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에 오빠라고
EP 2: 꼴에 오빠라고


은행 옆 길가


장원영
주야~ 언니왔다


여 주
나 아포가토 먹고싶어


장원영
그럼 카페 가자


여 주
ㅇㅋㅇㅋ


장원영
잇싱 그럼 바로 카페로 오라고 하던가 시끼가


여 주
사랑❤


장원영
거절 ^^


여 주
원영아 (진지)


장원영
(쟤가 진지해서 얘도 진지) 응


여 주
너 부모님이 나가라고는 안해?


장원영
응.... 나가라 하지 맨날


장원영
정확히는 내가 나가고 싶어


장원영
근데....우리 집이 너도 알다시피 좀 그렇게 됐잖아.... 그래서 나가겠다고도 못 하겠ㄱ....


여 주
괜찮아


여 주
나 돈 많아


여 주
우리 떠나자

이 때 울리는 타이밍 안 좋은 벨이었다

지이잉-- 지잉


여 주
아.... 음료 내가 가져올게


장원영
어

짧은시간이었지만 원영이의 머리에는 아주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장원영
'돈 걱정은 없지만.... 부모님이 호락은 하실까?'


장원영
'내가 많이 들리면 되잖아'.


장원영
'내가 나가면 내 식비나 그런거는 많이 빠지겠지?'


여 주
왔어

여주 앞에 아포가토와 원영이 앞에는 브리오슈와 아메리카노가 있었다


여 주
그래서 내가 갔다 올 동안 짧은시간이었지만 생각은 해봤어?


장원영
일단 부모님한테 얘기는 해볼게


장원영
너는?


여 주
이미 짐 다 쌌어


여 주
오늘 저녁에 갈거야


장원영
전화......해볼까?


여 주
(끄덕)

사실 이건 쉬운 선택이 아니다

인생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영은 잠시 자리를 뜨더니 3분후 자리에 온다


장원영
안된데.....


장원영
절대...


장원영
그대신


장원영
너가 내 생활비를.내준다 그랬잖아


장원영
그거를 조금만 준다면


장원영
이사는 갈 수 있데

어렵다

어려워,

아직 아이들은 중학생이다

아직 여리고도 여리고, 세상을 다 알지 못 한다

살았다고해도 14년 밖에살지 않았다

이 여린 아이가

선택을 했다


여 주
미안....


여 주
그건 좀 어려울곳 같아...


여 주
나..... 오늘 저녁 떠날꺼야


여 주
우리....저녁까지 신나게 놀아볼까?


장원영
응.....!

사실 서로는

눈물로 가득 찼다

눈에는 안 보이는

뜨겁고 투명한 눈물이,

주르륵 흐르며 눈부시게 빛났다

서로가 서로를 점차 잊으면, 눈물은 점점 짙어지겠지

‼️3화에서 주요 인물들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