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휴재)
낮과 밤


[부제: 낮에는 연예인, 밤에는 사이코]

MC
"오늘의 1위는 과연 누가 될까요!"

여러 그룹의 남자 아이돌

그렇지만 요즘 가장 뜨고 있는 가수는

MC
"문별씨! 축하드립니다!"

여기저기서 폭죽이 터지고

환성 소리와 함께 1위 타이틀 곡의 반주가 흘러나왔다.

별은 웃으며 꽃다발과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문별
"막방까지 이런 큰 상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문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우리 별똥별들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별이 노래를 부르고 대기실로 들어가자 많은 스텝들이 별이를 반겼다.

매니저인 혜진이 케익을 들고 조심히 다가왔고, 별이가 웃으며 초를 불었다.

막방 축하겸 10관왕 축하 영상을 찍으러 한 고기 집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 정면을 쳐다보니 한 여성이 맥주를 광고하는 포스터가 붙혀져 있었다.


문별
'예쁘다..'

별이 포스터를 빤히 쳐다보자 혜진은 대충 눈치를 채고 별에게로 다가갔다.


혜진(화사)
"모델 김용선이야. 예명은 솔라"


혜진(화사)
"요즘 뜨고 있더라"


문별
"그래?"


혜진(화사)
"M 엔터테이먼트 소속. 모델인데 가끔은 드라마에도 나오나봐"


문별
"드라마? 본 적 없는데.."


혜진(화사)
"드라마 잘 안 보잖아."


문별
"아.."


혜진(화사)
"만날 현진 언니만 봤지."


문별
"우리 언니니까."


혜진(화사)
"응?"

혜진은 금시초문이라는 듯 별을 쳐다보았고, 곧 카메라가 작동했다.

그리고 간단한 오프닝이 시작되었다.

주량이 약하면 술 보단 토크 위주로 하겠지만

주량이 약한 편이 아니라서 먹방과 토크에 집중했다.

영상을 찍다보니 어느덧 8시.


혜진(화사)
'슬슬 끝내야 하는데.'


혜진(화사)
"이쯤하고 끊도록 하죠"

스텝
"네, 마무리 해주세요"


문별
"그럼 다음 비하인드를 통해 다시 만나요~"

별이 마무리 멘트를 치자 수고했다는 말과 박수 소리가 들렸다.

별이는 밴에 올라 혜진을 기다렸고, 오늘 나간 영상을 다세 모니터해보는 별이다.

혜진이 차에 오르자 별은 핸드폰 화면을 껐고, 시동을 걸고 있는 혜진을 불렀다.


문별
"8시 30분이네?"


혜진(화사)
"아..응"


문별
"일부러 9시 전에 끊은거야?"


혜진(화사)
"아무래도 사람들이 좀 많으니까."

그냥 사이코라기엔 그냥 이중인격 같았다.

낮과 밤이 다른 이중인격 사이코.

아닌가. 그냥 미친 년인가.

자기 말로는 오후 9시가 되면 점점 기분이 안 좋아진다고는 하는데.


문별
"김용선 전화번호 좀 줘 봐"


혜진(화사)
"응..보낼게"

전화번호를 별의 핸드폰으로 보내주자 별은 저장도 하지 않고 통화 버튼을 눌렀다.

꽤나 긴 통화음이 들려오자 별이는 미간을 좁혔다.


용선(솔라)
"여보세요"


문별
"안녕하세요. 가수 문별입니다"


용선(솔라)
"아, 네. 어쩐 일로.."


문별
"마음에 들어서요. 우리 사귑시다."

봐. 미친 년 맞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