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진짜 많이
그림자의 밤 《8화》



김동현
그리고 우진이가 너의 호위를 해줄거야


이대휘
잘부탁드려요


박우진
.........예


박우진
꼭 지켜드리겠습니다


김동현
그럼 난 이만 가볼께


김동현
무슨일이 있으면 집무실로 와


김동현
너에겐 항상 열려있으니깐


이대휘
.......네


동현이와 웅이가 나간후


이대휘
폐하께서 시키신 일을 해볼까요?


박우진
예, 알겠습니다


이대휘
아.....혹시 사건 당시 누구누구 있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박우진
마차사건 말입니까?


이대휘
네


박우진
저랑 웅이형, 폐하와 비전하께서 계셨습니다


박우진
또....... 황민현, 김재환, 윤지성, 하성운이 있었습니다


박우진
모두 신원이 확실합니다, 전하


이대휘
아..... 알고있어요


박우진
알고 계신다고요?


이대휘
그야.......


전웅
이거 다 외워


이대휘
흐에??? 이걸 다요????????


전웅
우리 기사단 사람들이야


전웅
외어두는 편이 좋지


이대휘
.......네


이대휘
기사단 사람은 다 알고 있어요!


박우진
신학에도..... 고대어에도..... 제국어에도 모두 능통하다고 들었습니다


이대휘
네....... 여러개의 언어를 알고있는 편이 좋다고 해서요........


이대휘
수학, 철학, 과학 등등도 모두 마스터했고요


박우진
(전웅....... 너보다 더 괴물을 만들면 어쩌자는 거야........)


이대휘
그리고...... 검술은 아직 스승님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박우진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박우진
그럼 어디로 가실겁니까?


이대휘
으음.......ㅇ


이대휘
(그 사건 당시에 있었던 모두........ 내가 아는 사람이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야.......)


이대휘
(폐하께선 내가 누군가가 죽는걸 보고싶어하시지 않는걸 아신다...... 분명 그걸 피해서 보여주셨겠지..........)


이대휘
(그럼 나에게 '악몽'을 보여준 이는 누구지.......?)

그때 대휘가 누군가와 부딪히고 말았다

우진이는 재빠르게 검집에서 검을 뽑아 그 사람의 목에 칼을 내밀었다


박우진
누구냐


한승우
어이쿠......죄송합니다


한승우
비 전하를 뵙다니 영광입니다


이대휘
칼을 치워주십시오

우진이가 검을 다시 검집에 두자 그 사람은 툭툭 털고 말했다


한승우
저는 한승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휘의 손에 키스를 했다


한승우
실제로 뵈니 매우 빼어난 용모를 가지고 계시군요


이대휘
..........갑시다


박우진
예, 전하

그 사람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한승우
나중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비전하



이대휘
뭐하는 사람이에요?


박우진
처음보는 사람입니다


이대휘
마음에 안들어요......


박우진
동감입니다

그때 누군가 둘의 앞을 가로막았다


현승희
황후마마께서 찾으십니다


현승희
따라오시지요


박우진
무례......

대휘가 우진이의 팔을 잡고 씨익 웃으며 입모양으로 말했다


이대휘
[입모양으로] 스승님 잘 지켜보십시오


이대휘
무례하구나


현승희
ㄴ....네?


이대휘
지금 내가 이곳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있는걸로 알고있는데


현승희
ㅎ.....하지만....... 황후마마께서.......


이대휘
황후의 명이어도 넌 나에게 예의를 차려야했다


이대휘
그리고.......


이대휘
내가 황제폐하의 총애를 받고있는 지금 누가 갑이고 을인지 모른단 말인가?


이대휘
안내해

승희는 공포에 떨었다


현승희
(ㅇ.....웃고 있는데..........)

웬지 모를 위헙감에 승희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우진이 역시 당황했다


박우진
(ㅍ.....폐하의 모습이 보여.........)

풀썩

승희는 그만 주저앉았고 대휘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이대휘
안내....하라고 했을텐데?


김유정
무슨짓입니까?

유정이가 승희를 일으켜 세워주며 말했다


이대휘
별일 아닙니다만


이대휘
저 아이가 제게 무례를 저지르기에 교육을 시켰습니다


김유정
ㅎ....허......


이대휘
걱정마십시오


이대휘
칼은 아직 검집에 있으니


이대휘
그 칼을 꺼내기 전에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이대휘
검집으로 맞아도 꽤나 아픕니다


김유정
검집에서 검을 꺼내보기 전까진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이 검인지 검이 아닌지 알수가 없지 않습니까?


