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지 못한 기자님
| 05화 |



김태형
거짓말 친거야?


김태형
나한테?


김태형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김태형
네가 어떻게... 나한테...

컷-!


김태형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태형이 요즘 표정이 엄청 밝아~ 연기도 너무 좋고!"


김태형
에이~ 제가 연기로 안좋은 적이 있었나요?

"ㅋㅋㅋㅋ 그렇긴 하지. 근데 연애하는 건 아니지?"


김태형
네? 제가요?

"표정이 밝아도 너무 밝아서 ㅎㅎ 혹시나~ 하고!"


김태형
에이 그런 거 아니에요 ㅋㅋㅋ

"혹시라도 좋은 소식있으면 나한테 좀 말해줘~"


김태형
넵ㅋㅋㅋ 근데 진짜 그런 거 아니에요 감독님!

"알았어, 알았어 ㅋㅋㅋ"


김태형
아으... 힘들다.


박지민
별로 안힘들어보여.


김태형
힘들어!


박지민
오늘 연서 만나?


김태형
어. 어떻게 알았어?


박지민
네가 오늘 한 행동을 봐라.


박지민
연서 만난다고 그렇게 기분 좋았던거야?


김태형
아니야~ 그런거~


박지민
에휴. 누가 너를 말리겠냐.

김여주
태형아!


김태형
많이 기다렸어?

김여주
아니야. 나도 방금 왔어.


김태형
어디갈까?

태형이와 나는 정말 많이 가까워졌다.

한 달, 두 달 시간이 흐를수록 난 태형이에게 마음이 갔고, 어느순간에는 내가 연서인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이러면 안돼는 걸 알면서도, 이제는 더 선을 넘으면 안됀다는 걸 알면서도, 커지고 있는 내 마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김태형
나 오늘 촬영했어.



김태형
다음주에 첫방송해. 봐줄거지?

김여주
응 ㅎㅎ 당연하지!

태형이는 드라마를 찍고 있는 와중에도 잠자는 시간, 쉬는시간을 아껴 날 만나줬다.

내가 연서라는 걸 들키게 돼는 날이 온다 해도, 그게 지금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김태형
내일도 출근하지?

김여주
응.


김태형
그러고보니 나 네 회사는 한 번도 안가봤네.



김태형
너 일하는 모습 보고 싶다 ㅎㅎ

김여주
에이~ 너 김태형이야. 큰일나려고!


김태형
마스크 쓰고 가면 돼지!

김여주
안 돼.


김태형
힝... 알았어.

김여주
들어가볼게. 너도 얼른 들어가 쉬어.


김태형
연서야.

확-

쪽-

김여주
......!


김태형
썸 그만 타고 싶어.



김태형
나랑 이제 1일 하면 안 돼?

태형이는 집 들어가는 날 붙잡고는 입을 맞췄다.

그리고 대형견마냥 입을 삐죽거리며 1일 하면 안돼냐 묻는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김여주
1일 하자. 태형아.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나중에 내가 너무 감당하기 힘든 일을 저질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