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라도 사랑할수있어

07.신경쓰여(민윤기ver.)

민윤기

왕따,그녀는 내게 왕따라는 것들로만 기억 되어있었다

민윤기

아니 그녀의 눈을 보기전까지 그랬다

민윤기

나는 눈을 보고 사람을 판단했다 눈은 거짓말을 안하니까

민윤기

그리고 그녀의 눈을 처음 마주했을때 왠지모를 슬픔을 느꼈다

민윤기

나와 같은 슬픔 말이다

민윤기

나는 알았다 그녀가 무서워서 말을 하지 않는게 아니라 무언가 상처가 있다고 말이다

민윤기

그래서 지켜주고싶었다 단지 그랬을 뿐이다

민윤기

근데 어느 순간 부터 그녀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민윤기

나 말고 김태형의 말에 먼저 대답했다는 것도 신경쓰였고

민윤기

나보다 김태형과 친하다는 것도 신경쓰였다

민윤기

우리 둘 사이엔 항상 김혜미가 껴있었고

민윤기

사건의 시발점인게 김혜미였다

민윤기

김혜미는 아버지께 온갖 아양을 부려가며 나와 자신을 약혼시켰고 그게 학교에 까지 소문이 퍼졌단거다

민윤기

아버지는 웃으라 하셨고 나는 김혜미와 웃으며 등교했다 정말로 역겨웠지만

민윤기

이곳에서 벗어나고파 잠시 고개를 앞으로 돌렸는데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민윤기

"꼬봉!!"

민윤기

나는 그녀를 불렀지만 그녀는 뒤를 돌아 뛰었다

민윤기

"야!!꼬봉!!"

민윤기

한번더 불렀지만 대답이 없는 그녀를 점심시간에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점심시간

민윤기

밥도 먹지않고 8반을 찾아가 문을 열었다

민윤기

역시나 그녀는 있었다

민윤기

"야 꼬봉 너 왜 내말 무시했냐"

이여주

"가"

민윤기

"묻잖아"

이여주

"가라고 좀.."

민윤기

김태형은 언제왔는지 나를 데리고 가려했지만 나는 끝까지 버티며 다시 그녀에게 말했다

민윤기

"아 좀 나봐 야 너 왜 내 말 무시 했냐니ㄲ"

이여주

"제발 가라고!!!!"

이여주

"여친 그딴거 있음 좀 가라고 사람 헷갈리게 하지말고!!!"

이여주

"아파 뒤지겠으니까 그만 오라고!!!"

민윤기

놀랐다

민윤기

그녀는 한번도 누군가에게 화를 내 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민윤기

자신이 화를 냈지만 자신도 놀랐는지 두팔로 머리를 감싸고 덜덜 떨었다

민윤기

김태형은 나를 밀어 밖으로 내보내고는 문을 닫았다

민윤기

"시발..무슨 소리야...여친이 있다고? 내가?"

민윤기

하 미친..설마 김혜미가 내 여자친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씹 제기랄

민윤기

화나는 것도 그거지만 일단 오해를 풀고 싶어 살짝 문을 여는데

민윤기

그녀가.. 웃고 있었다

민윤기

김태형과 둘이 마치 연인처럼 서로를 안았다

민윤기

다시 조심히 문을 닫고 미친듯이 달렸다

민윤기

심장이..심장이 아프다 못해 찢겨져 너덜너덜 해진 기분이었다

민윤기

"아아아아!!!!!!!!!"

민윤기

하늘을 향해 포효하듯 소리질렀다

민윤기

눈에서는 눈물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투두둑'

민윤기

하늘도 같이 우는지 갑자기 굵은 빗방울들이 쏟아져내렸다

민윤기

"끅....흐으..."

민윤기

눈물은 멈출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심장이 너무나도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