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면 죽일거야
거창왕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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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단소가 연인을 만들어 줬어요!€



이여주
어어? 태형!

포옥-

아침 등굣길. 힘찬 나의 부름에 대답대신 폭 소리가 나도록 안겨오는... 내가 안긴듯한 자세를 연출하는 김감독님이다.


이여주
야! 애들도 많은데 뭐하냐고!


김태형
아아아아ㅏ아- 보고싶었다고--


이여주
하... 학교가자 태형아.


김태형
그래 가자!

가는 중에도 손을잡고 계속 눈을 마주치는 김태형에 안봐도... 아니, 그냥 뒤통수 얼굴 몸통이 뚤릴듯 했다.


이여주
야... 이제 좀 놔야하지 않을까?


김태형
?왜?

... 여자애들이 꼬라본다구 새꺟


이여주
어... 내가 지금 좀 뒤통수가 많이 따갑거든


김태형
왜? 뒤통수...?


이여주
... 여자애들이 쳐다봐...


김태형
아...

막막 옥상으로 따라와- 할 것같다고... 저 여자애들

응. 태형이는 킹카였어.

봬리 핸썸 보이


김태형
야 눈 안깔아?


이여주
...?!


김태형
아아 너 말구. 저 여자애들

정색하고 여자애들에게 말하는 모습에 한번 더 반한 듯 하다.

목소리 변화가 아주... 내가 저 여자애들이 아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이다.


김태형
니들 여주한테 한마디도 하지마. 마주치지도 마.

김발암
쟤가 뭔데?! 너 쟤 알아? 아냐고!!!

아직까지 놓지않은 손을 마주잡고 뒤돌아 학교 건물로 들어가려는 순간 나의 머리 끝부분을 잡아 당기며 발악하는 김발암에 나는 물론이요, 내 손을 잡고있던 태형이도 우뚝 멈춰섰다.

머리가 당겨지는 느낌에 짜증과 더불어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이여주
아악!!

김발암
니가!니가 뭔데!! 나 태형이 3년 전부터 좋아했다고!!


이여주
이것...좀 놔...!


김태형
야 시발, 안놔?

김발암
...!


김태형
놓으라고. 여주 울잖아 쌍년아

나도 모르게 눈에 고여있던 눈물이 흘렀나 보다. 이제야 자각하고선 대응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 내가 참 한심했다.

어느새 나와 태형이, 김발암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둥글게 모여있었고, 손을 놓지 않으려는 김발암에 눈물이 한방울 더 흘러내렸다.

탁- 철푸덕!

눈물때문에 뿌연 시야가 원래대로 돌나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화난 태형이와 내 머리카락을 잔뜩 뽑아 꼭 말아쥐고 바닥에 넘어져 있는 김발암 이었다.


김태형
아침부터 기분 잡치게. 욕은 안하려 했거든? 내 여.친. 앞에서.


이여주
... 나 괜찮으니까 빨리 가자... 하...

김발암
착한척 하지마! 꼴보기 싫다고!! 아악!!!!


김태형
쌉치라고. 니 입에서 여주 헐뜯는 얘기 듣기 거북하니까.

그와 동시에 튀어나오는 주현이.


배주현
야!!괜찮아? 왜그래??


이여주
어어... 태형이좀 말려봐!

어느새 김발암의 멱살을 쥐고있는 태형이에 나와 주현이가 말리려고 노력을 해 보았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듯 한 태형을 말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여주
태형아!! 그만... 그만해!!

퍽-!


이여주
윽!

그리고 흐른건 정적 뿐이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태형이가 이성을 잃고 마구 흔들던 팔에 얼굴을 맞은건.


김태형
...? 여주야! 괜찮아?미안... 미안해!!


이여주
아니 괜찮아. 그것보다 너 쟤좀...

눈물을 흘리면서도 나를 노려보는 김발암. 그리고 그를 잡고있는 태형이.


김태형
하... 여주야 이리와봐...

내 손목을 붙잡고 어디론가 향하는 태형이었다.


김태형
후... 진짜 미안. 내가 잠깐... 정신을 잃었나봐.


이여주
아니... 괜찮아.

그리곤 아직도 떨리는 두 손으로 보건실 침대에 앉아있던 나를 꼭 껴안았다. 정확히 말하면 내 머리를.


김태형
우리 진짜... 이제 2일도 안됬는데...


이여주
아아-!

태형이의 품에 눌린 얼굴 상처가 쓰리고 아려와 나도 모르게 작은 신음을 냈다.

더럽게 아프네...ㅎ


김태형
허억!!미안... 내가!내가 치료해줄게...


이여주
어어-??


김태형
어... 약이랑... 밴드! 어딨어...

왠지 모르게 불안하구먼...ㅎ

두 눈을 뜨곤 차마 볼수가 없다...


김태형
호오- 호오-

약을 바르곤 입으로 바람을 불어주는 태형이 귀엽기도 하면서 상처 부분이 간질간질 시원해서 미소를 머금고 있었던 것 같다.


이여주
흐아... 이제 진짜 교실가자. 이미 늦었...


김태형
... 하... 나때문에...


이여주
아니야! 대신 쌤한테 변명은 니가 해라!


김태형
어...?

음악쌤
야!니네 왜 늦었어. 뒤로 나가.

응 하필 걸려도 음악~

체념한 듯이 나란히 뒤에 서 있자니 슬슬 다리도 저려오고 내 책상위에 보이는 작은 종잇조각이 궁금해 견딜수가 없었다.


이여주
다리아파...


김태형
으어... 쌤!

음악쌤
하... 조용히 하라고 서있으라 한거다 짜식아.


김태형
아니... 여주좀 들어가게 해주시면 안돼요...?

음악쌤
응

... 그리곤 둘다 끝날때까지 서있었다죠...ㅎ

종이 치고 쌤아 나가시자마자 확인한 책상 위 쪽지.

그 내용을 본 순간 팔에 돋는 소름과 눈에 띄게 굳어진 내 표정은 주위사람들이 보기에 충분히 의아했으리라.

쪽지엔 김발암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틴트같은 붉은 것으로 쓴 글씨가 보였다. 피는 아닌것 같고.

[썅년. 죽여버릴거야, 난 태형이 절대 포기 못해. 어떻게 해서든 너를 없앨거야... 시발]

작...가 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달달은 잘 모르겠지만 발암과 함께 돌아온 작가입니다.

작...가 입니다!
저번에 제 하소연과 엉망인 글을 보고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작...가 입니다!
오늘!응원의 댓글 달아주산 분들에 힙입어 돌아왔습니다. 제 글을 꾸준히 봐주시는 독자분들께 정말 죄송했구요...

작...가 입니다!
이번 그냥 넘어갔다고 해서 제가 쉬운작가로 인식되는건 아닌지... 저 몇몇 분들 때문에 소중한 독자님들이 피해보시는걸 원치 않았기에 빨리 돌아왔습니다.

작...가 입니다!
이번도 역시 손팅 부탁드립니다.

작...가 입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하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