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색을 전해주러 왔어
🌸 44화


여주는 병원으로 오자마자 바로 진단을 받고는

주사실로 옮겨지고는 몇 분 뒤에 나왔는데

우리 앞에 나왔을 때는 수액을 맞고 있는 상태였다


권순영
여주야!!!


권순영
괜찮아? 이제 진짜 괜찮은 거야?


김여주
응응 괜찮아..


이찬
진짜 괜찮은 거 맞아요?


김여주
진짜지 그럼


김여주
그냥 좀 심한 열감기래


김여주
이거 수액 다 맞고 약 처방 받고 그러고 집 가면 돼!


부승관
그렇게 많이 아팠으면 이야기 하지 그랬어..


김여주
아냐 괜찮아


김여주
얼른 다 맞고 집 가자!

수액을 1시간 동안 맞고는 집으로 들어왔다

나는 진짜 괜찮았는데 애들이 자꾸 안 괜찮다고 그러면서

이것저것 다 해주니까 너무 미안했다



김여주
아니 나 진짜 괜찮아...


권순영
아니야 안 괜찮아


이찬
또 열 오르면 어떡하려고 그래요


부승관
맞아 약 꼭 챙겨먹어 또 열 오르면 안되니까

그렇게 하루동안 여주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02:40 PM

김여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네


부승관
근데 윤정한이랑 김민규는 언제 일어나..?


김여주
정한이는 원래 잠도 많고 잘 자서..


이찬
민규형도 그러지 않아요?


권순영
어 맞아


김여주
잠꾸러기들이네..


김여주
그래도 이제 깨워야 하지 않을까..?


권순영
깨우자


이찬
그럼 시끄러운 형 둘이 가요


이찬
형들이 깨우는 건 잘 하잖아


부승관
그래



김여주
내가 깨워도 되는데..


이찬
누나는 아프니까 앉아있어야죠


김여주
알았어...

몇 분 후


김민규
아.. 진짜..


김민규
졸린데... ( 비몽사몽


윤정한
흐어...


부승관
그만 자 이것들아


권순영
지금 오후 3시 다 되간다

풀썩 -


윤정한
흐어어...


이찬
정한이형 녹아내리는 거 아니야..?


윤정한
졸려..


김민규
졸려..



김민규
흐.. 속 쓰려..


부승관
반응이 늦는데..?


윤정한
나 속 쓰려...


김여주
내가 해장할 거 줄ㄱ...


권순영
내가 할게

순영이는 일어나려는 나를 막고서는 자기가 한다고 나섰다


권순영
여기있는 거 이거 끓이면 되지?


김여주
응..



권순영
야 김민규, 윤정한 와서 먹어


윤정한
맛있다


김민규
완전 맛있어..


김민규
역시 여주 최고



부승관
너희는 지금 밥 먹었으니까 저녁 어떻게 먹냐


김민규
먹을 수 있는데


윤정한
맞아 먹을 수 있어


부승관
먹을 수 있다고..?


이찬
와.. 지훈형 다음으로 잘 먹네


부승관
맞아 이지훈은 못 따라잡지



윤정한
..할 거 없네


김민규
심심해..


부승관
너넨 하루종일 잠이나 자고;


김민규
졸린걸 어떡하냐

띠리리링 ( 전화벨소리


부승관
- 여보세요


홍지수
- 너네 어디야


홍지수
- 어제 저녁에는 집에도 안 들어오고


홍지수
- 니네 길거리에서 잤냐?


부승관
- 뭔 소리야;


부승관
- 우리가 길거리에서 왜 자;


홍지수
- 그럼 어딘데


부승관
- 여주네 집


홍지수
- 여주네 집?


홍지수
- 그럼 잠도 여주네 집에서 잔 거야?


홍지수
- 니네 네명 다?


부승관
- 어, 근데 왜 전화한 거야?


홍지수
- 왜 전화했겠냐


홍지수
- 빨리 들어와라 신세지지말고


부승관
- 조금만 더 있다가 가면 안돼?

03:44 PM

홍지수
- 야 지금 시간을 봐


부승관
- 아직 오후..


홍지수
- 들어와라


부승관
- 알았어 들어가면 되잖아..

뚝


이찬
누구예요?


부승관
지수형..


부승관
빨리 들어오라고..


김민규
더 있다가 가고 싶은데...


권순영
..안 갈래


이찬
가야해요..


부승관
우리 갈게..

애들은 다들 시무룩한 표정으로는 나에게 인사를 하고는 하나 둘 현관을 나섰다


김여주
어이구..


윤정한
다 갔네

북적북적했던 집이 애들이 가고 나니 한순간에 조용해 졌다


김여주
우와.. 한순간에 조용해 졌어..

띠링 ( 문자 오는 소리

정한 엄마
- 정한아 이제 집 들어와


윤정한
아..


윤정한
여주야 나도 이제 집 가봐야겠다


김여주
..그럼 내가 데려다 줄게!

갑자기 애들이 모두 다 가버리니까 사실 조금 외롭기도 했고

지금은 어짜피 할 것도 없으니까


윤정한
아니야 괜찮아


김여주
내가 데려다주고 싶어서 그래..



윤정한
진짜 괜찮은데..

띵 - 18층입니다


윤정한
다 왔다


김여주
되게 금방 도착하네..



김여주
들어가...


윤정한
여주야,


윤정한
아쉬워?


김여주
응..?


윤정한
아니야 ㅋㅋㅋㅋ


윤정한
조심해서 들어가

정한이는 나를 한 번 안아주고는 손인사를 하며 들어갔다


김여주
으.. 추워..


김여주
얼른 들어가야지...

띵 - 17층입니다


김여주
하.. 왜 이렇게 춥지...


김여주
몇 시야..

04:36 PM

김여주
아직 약 먹을 시간 안 됬는데..


김여주
흐으...



홍지수
권순영 어디나가


권순영
나 옥상 좀 다녀올게


홍지수
늦기전에 들어와라


권순영
예~

벌컥 -


권순영
오랜만에 옥상이나 가야지



권순영
..저거 여준가?



김여주
하아.. 추워...


김여주
열 나나..


김여주
안 나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김여주
얼른 들어가서 약 먹어야겠다..



권순영
..여주 추운가?


권순영
겉옷 안 가지고 나왔는데..


권순영
아까 지수형이 줄때 가져나올걸..



김여주
흐으.. 하아...


김여주
머리 아파..

몸은 계속해서 뜨거워지고

머리는 아프고, 몸에 힘은 계속 빠지고

이러다가 진짜 쓰러지는 거 아닌가 싶다


김여주
하.. 거의 다 왔어..

비틀 -


김여주
거의 다 왔는데...

포옥 -

뭐야..

따뜻해..

여주는 감고 있던 눈을 떴다


권순영
좀만 더 늦었음 큰일날 뻔했네..


권순영
아픈 애가 여기서 뭐 해


권순영
집에 들어가서 쉬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김여주
흐으.. 하아.. 권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