지마! 너는... 너는 좋아하는것도 아니면서...!


김태형
누가그래


이여주
어...?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답변에 두어방울 흐르던 눈물은 뚝 멈추고 말았다.

심장이 서서히 따뜻해지며.


김태형
누가 너 안좋아한대.


이여주
너...너가 썸타는거 아니라면서...


김태형
나는 짝사랑 중이라고 말하려 했...지.


김태형
근데 이여주, 아니 여주도 나를 좋아하는것 같네?


이여주
...!


김태형
그러니까 니가 저번에 얻은 소원,


김태형
나한테 팔아.


김태형
내가 해줄게, 고백.

왜인지는 몰라도 다시금 눈에 눈물이 서서히 차오르는 걸 느꼈고, 그순간,

쪽-

전형적인 쪽 소리와 함께 차가웠던 내 볼에 닿았다 가는 따뜻하고 말캉한 태형이의 입술이다.


김태형
소원... 팔거지?


이여주
어...?


김태형
한번으로 부족해?


이여주
뭐...뭐가...


김태형
뽀뽀.


이여주
콜록- 큼큼... 아니...아니야! 가져... 소원


김태형
그래?


김태형
그럼 내 소원은...


김태형
여주야, 나랑 사귀자.


김태형
그리고 이 이후에 있는 일에 화내면 안된다...?

대답할 겨를도 없이 내 입술을 덮치며 진득하게 빨아올리는 태형이다.

그와 동시에 눈물이 방울방울 달려있던 눈물도 닦아주며, 길다 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진한 키스를 이어간다.

숨이 찰 때쯤, 민망한 소리가 연습실에 울리며 입술이 떨어진다.


김태형
여주야,


이여주
...


김태형
대답해야지, 여주야.


이여주
흐아... 왜.


김태형
부끄러워?

얼굴이 얼마나 빨간지... 니 눈에도 보이지 않니 태형아?

나는 너무 잘 보이는데. 하하하


김태형
사랑해.


이여주
...?

사실, 사실은 말야 태형아,


이여주
나도 너무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