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안녕

🌕

너무나도 순탄했던 나의 인생.

나를 가장 아끼는 부모님,

나의 연인.

그리고 성공한 인생.

이모든게 절망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미래를 위래 노력해온 내가, 그리고 그에 맞게 가진 인생이,

너무나도 허무했다.

나 한테만..

의사

저기.. 환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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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네?..

의사

그래도 너무 좌절하지마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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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네

의사

남은 인생이라도 잘 살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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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네..

의사

시한부 인생이여도 괜찮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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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

자기가 죽는거 아니라고..

저렇게 얘기해도 되나

남은인생..?

시한부 인생? 하-.

진짜 어이없네. 이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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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그럼 이만 가볼게요.

의사

네.

의사

안녕히가세요.

드르륵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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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진짜 어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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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자기 일 아니라고 저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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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남은 인생? 시한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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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다시 생각해도 진짜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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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어? 휘인아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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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응..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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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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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나...

'말..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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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나.. 시한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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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응?..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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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나 곧있으면 죽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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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에이- 장난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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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그래서 의사쌤이 진짜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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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장난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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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나 곧있으면 죽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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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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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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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언니... 나.. 무서워.. 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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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왜...흐윽,...왜.....

더 이상 참을 수 없을만큼 넘쳐난 불안감과 슬픔은 눈물을 타고 흘러내렸다.

흘러내린 것들은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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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괜찮아- 괜찮아- 괜찮을거야.. 괜찮아

별이는 울고있는 휘인에게 다가가 품에안아 토닥여줬다.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울고있던 휘인은 자신을 안은 별이에 똑같이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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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끄윽..흡,.끅..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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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내가 먼저가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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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같이 있어주기로..흐윽.. 약속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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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평생,.끅 같이 있기로 약속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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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미안해, 미안해.. 내가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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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니야..

뚜벅- 뚜벅- 뚜벅-

진서화

어서오세요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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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응....

진서화

병원에서 결과가 안좋게 나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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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으응....

진서화

아.. 푹 쉬시면 나으실겁니다. 스파에 물 받아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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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하.. 아니야. 나 그냥 잘게.

진서화

그러면 갈아입을 옷 준비해놓겠습니다.

진서화

편히 씻고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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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나 오늘은 안씻고 잘래.

진서화

네....

진서화

별이님. 아가씨 무슨일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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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진서화

네.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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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음... 휘인이... 곧 있으면....

진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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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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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미안.. 말 못하겠어.

진서화

네. 알겠어요.

진서화

별이님은 씻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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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응.. 옷은.. 내가 챙겨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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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넌 쉬어.

진서화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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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하.. 미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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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일단 휘인이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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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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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우아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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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깜짝이야. 왜 계단에 앉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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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그냥.. 생각할게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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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언니도 여기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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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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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그래서 무슨 생각이 그렇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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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언니도..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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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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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이 집도 처리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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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언니 혼자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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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니.. 이렇게 넓은 곳에서 혼자 살면.. 너무 외로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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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그럼 어떻게 처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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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이 집 살 사람도 없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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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서화한테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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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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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그건 또 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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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이 집 세금 많이 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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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팔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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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200억 주고 여기 들어올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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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그리고 내가 제작해서.. 뭐.. 비밀공간도 있고 하니까.. 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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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여기 산 사람은 비밀공간 찾으면 엄청 뿌듯해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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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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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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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그러면 팔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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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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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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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아니면 언니가 언니가족들이랑 같이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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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대박이랑 행운이,건강이도 넓은 집에서 사니까 좋을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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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으응... 한 번 생각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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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하-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난 자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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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언니는 씻을거면 씻고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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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응 먼저 들어가서 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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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응. 미리 잘자.

2019년 1월 27일 시한부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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