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잘못 탔더니, 평행세계에 떨어졌다.
# 제1장_ 평행세계로 떨어지다.



어제와 다를것 없는 포근한 아침,

나는 늦잠을 자고 말았다.


현재 오전 8시 48분

일단 지각은 확정이다.

나는 급한대로 대충 교복을 챙겨입고 현관으로 뛰어나갔다.



김여주
엄마, 나 갈게!!

등장인물
엄마 | 으휴, 가시나

등장인물
엄마 | 일어나라고 할땐 안 일나고-


김여주
아아, 나 가요 가!!

나는 짜증 섞인 말투로 엄마에게 인사를 하고 급하게 현관문을 열고 뛰쳐 나갔다.

그리고 곧 바로 엘리베리터에 탔다.

...






13층


김여주
아아, 빨리..

...

12..

12..11..

12..11..10..

12..11..10..9..

...9 (깜박)

잘만 내려가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9층에서 멈춰섰다.



김여주
?


김여주
뭐야, 멈춘거야??


김여주
아, 하필 이럴때..;;

탁탁._

나는 급한 마음에 비상벨를 마구 눌러댔다.

...


김여주
아아, 빨리여..

하지만, 비상벨 넘어론 아무 반응도 오지 않았다.



김여주
..갇힌건가


김여주
아, 어떡해..


김여주
..아,


김여주
..아, 아니 오히려 좋아?


김여주
쌤한테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서 늦었다고 하면..!

나는 엘리베이터가 멈춘 동안 핑계거리를 생각해냈다.


그러다, 그때.

"쿵.-!"



김여주
!

쿵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의 표시되는 층수가 미친듯이 내려갔다.

엘리베이터 또한 같이 아래로 떨어지며 그에 의해 나의 몸은 위로 붕 떠올랐다.



김여주
!!

꽈악.-

나는 엘리베이터 손잡이를 꽈악 붙들고 몸을 최대한 낮췄다.

...

쿵._

그렇게 한번 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는 1층에 멈춰섰다.



김여주
..ㅁ..멈춘건가?

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폈다.


김여주
분명 9층에서 떨어졌는데 이렇게 멀쩡할 수가..

뭐지..;;


띠잉._

1층에 멈춘 엘리베이터는 띠잉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김여주
???


김여주
뭐야, 고쳐진거야?

나는 순간 어떨떨했지만, 이내 천천히 엘리베이터에서 나왔다.






밖을 나와보니 해가 쨍쨍하게 비춰왔다.



김여주
으으, 눈 부셔..


김여주
..와, 그래도 내가 살아있네


김여주
엘리베이터 떨어질땐, 순간 죽는줄 알고 식겁했는데ㅋㅋ


김여주
아아, 맞다


김여주
얼른 가야지, 지각인데..!!

나는 지각인걸 자각하고는 미친듯이 학교로 뛰어갔다.

...





학교에 도착한 나는 학교 건물을 보자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학교 건물이 전보다 커지고 넓어진게 마치 영화에서에서 볼법한 실험 연구소와 매우 흡사하였기 때문이다.



김여주
???


김여주
미친거 아냐?


김여주
나 어디 잘못들어왔나??


김여주
우리 학교에 이런 곳은 없는데..

나는 당황한 한편 신기한 관경에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김여주
교실이 어딨지..?

나는 교실을 찾기 위해 익숙한 길대로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참 이상한게 이 건물이 낯설지가 않았다.

처음보는 이상한 건물이였지만, 위치상으로나 주변 구조라든가 모든게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와 비슷했다.



김여주
..아, 분명 이쯤인데

나는 우리반 교실로 짐작가는 곳에 멈춰섰다.

하지만, 교실 반 이름이 평범한 고등학교라고 치기엔 너무나도 달랐다.

A-01

라는 요상한 문자만 떡하니 적혀있었다.



김여주
A-01..?


김여주
A-01이 뭐야..;;

드륵._

나는 호기심에 A-01이라고 적혀있는 반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드륵



전정국
..?


김태형
누구야, 쟤?


박지민
몰라


김여주
...

교실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나와 같은 또래 아이들이 자리에 앉아있었다.

하지만, 우리반 애들의 얼굴이 아니였다.

다른, 처음보는 아이들이였다.



민윤기
누구지, 우리반 학생은 아닌것 같은데.

교탁 앞에 서있던 남자는 나를 힐끗 보더니 입을 열었다.



