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싸가지 도련님 옹성우
12화. 생각보다 엄청나


예, 그렇습니다. 오늘은 옹성우와 데이트 하는 날.

연애에는 도통 관심이 없던 내가 정말 매우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게 되었군.


강 여 주
뭐야, 여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어느새 시간은 약속시간인 12시가 다 되어갔고,

12시가 딱 되었을때,

12:00 AM

옹 성 우
누나!


강 여 주
진짜 딱 맞춰왔냐 ㅡㅡ .


옹 성 우
자 받아.


강 여 주
뭐야, 이거..

옹성우가 내민 것은 빨간 장미꽃.



옹 성 우
자, 받아.


강 여 주
헐.. 뭐야.. 장미, 예쁘다.


옹 성 우
다행이네. 맘에 들어?


강 여 주
엉엉.

옹성우 이녀석, 이래뵈도 나 자주 감동 시킨다니까! 으이그, 좋은 녀석.


옹 성 우
계속 들고다니면 불편하니까 차에 두자.


강 여 주
뭐야, 너 차도 갖고왔ㅇ.. 그보다 너 미성년자야!!!!!!


옹 성 우
으윽, 목소리 크기 하고는. 당연히 집사가 운전했지.

휴우.. 난 또 옹성우 잡혀가는 줄 알고..


강 여 주
아 놀랐잖아. 빨리 차 타러 가자!


옹 성 우
ㅋㅋㅋㅋ , 알았어.

카페 앞에 세워져있는 삐까번쩍한 차. 누가봐도 부잣집임을 과시하고있음.

사람들은 지나갈때마다 눈이 휘둥그래지고 ㅡㅡ.


옹 성 우
음, 근데 난 우리 둘만 차 안에 있고싶은데.


강 여 주
ㅡㅡ. 어쩌라고.


옹 성 우
누나 면허 있어?


강 여 주
엉.

이래뵈도 작년에 면허 따서 자취하기 전까지 아빠 차 끌고 다녔다. 자취하고나선 운전할 일이 없었지만.

가끔 친구들이랑 놀러갈때 내가 기사되는 정도?


옹 성 우
누나가 운전 해주라.


강 여 주
내가..? 이 비싼 차를?


옹 성 우
엉. 이거 집에 몇대 더 있는데.


강 여 주
헐, 그럼 나 하나만.


옹 성 우
어, 그래.


강 여 주
....??????????

입이 떡 벌어진 나. 헐 미쳤다.


옹 성 우
누나 하나 가져. 집사한테 누나 집으로 보내라고 전해줄게.


강 여 주
... 사랑해.


옹 성 우
풉, 나도.


옹 성 우
그럼 이제 타자 누나야.


강 여 주
엉!

신이 나서 운전석에 털썩 앉았다. 아싸, 나 이제 고급 승용차 타고 출근한다 ㅠㅠㅠ , 학교도 타고 가고..

근데.. 옹성우네 집이 이정도로 부자였나. 아 그럼, 옹성우가 재벌 2ㅅ...?????


강 여 주
야, 너 재벌 2세냐.


옹 성 우
엉.


강 여 주
왜 말 안했어!!!!!


옹 성 우
.. 알고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강 여 주
뭐야 이거 ㅠㅠㅠ , 나 재벌 2세 남친 둔거야..?


옹 성 우
엉.


강 여 주
와, 사랑해 성우야..


옹 성 우
왜그래 진짜. 근데 나두.


강 여 주
엉엉.. 우리 어디갈까..


옹 성 우
음, 새로생긴 영화관?


강 여 주
코올...

눈물이 그렁그렁 한채로 핸들을 잡았다.. 와 나 진짜 세상 복 다 받았어..

성우야.. 원래도 ㅅ,사랑했지만.. 더 사랑한다..


옹 성 우
아 맞아 누나.


강 여 주
어엉?


옹 성 우
빨간 장미 꽃말이 뭔지 알아?


강 여 주
몰라..


옹 성 우
열렬한 사랑.


옹 성 우
오늘 열렬한 사랑, 한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