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에 그사람은
첫날


타닥-탁-타닥

타자소리 밖에 안들리는 재현의 사무실이다.

-똑똑똑


재현
네.

김비서
본부장님, 퇴근시간 입니다.


재현
아,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군요.


재현
음..네 알겠습니다. 김비서도 어서 퇴근하세요.

김비서
네. 본부장님.

재현은 혼자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뜩


재현
아, 그러고 보니


재현
오늘 아침 그분께선 아직 연락이 없으시네...

재현은 오늘 아침일을 생각하며 집으로 향했다.

한편 나는

나
아....아...!!!

나
으아악 연락해 말아!!!

나
하... 내가 가서 처박았는데 어떻게 연락해...

나
아냐 연락 먼저 하라 그랬잖아

나
그리고 그렇게 생긴사람이랑 연락을

나
언제 또 해보겠니...

나
아냐...그래도 난 사람이니까...

나
아아— 연락 해 말아—!

나
그래!! 그럼 딱 번호만 저장해두자!!

나
양심적으로 딱 번호만...

나
ㅈ..ㅏ...ㄹ..ㅅ..ㅐ..ㅇ...ㄱ..ㅣ..ㄴ...ㅅ..ㅏ..ㄹ..ㅏ..ㅁ

나
그래 딱 저장만!!

다음날 새벽

나의 핸드폰이 울린다.

나의 핸드폰
010-XXXX-XXXX

나
어으음..

나
여보세요...

-
네,혹시 **씨 맞으신지요?

나
네..맞아요..근데 이 새벽에 무슨일로...

-
아! 다름이 아니라 저번에 자리 비면 알려달라고..

나
아! 맞아요! 비었나요?

-
네. 혹시 아직 일자리 없으시면 저희쪽으로 와주실수 있나요?

나
네네네!! 물론이죠!! 당장 갈게요!!

나
허억-허억-

-
아 오셨군요.

나
네에..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일단 용건부터 말하자면

-
제 건강 악화로 인해서 제 자리에 있을수 없게 됐어요.

-
그래서 저희 본부장님의 새 비서가 필요 합니다.

나
아.... 네! 제가 하겠습니다!!

김비서
여기 저희 본부장님 명함 입니다.

김비서
오늘 낮에 한번 뵈시고 내일부터 출근 가능 하신가요?

나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