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동생님?
#22 반고백


한여주
김태형! 일어나!


김태형
우으...벌써여..?

태형은 눈은 부비적거리며 슬금슬금 밖으로 나왔다

한여주
오늘 설날인데 떡국먹어야지, 엄마아빤 이번설도 안들어오신데


김태형
아..설날....

한여주
내가 떡국 맛나게 만들어놨어, 먹자


김태형
우와아..예뻐요..

한여주
ㅋㅋ 맛도 있어야 할텐데

그렇게 먹고 있던 중


김태형
나 설날에는 항상 울었는데...

한여주
왜애?


김태형
그..고아원에서는 애들 한복입히고, 장 보고, 음식하고, 정리하고...


김태형
그때 진짜 힘들었는데...

태형은 서러운건지 울먹거리다 어느새 눈물이 흘러내렸다

한여주
으이구, 울지마 뚝

한여주
누나 있잖아, 이젠 울면 안돼지


김태형
저..누나..꼭 누나여야해요?

한여주
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렇게 마음고생만 하다 진심을 말해버린 태형

뭐, 이건 거의 반고백이지

당황했던 여주는 어느새 상황파악이 된듯이 웃었다

한여주
푸흐..그럼 누나말고 뭐하라고?


김태형
네..? 아니...

당황해진 태형의 볼은 어느새 붉어졌다

한여주
설마 너 나 좋아해?


김태형
아...ㅁ..미안해요, 그냥 못들은걸로 해주세요

한여주
어..? 못들은걸로 하라고..?


김태형
으..저 방에 들어갈께요, 피곤해서..

결국 끝을 내지 못했다

자기가 고백하고 자기가 차버린 꼴이라니

고백받고 차여버린 여주만 부엌에 남아 뻘쭘할 뿐이었다

한여주
하아...쟨 사람 설레게 해놓고 도망가네...

한여주
근데..어차피 찰거였잖아...

여주는 잘 알고있었다

남매는 이어질수 없다는걸

아무리 입양이어도 남매이고

주변의 시선도 좋지 않을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한여주
나도 좋아하는데..

예고

한여주
왜 나 자꾸 피해?


김태형
나 누나 보면 힘들어요

댓 26개 이상시 연재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