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쳤나봐, 네가 보고싶다
4화 진실게임


김태형...

".............."


김태형
"하... 이제는 나랑 말도 안 하겠다는 거야?"

이연주
"어... 아니"


김태형
"잘 지냈어?"

나는 최대한 김태형의 눈을 피하면서 말했다.

이연주
"뭐, 그럭저럭"


김태형
"아직도 거짓말 못하는건 여전하네"


김태형
"그럭저럭이 뭐야. 잘 지내야지 그렇게 갔으면서"

내가 어떻게 잘 지내. 너한테 죽을 죄를 지었는데...

이연주
"넌 잘 지냈어?"


김태형
"나야, 정말 잘 지냈지. 네 덕분에"

이연주
"도대체 왜... 내가 너한테 어떤 짓을 했는데"



김태형
"네 덕분에 내가 아이돌 되었잖아. 안 그랬으면 난 지금 백수였을걸"

이연주
"김태형 너 진짜 사람 끝까지 미안하게 만드네"


김태형
"미안해 하지마. 그때 네가 나한테 한 말들 다 거짓없는 진실이였고. 만약에 안 그랬더라면 난 널 원망했을지도 몰라"

이연주
"그럼 지금은 나 원망 안해?"


김태형
"어. 그러니까 나 피하지마"

네가 이렇게 생각할 줄을 몰랐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날 미워하겠지. 다 용서 받을순 없겠지만 네가 널 상처준 만큼 넌 꼭 행복해라.



김태형
"우리 친구로는 남을 수 있지?"

이연주
"미안. 난 못하겠어 친구"

이연주
"내가 그렇게 염치가 없는 사람은 아니라서 내가 너한테 한 일 생각해서라도 그렇게는 못하겠다"

그렇게 난 태형이를 혼자두고 다시 애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갔다.


김지수
"연주야 괜찮아? 아직도 얼굴이 반쪽이네"

이연주
"응, 나 괜찮아"


서은광
"자자자, 우리 이제 진실게임 놀이 하자"

정말 걸리고 싶지 않았지만 내가 걸리고 말았다.


임재범
"자, 연주한테 궁금한거 물어볼 시간. 누가 물어볼거야?"


서유진
"첫 연애는 언제?"

내 첫 연애라... 태형인데...

그때 딱 타이밍을 맞추어서 태형이가 왔다.


박지민
"빨리 앉아 태형아"


오세훈
"자자, 연애 한번은 해봤게지. 언제 했는데? 누구인지는 안 물어볼게"

이연주
"그게..."

나는 태형이의 눈치를 살짝 봤다.

이연주
"고등학교 때"


차은우
"와~ 대박. 그때 사귀었던 사람이 있었다고?"


서유진
"남친 없는척 하더니 있었구나"


김지수
"이렇게 이쁘고 착한 연주랑 누가 사겼을까? 그 남자 완전 복 받았었네"

이연주
"아냐, 내가 그 남자한테 잘 해주지 못했어. 못난 내 자신 때문에 내가... 그 남자 버렸거든"