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면 죽일거야
거창왕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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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죽은 자들의 호텔



아니

미친 새ㄲ한테 맞았고,

웬 미친 두 사람이 우리 집으로 들어와 코스프레를 하고,

눈을 감고 떴더니 앞에 호텔이 있어.

꿈보다 더 꿈 같은 이 상황 뭔데


김미현
“많이 당황했어?”

이여주
“시ㅂ...이건 꿈이야...꿈이라고..”


김미현
“꿈이면 머리에 상처가 없어졌겠지”

이여주
“?”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흘러내리는 꾸덕꾸덕한 피를 만져보니 생각났다.

아, 나 망치에 맞았었지.

이여주
“근데 이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잖아”


김미현
“불가능한 게 아니라,”


김미현
“몰랐던 거지”


민윤기
“여기는 죽은 자들만 올 수 있는 호텔이야.”


민윤기
“살아있는 자들은 보지도, 들어갈 수도 없게 돼 있어”


민윤기
“근데 넌 살아있지도, 죽어있지도 않아”


민윤기
“그럼 보통 악귀일 가능성이 높은데,”


민윤기
“악귀는 아니야”


민윤기
“요괴도 아니야”


민윤기
“귀신도 아니고”


민윤기
“그럼 너는 뭐야”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이여주
“후우...들어보니까 좀 알겠다”

이여주
“이제야 무슨 상황인지 알겠네.”

이여주
“너희가 나한테 약 먹인 거지”

이여주
“약 먹여서 어떻게든 돈 뜯어내려고”

이여주
“내 말이 맞지?”

이여주
“미안하지만 난 쉽게 안 속아”


민윤기
“...하..”


김미현
“.. 골치 좀 아프겠네”

이여주
“이거 약 효능 얼마나 가”


김미현
“믿기 힘든 거 알겠고”


김미현
“당황한거 알겠는데 사기 아니니까 한번만 믿어봐”

이여주
“그런 말들을 보통 사기꾼들이 많이 쓰던데”


김미현
“.....”


김미현
“내가 이거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김미현
“네가 말을 너무 안 믿어서,”

이여주
“뭐..?”

이여주
“야!”

한숨을 푹 쉬고는 손가락 하나를 까딱하니 어디선가 날아온 쇠사슬들이 내 몸을 감았다.


김미현
“잠깐 불편할 거야”

이여주
“ㅇ, 야”

이여주
“놔, 놓으라고”

이여주
“놓으라ㄱ..으브븝”


민윤기
“시끄러워”

난리를 피우자 옆에서 가만히 보던 남성이 귀찮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고는 손에 들고있던 카드로 내 입을 막았다.

그러고는 여성에게 턱짓으로 앞으로 가라고 했다.

이여주
“으브븝, 브븝”

이건 납치라고 이 새ㄲ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