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면 죽일거야
거창왕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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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첫 짝사랑, 그날의 온도.



김태형
선배!


배주현
여주야, 왔는데?


은여주
....


김태형
에이..선배 나 안 반가워요?


은여주
너....


김태형
(환하게 웃음과 동시에) 왜요? 나 안올 줄 알았어요?


은여주
응.


김태형
한번가지고 포기안해요 나.


김태형
있다봐요,선배!

하아..미치겠다.

슥슥- 슥슥-


한참 전공책을 들여다보며 필기를 정리하던 노트에 노란 포스트잇이 붙었다.

벌써 몇번째 방해인지, 옆에있던 포스트잇에 답장을 적어 싱글싱글 웃는 녀석의 얼굴에 붙여주고 일어섰다.


턱-


은여주
너 안가???


김태형
선배 데려다드리고 가려고요ㅎㅎ


은여주
됐으니까 얼른 가.


김태형
알겠어요..근데 곧 어두워질텐데..


은여주
얼른 가기나 해, 괜찮으니까.


김태형
네...


은여주
아씨...괜히 보냈나..

괜찮다고 보내긴 했는데, 너무 어두워서 무섭다..

그냥 데려다준다고 할 때, 가만있었으면 됐잖니 멍청한 내 자신아....

취한 아저씨
아가씨 이쁘네~ 딸꾹!


은여주
흡!!...아 네..저 이만..

설상가상이 이런걸까, 그냥 조용히 가면 될거ㅇ ㅑ.....

취한 아저씨
어디가!! 딸꾹!


은여주
네....?

취한 아저씨
이리와 아가씨 딸꾹! 아저씨가 기분좋게 딸꾹! 해줄게 딸꾹!


은여주
아 아뇨..괜찮은ㄷ...아악!!!

순식간이었다, 거절을하는 내가 맘에들지 않았는지 다짜고짜 내 머리칼을 휘어잡은 아저씨가 엄청난 힘으로 나를 벽으로 밀어 붙였다.

무서워..제발...


은여주
아흑..이러지 마세요 흐...

반항을 해봤지만, 성인남자에 취한상태인 놈의 힘을 이길수는 없었다.

윤기야, 나 좀 구해줘..........

퍽-!


민윤기
이봐, 아저씨 취했으면 집에가서 쳐 자야지 왜 남의여자 더듬고있어 빡치게.

취한 아저씨
시발 딸꾹! 넌 뭐야 새끼야! 딸꾹!

윤....기....?


민윤기
나? 이 여자애인, 됐어?

정말...윤기야...?

취한 아저씨
시발, 어린노무새끼가 딸꾹! 나중에보자 너 딸꾹!


민윤기
보긴 뭘 봐, 다시보면 그땐 경찰서 직행이야 알았어?!

아니야..윤기가 아니라....


김태형
안 꺼져?

취한 아저씨
시발..딸꾹! 간다고 가!

태...형이?


김태형
누나 괜찮아요?


은여주
윤기야....


김태형
어..어! 누나! 누나!!

태형이었어...태형이..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