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동생님?
#44 모른척



김태형
ㅇ..아저씨, 저 학교..다녀올께요..


전정국
맞다, 넌 학생이지..


전정국
그럼 나가는 김에 일 하나만 하자


김태형
네..?


전정국
피식) 따라와


김태형
여긴..골목이잖아요..

정국은 태형의 몸을 길가로 돌렸다


전정국
저기 저사람 있지, 보여?


김태형
보이긴..보이는데...


전정국
저 여자, 여기로 데려와


전정국
그러고 학교가면 돼


김태형
왜..데려오는거에요..?


전정국
일이야, 일


전정국
내가 이걸로 돈벌거든


전정국
잘만 하면돼, 그러고 학교 가


김태형
끄덕끄덕)

태형은 여자에게 가 몇마디 대화를 나누더니 정국의 앞으로 여자를 데려왔다


전정국
잘했어, 이제 가도돼


전정국
아직 어려서 비위 상할것 같으니까


김태형
비위..?


전정국
잘갔다와(싱긋


김태형
네에...


전정국
그리고 아가씨는, 나랑 얘기좀 하자


전정국
진득하게, 알았지 아가씨?


김태형
이상해...뭔가 숨기는것..같은데...

태형이 마음을 졸이며 발걸음을 옮기던 그때

한여주
태형아!


김태형
ㄴ..누나..?

여주는 태형을 꽉 껴안았다

한여주
울먹) 하아..보고싶었어, 왜 간거야 왜!


김태형
아...미안해요..


김태형
나도 보고싶었어ㅇ...

태형은 자신이 한 말에 흠칫하더니 안겨있는 여주를 밀어냈다


김태형
누나..아니, 선배 나한테 오지 마요

한여주
태형아..왜그래...너, 나...


김태형
나 누나 좋아해서 그래요, 아버지..아니...나 입양해주신 분 말이 다 맞으니까...

한여주
아냐, 절대 아니니까 다시 집에 와주라

한여주
내가 아빠 마음 잘 바꿔볼ㄲ


김태형
.....누나, 맞았죠?

한여주
어...? 뭐라고..?


김태형
맞았잖아요, 볼에 그건 뭔데요

한여주
ㅇ..아냐, 이건 그냥...그냥.....


김태형
누나, 누난 나 하나쯤 잊으셔도 행복하실수 있어요


김태형
난 누나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니까,


김태형
나 모른척 해줘요


김태형
처음에 누나가 부탄한거잖아요


김태형
서로 모른척하자고..그거, 해요 우리


김태형
난 고아왕따로 살께요, 그게 더 편한것 같아...

한여주
개소리마, 넌 내 가족이야 무슨 고아왕따야!


김태형
선배, 안녕히 계세요

한여주
ㅆㅂ, ㅆㅂ!

한여주
너 거기서, 움직이기만 해 너따위 잊어버릴거니까!


김태형
.....나 잊어줘요

태형은 여주를 뒤로 가버렸고

여주는 홀로 남자 주저앉아 엉엉 울기만 했다

태형에게 들은 그 말이

모른척하자는 그 말이 자신에게서 시작된것 자체가 너무 서글펐다

그 말이 자신과 태형의 마지막을 말하는것 같아서

둘의 끝을 부르는것 같아서

슬프고도 아파서

예고


민윤기
질질거리지 마라, 꼴보기 싫으니까


민윤기
그딴 새끼 잊으면 돼잖아


민윤기
고아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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