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면 죽일거야
거창왕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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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첫 짝사랑, 그날의 온도.


으음...


김태형
선배! 정신 들어요?


은여주
..태형이?...여기는..


김태형
병원이에요, 선배 갑자기 쓰러져서 얼마나 놀랐는데요!


김태형
어디 아픈덴 없어요?


은여주
아....흡..

와락-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태형이 얼굴을 보고나니까 안심이 돼서 나도 모르게 안아버렸다.


김태형
선..배..?


은여주
흐으...태형아..고마워,정말 고마워..흡..


김태형
(토닥토닥) 괜찮아요, 이제 괜찮아요 선배.


김태형
정말 괜찮아요?


은여주
응 이제 괜찮아.


김태형
그럼됐어요.


김태형
앞으론 혼자 간다고 고집피우지 말기, 약속!

푸흐-


은여주
약속.


김태형
어 웃었다, 선배.


김태형
오늘 나 본 중에 두번째로 웃어 준 거 알아요?


은여주
첫번째아니고?


김태형
첫번째는 저번 MT때!


은여주
아, 그 생수들고 올 때.


김태형
ㅎㅎ 많이 웃어줘요, 웃게만 해줄테니까요.


은여주
..다 왔어, 우리집 여기야.


김태형
잘자고, 내일봐요 선배.


은여주
그래, 내일보자.


김태형
저..데리러와도 돼요?


은여주
....돼.


김태형
앗싸! 저 갈게요!!


은여주
내일 오면서 전화 해.


김태형
네!

푸욱-

침대가 스프링 꺼지는 소리를 내며, 나를 바쳤다.

분명 올 때는 푹 잘 수 있을거 같았는데 막상 누우니까 잠이오질 않는다.


이불을 걷고 침대옆 탁자로 손을뻗어, 탁자위에 놓여있던 윤기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집어왔다.


은여주
윤기야...꼭 너 같았어, 그애.


은여주
거기 선, 잘 지내고 있는거지?

나 실은 무서워, 너와닮은 모습때문에 내가 그아이에게 좋아한다고 말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