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뭐하게”
05. 옛날 이야기



박지민
혀엉!! 이제 연습그만하구 밥먹자아!! 저녁 먹어야지~

박지한
저녁!!!


서여주
오빠, 오빠!!! 씨...박지민 두고봐라 이 18색 조카 크래파스로 면상을 알록달록 무지개떡 처럼 칠해버릴까보다


박지민
그만 쪼잘대고 나오지? 배에서 꼬르륵 소리 다 들리거든?

꼬르륵


서여주
큼...뭐 할 줄 아는 건 있고?


박지민
아니


서여주
에라이새퀴가!!!!

띵동~


서여주
뭐야?!


박지민
짜장면 시켰는데


서여주
왜 니맘대로 시켜어!!!!

10분후


서여주
후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룩


서여주
으아 잘 먹었네..


박지민
ㅋㅋㅋㅋㅋ짜증낼 땐 언제고 지가 제일 잘먹네ㅋㅋ


서여주
에라이 저 18색 조카크레파스로 칠해진 무지개떡같은 인간이..


박지민
어? 파인애플이다 먹자


서여주
야!!


박지민
아 왜또


서여주
그거 먹으면 죽어


서여주
그거 장식용 가짜 과일이야


박지민
뭘 또 그런걸 갖다놓냐..


서여주
여기가 니집이냐? 내집이지

박지한
Zzzzzzz

오전 12:35

박지민
야 나 잠 안와서 그런데 뭐 좀 물어보자


서여주
뭐


박지민
너 어릴때 얘기 듣고 싶은데


서여주
어릴때라...


서여주
내가 우리 아빤 죽었고 엄만 어딨는지 모른다고 했지?


서여주
아빤 엄마가 죽였어.


서여주
여기가 그 집이고..


박지민
..!!


서여주
그때 나는 10살이었는데 그 장면을 보고말았어


서여주
그때부터 엄만 날 강하게만 키워왔고


서여주
감정조차 느낄 수 없는 괴물처럼 만들었지


서여주
다니던 학교에서 내가 엄청 큰 사고를 치기도 했어


박지민
무슨 사고?


서여주
애를 죽일뻔했지


서여주
내가 커터칼로 그 아이의 눈 앞까지 왔는데 하필 쌤이 와서 못죽였지만..


박지민
왜 그 아이를 죽이려했어?


서여주
걔가 인기도 많고 걔덕분에 나는 반에서 따를 당했고


박지민
(나 어릴때도 누가 나 죽이려했는데...비슷한 얘기네..)


서여주
심리검사 받으니까 결과가....


박지민
결과가..?


서여주
잠깐만. 이거 얘기해도 나 피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박지민
알았어..


서여주
...결과가 싸이코패스 였어.


박지민
..!!!!!헙!!!


서여주
그래. 그럴 줄 알았지


박지민
아니..


서여주
이 얘기 남한테 말한거는 너한테 처음 말하는 거야


박지민
으응....


서여주
그 뒤로 엄마는 날 학교에 보내지도 않고 이 성같은 집에 날 방치했지..햇볕을 보지 못하도록..


서여주
근데 1년 후 엄마가 사라졌어


서여주
누군지 얼굴도 기억나지 않아..근데 가끔 가위 눌린 것처럼 내 눈에보여...누굴 죽이겠다고 자꾸..

포옥..-)

토닥토닥


박지민
괜찮아...내가 옆에 있을게


서여주
////뭐하냐


박지민
아..힘들어보여서..얘기하는게..


서여주
됬다 자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