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세계

#10

(유나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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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헉...

겨우 뛰어왔네..

다행히도 부모님 둘 다 집을 비운 상태였고,

집에는 나 혼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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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좀.. 어지럽네...

집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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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ㅎ...

바닥에 깨진 유리병 조각을 먼저 치우고..

그 다음 저거랑..

아빠가 쏟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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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ㅎ...

아까.. 그 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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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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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진짜.... 너무 힘들다..

또 한 번 ,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다.

내 편은... 없는 것.. 이겠지...?

그 누구도 날.... 도와주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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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휴..

다 치웠네..

은하한테 답이 왔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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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아..

1시간이나 지났지만 읽지 않은 은하였다.

... 온라인.. 인 거.... 다 보이는데...

현재 온라인이었지만

내 문자는 읽지 않은 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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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한 번 더 문자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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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은하야, 위 문자 확인... 했어?

어..?

어..?!

바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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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

그리고는 10분이 넘게 은하는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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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ㅎ... 은하마저....

은하도 내 곁을 떠나버렸어...

나 진짜.... 이제 어떻게 살아....?

아까... 그 전단지... 사실일까...?

제발.. 사실이었으면....

제발... 사실이어서 하루 속히 그 곳에 갔으면...

그러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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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하.... 모르겠다... 일단...

침대에 누웠다.

너무 힘들었고,

너무 지쳤으며,

너무 복잡했다.

내가 왜 이런 생활을 해야 되는지...

내가 왜... 이렇게 아파해야 되는걸까....

잘... 모르겠다..

차라리....

그냥 차라리...

내가... 죽어버리면...

그렇게 되면....

조금이라도,

아주... 잠시라도....

내 몸이,

내 마음이,

편할 수 있을텐데...

괜찮아질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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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

어차피...

내 편은 아무도 없는 걸....

아빠도,

엄마도,

나와 친하고 모든 걸 털어놓을 수 있는 은하까지도....

모두 날.. 버렸는걸....

모두 날 떠나갔는걸...

날 걱정해줄 사람도,

내 편이 되어줄 사람도...

이젠 없으니까,

사라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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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

정말... 착잡하네...

어쩌다 내가,

어쩌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아직까지도 모르겠고,

아직까지도 한심하다.

왜 나는 잘하는 일이 없을까?

왜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나 정말... 바보 같고 멍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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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최유나, 진짜 한심해....

괜히 나를 욕 했다.

괜히 나를 더 힘들게 했고,

괜히 나를 더 지치게 했다.

그래야 더 내 몸과 마음이

안정을 찾는 것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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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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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잠이나 자자....

나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눈을 감았다.

그 전단지....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이왕이면... 지금도 괜찮겠다... ㅎ

#10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