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김태형의 동생이자 스텝입니다.

21. 다 알지 못해서..

김태윤

하..

김태윤

연습 제대로 한 거 맞아?

내가 말을 하자 멤버들이 다들 조용해졌다.

김태윤

내가 멤버들 모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다 알아.

김태윤

윤기 오빠는 팔이 아프니까 어쩔 수 없지만

김태윤

다른 멤버들은 지금 뭐 하자는 거야?

내가 많이 화를 내자 멤버들은 다시 한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와중에 성득쌤이 들어왔다.

손성득

뭐야? 무슨 일이야.

성득 쌤이 의야해 하자 나는 멤버들에게 말했다.

김태윤

하.. 연습 제대로 될 때까지 나 부르지 마.

김태윤

이제 인기가 많아졌다고 우쭐거리면서 아미들이 많아지니까 그래서 대충 하지 마.

김태윤

아미들은 다 알아.

김태윤

너네가 얼마나 연습하고 노력하고 어떤 마음가짐인지까지 다

김태윤

아미들이 떠나는 건 아미가 질려서가 아니라 너희가 그만큼의 노력을 덜한 거야.

김태윤

제대로 해. 앞으로도 그딴 식으로 하면 방탄소년단은 없는 거야.

김태윤

처음 데뷔를 준비할 때만큼 아니 그보다 더 열심히 해.

김태윤

그럴 생각이면 아이돌? 때려 치워.

김태윤

수 많은 아이돌과 연습생이 설자리에 너희가 노력해서 올라선 그 자리를 지키고 싶다면

김태윤

너희를 보고 꿈을 키우는 후배들의 꿈을 최소 가볍게 여기지는 말아야지.

김태윤

많이 실망스럽다. 오빠들은 그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연습실에서 나온 후 나는 한숨밖에 쉴 수 없었다.

내가 멤버들에게 너무나 상처가 되는 말을 했기에 더 이상 멤버들을 볼 자신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일에만 몰두했다... 아무생각이 들지 않도록..

00:30 AM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은 벌써 새벽으로 향해 가고 있었고.

머리가 복잡해진 나는 연습실로 내려갔다.

다 불이 꺼진 연습실들 중 한 곳에 불이 들어와있었는데

연습실 안을 들여다보니

정호석

형 우리 여기만 다시 한번 맞춰볼까요?

전정국

자자 우리는 할 수 있다!

민윤기

그래.. 어깨가 아픈 거지 다른 곳은 괜찮으니까...

멤버들이 새벽까지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다른 곳에도 불이 켜져 있었는데..

그곳은 투바투 멤버들의 연습실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말을 듣게 되었는데..

최범규

자자 다시 연습합시다!

휴닝카이

그래용~ 선배들도 연습하시는데 우리도 그만큼 해야종~

최수빈

자자~ 우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모두 할 수 있다! 아자아자 화이팅!

강태현

그러면 노래를 부르면서 맞춰볼까요?

최연준

그래! 그거 되게 좋은 방법이네.

방탄소년단 멤버들 그리고 투바투 멤버들 모두 각자의 방법대로 노력하고 있었다.

어쩌면 내가 그 모습만 보고 너무 했는지도 모르겠다.

고민하다 연습실 문을 손잡이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