김여주
..어어,


김여주
..죄


김여주
..죄송합니다, 반을 잘못 들어왔나봐요..!!

후다닥._

나는 처음보는 낯선이들을 보고는 민망함에 교실을 뛰쳐나갔다.



민윤기
?


김태형
뭐야, 쟤ㅋㅋㅋㅋ


박지민
처음보는 얘인데, 너 알아?


전정국
..전, 모르죠

...






그렇게, 나는 정신없이 학교를 뛰쳐나갔다.

학교 밖을 나와 한참을 걸었을까..

나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김여주
..뭐야, 여기

분명 학교 밖 3분거리쯤 뛰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낯선 곳이였다.

이 동네에 18년을 살면서 이거리를 모를리가 없는데, 처음보는 건물들이 빼곡히 들이서 있었다.



김여주
이럴리가 없는데..?


김여주
왜 다들 처음보는 건물이지..;;

건물들은 다 처음보는 것들이였지만 구조상의 이 거리 또한 내가 기억하는 거리와 흡사했다.



김여주
...집


김여주
...집에 가야돼

나는 아까 왔던 길을 되짚어 돌아갔다.



김여주
..하, 하하..

그렇게 뛰고 또 뛰었지만,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

가면 가도 사람 한명을 보지도 못했지만, 집을 향해 달려갔다.



그렇게 집으로 보이는 건물을 발견했을 쯤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갈라지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여주
!!

뭐, 뭐야..!?

..땅이 갈라졌어?

지..진인가!?


그때, 마침

크르르릉...

어디선가 짐승이 거친 숨을 내쉬며 그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김여주
?

나는 그 소리를 향해 몸을 돌렸다.



김여주
...


김여주
...!?

나는 그것을 보고는 차마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김여주
ㅁ..뭐..뭐야..

그것은..

집채만한 몸에 수북한 회색털이 덮여있었으며 뾰족하고 기다란 손톱을 가진 괴생명체였다.

땅에서 나온 그것은 얼마나 컸는지 시멘트 바닥이란 바닥은 다 갈라져 있었고 그 주변은 부셔지고 갈라진 시멘트와 흑먼지들이 흩날리고 있었다.



김여주
...

털썩.

나는 그것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 앉고야말았다.

등장인물
??? | 크르릉..

그것의 눈동자는 주황빛이 돌고 있었다.

그리고 마치 맹수가 먹잇감을 잡아먹을것 처럼 그 눈을 곤두세우며 점점 나에게 다가왔다.



김여주
..ㅁ..뭐야, ㅈ..저리가..!

나는 주저 앉은 몸을 뒤로 주춤거리며 소리쳤다.

온몸이 덜덜 떨려왔다, 아니 온몸의 장기와 혈까지 떨려오는듯 했다.



김여주
..으읍, 흐으

그 자리에서 나는 찔끔찔끔 눈물을 쏟아냈다.


김여주
...으흡

..아,

..아,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푸-쉭

하고 무언가 깊숙히 내리 박히는 듯한 소리가 났다

그리고 잠시 누군가의 목소리가 나를 향해 나지막하게 들려왔다.



전정국
..괜찮아?


김여주
..응?

나는 그 목소리에 순간 질끈 감았던 눈을 서서히 뜨고 앞을 확인했다.



김여주
...?

나..

나..살아있잖아?



김여주
뭐야, 이게..

내 눈앞에는 눈에 칼이 박혀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다, 쓰러진 그 괴물이였다.



김여주
뭐야, 이게 다..

나는 당혹스러움에 손을 벌벌 떨며 물었다.



전정국
몰


김여주
..뭐?


전정국
몰이라고 저거


김여주
..몰?

아니 그래서 그게 뭔데..;;



김태형
두더지 괴물이야, 영어로 몰이라고 하지

어디선가 또 다른 남자가 불쑥 나타났다.



김여주
두더지, 괴..괴물이라고?


박지민
왜, 처음 봐?


박지민
이런 얘들은 흔한데?


김여주
흔하다고??


김여주
내가 18년인생 살면서 저런건 처음 보거든!?


전정국
?


전정국
너, 어디 소속인데


전정국
설마 이런 기본적인 괴물도 모르는게 말이 돼?


김여주
..??

소속..? 이라니.. 그게 무슨..



전정국
야, 너 어디서 왔어.

그는 추궁하는 눈으로 날 바라보며 물었다.



김여주
ㄴ..나는


김여주
서울특별시 ##구 ##동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김여주..!


김여주
..인데요,,


김태형
?


