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사랑
44화



많은 일들이 있고 난 지금_


아쁘아! 이 사진 뭐예여..??




피식))이 사진은 어디서 찾았데?

율아, 저 사진 아빠가 엄마를 가장 사랑했을 때 찍은 사진이야.

엄마가 아빠 찰칵해줬다?

지굼은 안 따랑해..?

그럴리가, 지금은 더 사랑하고 있는걸?

아빠가 율이 사랑하는 것처럼ㅎ

벌써 결혼을 하고 애도 낳은 태형과 여주.

율이가 가져온 사진을 보고 태형은 잠시 추억여행에 빠졌다.

어릴 땐 철도 없었고 여주만 바라봤어서 괜히 웃음이 나왔다.

저 때 많이 사랑했었지.

많이 행복했었지.

하지만 지금은 더 사랑하고 더 행복해져가고 있는 중인걸?



여기엔 왜 불렀냐?

오랜만에 우정모임이지, 뭐.

그보다 결혼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애가 둘이네.

짜식, 능력은 좋아가지곤.

술 마실건데..여주 괜히 부른거 아니야?

여주야, 집에 갈까?

에헤이, 이게 얼마만인데.

놀다가자ㅎㅎ

..술은 마시지 말고.

너무 무리하지도 말고.

동창회 이후로 우정이곤 이들 밖에 없었다.

다행이도 선아와 다시 친구사이로 지낼 수 있어 좋았다.

좋은 친구 1명만 둬도 인생이 성공한거랬는데 4명이나 옆에 있으니 그동안 고생은 다 사라지는 것만 같았다.

벌써 애도 둘이고 해서 더 챙겨주는데 그냥 너무 행복해서 자주 울때도 있다.

그만큼 불안할정도로 행복했다.



벌써 10시네..

잠이 오는거 같기도하고..

꼬물이가 잠꾸러기네.

율이 때는 이렇게 오래 안잔거 같은데.

김태형씨 닮아서 그런가보다.

말도 안 듣고, 잠도 많고.

그건 아니지.

여보 어릴 때 잠꾸러기였잖아.

성인돼서도 말 안들어서 내 방식으로 많이 혼나기도 했고, 그치?

율이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어..!


그래도 몸은 괜찮지?

임산부는 잠이 많다지만 너무 걱정돼서 그래.

너무 사랑해서.

싱긋))괜찮고, 말고.

꼬물이만 볼 수 있다면 더 아파도 돼.

김태형씨 자식이니까 꼭 보고싶어.

..여보는 이렇게 힘든데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네.

그럴 때는 정말 미안하고 아파.

나 때문에 여보가 힘든 거잖아.

오히려 나는 잠만 자는데 너는 집안일 하랴, 율이 돌보랴, 나 챙기랴 바쁘잖아.

내 남편이 김태형이라 다행이야.

..정말 사랑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게.

이렇게나 행복해도 될 정도로 행복하게 해줄게.

율이, 꼬물이 엄마.

"그리고 내 여자 한여주."

만약 여주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주지 않았더라면,

나를 용서해주지 않았더라면,

그렇다면 우리 사이는 어떻게 됐을까?

우정도 사랑도 얻지 못하고 후회하며 살았겠지.


2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결혼도 하고 벌써 애도 둘이지만,

그만큼 서로 사랑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상처입으며 지켜낸 우정과 사랑.

죽을 때 까지 함께하고 싶다.


우정과 사랑.

끝_


외전 추천 해주세요! ex) 권태기, 소은과 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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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안 읽어주시면 삭제한다고 얘기했었고, 마지막 작인데 허무하게 끝나면 안될거 같아 다른 작 준비했습니다!

이제 이 작도 많이 안 보면 그대로 떠나야죠ㅎㅎ😖

이 작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고 외전 추천 많이해주세요😍

외전 추천이 많을수록 더 오래볼 수 있어요ㅎㅎ

오늘 생일이에요 호홓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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