이대휘
그래서...... 검을 꺼내라....이말이십니까?


김유정
............ 예


이대휘
.......좋습니다


이대휘
하지만...... 지금 누가 더 위에 있고 아래있는지


이대휘
명심....하십시오


이대휘
그대의 목이 이곳에서 날라가도....... 저에게 뭐라고 할 사람은 없으니깐요


이대휘
부디 몸 조심하십시오, 황후폐하


김유정
어디서 훈계질이냐?


김유정
내가 이 나라의 황후인데


이대휘
황후.......


이대휘
저의 눈에는 겉만 번지르르한 껍대기를 씌운 것같군요


이대휘
그럼...... 그 껍대기를 벗겨드릴까요?


김유정
ㅇ.....이런 무례한!!


이대휘
아아


이대휘
걱정마세요


이대휘
전 그 자리를 탐하지 않을거니깐요


김동현
대휘야


이대휘
아

대휘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동현이에게 달려가 안겼다


이대휘
폐하!


김동현
왜 이런곳에 있어?


이대휘
그야...... 폐하가 너무 보고싶어서요........


김유정
제국의 태양을 뵙습니다, 여신님의 가호가 가득하시길


김동현
아, 황후군

동현이는 대휘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김동현
이만 돌아가자 대휘야

그리고 뒤를 돌아 유정이를 보며 대휘의 이마에 입을 마추었다


김동현
이따 그대의 침소에 들리지, 황후


김유정
!


김유정
ㅈ....준비해 두겠습니다


이대휘
폐하...... 저랑은 안 놀아주실겁니까?


김동현
미안해...... 일이 끝나고 너에게 달려가마


이대휘
안 자고 기다리겠습니다


김동현
빨리 갈께


김동현
이제 밥을 먹으러 갈까?


김유정
후.........


김유정
추워........


김유정
그래도........ 나의 침소에 오신다고 했으니.........


김유정
이제 후사를 만들 수 있겠어.........


김유정
그렇다면..... 이젠....... 더이상 무시를 받지 않을거야.......


김유정
다시 나의 동현이가 돌아올거야.........

달칵


김동현
들어가지

동현이가 문을 열고 유정이의 침소로 들어왔다


김유정
폐하..... 오셨습니까?

유정이가 겉옷을 스르륵 벗자 동현이가 눈을 찡그리며 말했다


김동현
뭐하는 짓이지 황후?


김유정
ㄴ....네.......?


김동현
이야기를 하러왔다


김유정
이...야기요?


김동현
빨리 그 아이에게 가야해서


김동현
아까 무슨일이 있었지?


김동현
왜 내 어여쁜 비를 데리고 갔어?


김유정
...............


김동현
할말이 없나보군


김유정
왜..... 그 아이를 총애하는 겁니까?


김유정
왜 내가 아니라 그 아이를?


김유정
난 그 애보다 널 더 먼저 사랑했고 더 먼저 만났어


김유정
그리고 더 많이 사랑해


김유정
근데 넌 왜 내가 아니라 그 아이야?


김동현
황후


김동현
작작하시오


김동현
더 할말이 없으니 그냥 가겠소


이대휘
폐하가 먼저 황후의 침소에 드린다니.....


이대휘
아무 사이도 아니긴 해도........


이대휘
이건..... 나빴는데..........

그때 창문이 끼익 열렸다


이대휘
폐하!

익숙한 검은색 옷을 입은 사내가 대휘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왔다

대휘는 본능적으로 뒷걸음을 쳤다


이대휘
ㅍ......폐하가......아니야.........

검은색 복면을 쓴 남성의 뒤로 6명 정도 더 들어왔다

그리고 씨익 웃으며 손에 칼을 쥐도 대휘에게 달려들었다


김유정
이젠..... 괜찮아...........


김유정
그 아이가 없어질거니깐.........


김유정
남주가 드러더라군......


김유정
그 아이를 없애겠다고


김동현
!


김동현
대휘......!

동현이는 문을 박치고 대휘가 있는 방으로 뛰쳐갔다

그리고 그런 동현이의 모습을 보고 유정이가 미친 듯이 웃었다


김유정
하하하하하하하하


김유정
끄윽...끅.......끕......


김유정
푸하하하하


김유정
아......재미있어라


김동현
헉헉헉

동현이는 이를 꽉 물고 달렸다


김동현
(대휘야..... 기다려......)


이대휘
아니야!!!!!!!


이대휘
아니라고!!!!!!!!!!!

대휘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자 동현이는 더 빨게 달렸다


김동현
대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