박지민
그런데가 있어?


박지민
나는 처음 듣는 소린데


전정국
..


전정국
..하, 일단 따라와.

그는 나의 가방을 번쩍 들더니 나를 질질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김여주
!!!


김여주
아니, 저..저기요!!


김여주
이거 안 놔요?!!


전정국
..조용히 해.


김여주
아니, 저기요.


김여주
막 사람을 잡아채서 납치를 하시면 안되죠..!!


김여주
이..이러면, 저..저! 신고합니다..!?


전정국
넌 이미 사형감이야, 정체모를 외부인.


김여주
..네에?!


전정국
그러니, 조용히 따라오지?^^


전정국
여기서 죽고 싶지 않으면.


김여주
..


김여주
..헙,

나는 그의 말에 입을 틀어 막고는 순순히 끌려갔다.

...







민윤기
그래서, 어디서 왔다고?


김여주
..서울특별시 ##구 ##동 ##..


민윤기
...엘베이터?


김여주
..아니, 어..그게


민윤기
똑바로, 말해.


김여주
..(움찔)


김여주
..그..그러니까


김여주
아침에 엘리베이터를 탔는데..갑자기 멈추더니 떨어졌거든요..?


김여주
근데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멈추더니 문이 열리더라구요..


김여주
그래서 내렸더니, 요 요상한데라네요..?


김남준
요상한데라..


김여주
아니..그니까!


김여주
마치 다른 세계에 온듯한 느낌이랄까..?


민윤기
다른세계?


김여주
..네, 뭐 그렇다구요


전정국
네가 사는 세계는 뭐가 다른데.


김여주
일단, 아까 그딴 생명체는 없죠..!!


김여주
난 진짜 그런 괴생명체는 처음본다구요..


김여주
그리고 전 그냥 학교 다니면서 평범하게 공부하는 고딩이라구요..


전정국
..

쾅._


전정국
그게 가능할리가 없잖아.

정국은 자리를에서 책상을 걷어차며 벌떡 일어났다.



김여주
!


김여주
아니..이게 그렇게 화낼일이에요??


전정국
너, 뭐야.


전정국
정체가 뭔데.


김여주
아니, 그니까 그냥 고딩이라니깐요??


김남준
..전정국, 앉아.


전정국
..


김남준
일단, 얘길 들어봐야지.


전정국
..네

정국은 그대로 자리에 앉았다.



김여주
...;;


김남준
자, 그래서


김남준
다른 세계에 온것 같다?


김여주
..네


김남준
네가 사는 세계는 괴물도 없고, 평화로운 세계라는거 맞니


김여주
..네, 그렇죠


민윤기
...이딴게, 믿을만 해?


김남준
..일단은 그렇다니까 뭐


김남준
하지만,


김남준
난 다른세계란건 잘 모르겠군


김남준
안 그래요?


김석진
그야, 모르지ㅎㅎ


민윤기
형은 뭐 아는거 있어요?


김석진
으음,


김석진
사실 약간 짐작가는게 있긴해


전정국
뭔데요.


김석진
평행세계


김석진
같은 모습을 갖고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수 없이 많은 평행세계랄까..ㅎㅎ


김여주
평행세계요??


민윤기
그치만, 저 아이가 사는 세계와 우리의 세계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진 않잖아.


김여주
..아, 아뇨


김여주
사실 어느정도는 비슷해요


김여주
엘리베이터에 떨어졌던 시간도 얼추 비슷하고 내가 살던 동네의 구조도 비슷했어요..


김여주
괴물이 있다는것만 빼면..


김석진
비슷하면서 성질이 다른 세계를 갖고 있는 걸 수도 있겠네ㅎㅎ


김여주
...


김여주
...그러면, 저 진짜 다른 세계에 온거네요?


김석진
그렇지ㅎㅎ


김여주
...

...하,

이게 무슨 개뼈따구 같은 소리야..

엘리베이터 하나 잘못 탔다고,

평행세계에 떨어지다니..

...나, 이제 어떡해?

...



_

_

_





집착광녀
안녕하세요, 집착광녀입니다.


집착광녀
이 모든 이야기는 모두 픽션이며


집착광녀
판타지에요..


집착광녀
과학과 물리학 같은 심오한 지식으로 만든 얘기가 아닙니다.


집착광녀
재미로 봐주세여, 감사합니당😈



집착광녀
그럼, 다들 손팅 부탁드려요😈💓



집착광녀
젭알



집착광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