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동생님?
#6 당연



김태형
난 누나 자체로도 행복해요

한여주
......일어나

한여주
집에 가자

한여주
.....아깐 미안


김태형
네...?

한여주
아까 미안했다고


김태형
ㅇ..아니에요, 그게 당연한거에요

한여주
...그럼 쉬어, 힘들텐데

태형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방으로 들어갔다

한여주
하아...저새낀 사람 마음쓰이게..

여주는 태형의 방문을 보더니 이내 부엌으로 향했다

한여주
아..배고파...

한여주
우유나 마셔야ㅈ...

한여주
이게...뭐지..?

여주가 본것은 다름아닌 밥상이었다

식탁 위엔 꽤 정성들여 만들어진 음식들이 놓여있었지만

모두 식어 굳거나 차가워져 있었다

한여주
김태형이..한건가..?

여주는 급히 태형을 불렀고

태형은 부엌에 와 여주앞에 섰다


김태형
부르셨어요?

한여주
어...이거 니가한거야?


김태형
아..치워야 하는데..죄송해요

한여주
아니, 니가한거냐고


김태형
네...

한여주
왜?


김태형
ㅇ..아침에, 선배 드시라고 만들긴 했는데..

한여주
맞다..아침먹으라고 하긴 했었는데..)


김태형
죄송해요, 치워야 했었는데..시간이 늦어서..치울께ㅇ..

한여주
넌 안먹었어? 만들어놓고?


김태형
아..전 원래 아침 안먹어요

한여주
왜..안먹어?


김태형
그..아침 먹고 맞으면, 더 아파서..

한여주
어..?


김태형
차라리 빈속으로 맞는게 덜 아파요..ㅎㅎ

한여주
......이거 치우지마, 내일 아침에 먹을테니까


김태형
네? 이거 다 식었는ㄷ

한여주
내가 먹는다고


김태형
아...알겠어요...

한여주
난 간다

한여주
하아...내가 뭔짓을 한거냐...

침대에 엎어져 있던 여주는 벌떡 일어나 앉았다

한여주
아니, 맞는걸 왜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한여주
그게 왜 당연한거냐고오...

한여주
내가 나쁜년이지..내가 나쁜년이야...

한여주
하아...몰라, 잠이나 잘거야

그렇게 심란한 마음을 안고 잠든 여주였다

예고

한여주
넌 입 없어? 왜 말을 못해!

한여주
오해면, 오해다, 내가 한거 아니다, 말 못해?


김태형
난 선배가 나 도와줘서 좋았는걸요?


김태형
고마워요, 나같은 애 도와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