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들 웃지 마요. 정들어
아저씨들 웃지 마요. 정들어 17


이게 무슨 일이지-?


박채영
이거 놔요!

난 반항을 해보았지만

나의 그 반항은 그 사람들에게

작은 장난감이 툭 치는 거였다

파리가 앵앵 거리는 정도

...

저벅

저벅

난 그렇게 힘 없이 끌려갔다


박보검
..저 왔습니다


정호석
그래-


정호석
보자-

휘익

내 얼굴을 덮고 있던 천을 벗기자

호석 아저씨는 나를 보며 놀란 얼굴로 쳐다보았다


정호석
악귀가 아니구나


박보검
ㄴ,네?


박보검
하지만 전 그 방에 있는 악귀를 데리고 왔는 데


정호석
악귀가 아니야- 더군다나 악귀 냄새가 나지도 않고


정호석
너가 많이 힘든가 보구나- 악귀 냄새도 구분 못하고


정호석
잠깐 쉬도록 해라


박보검
ㅅ,싫습니다


정호석
내 명령이다


박보검
...명 받들겠습니다


박보검
그 명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박보검
제가 돌아오는 그 날까지 부디 조심하세요


정호석
알겠다


정호석
너도 맘 편히 놓고 쉬거라


박보검
감사합니다

저벅

저벅

쾅

그 사람이 나가고..

그를 뒤이어 따라 나가려고 했다.

그때

아저씨가 내 손목을 잡고 말했다


정호석
ㅎ우리 잠시 얘기 좀 할까-??


박채영
...좋아요


박채영
저도 할 얘기 있었는 데


정호석
그럼 가자-


박채영
어디요?


정호석
그야-


정호석
아저씨들 있는 곳으로


박채영
거기가 어딘데요??


정호석
악귀들에게 벌 주는 거하고 비슷한 곳


박채영
아-

저벅

저벅

한참을 걷자 우리는 그곳에 도착했다

거기에는..


김나연
살,살려주세요..

익숙한 영혼이 아저씨들에게 빌고 있었다


박지민
...살려는 주겠다


김나연
감사합니


박지민
하지만 마땅한 벌은 받아야겠지-?


김나연
.....ㄴ,네


박지민
일단


박지민
누가 너한테 그렇게 하라고 시켰어-?


김나연
저한테 박채영을 소멸하게 하라고 한 영혼은 없습니다..


박지민
그래- 영혼은 없겠지


박지민
근데 인간은 있잖아-ㅎ


김나연
...네..


박지민
그래


박지민
누구냐?


김나연
...


김나연
전소미


김나연
전소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